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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술가소설의 지형

한국 예술가소설의 지형

황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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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술가소설의 지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 예술가소설의 지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756408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9-05-15

책 소개

소설로 쓴 소설론, 소설로 쓴 예술론이라는 관점에서 그에 부합하는 작품들과 작가들을 분석한 논문들로 구성되었다. 다소 예외적이지만 나도향이나 유진오, 임화를 다룬 글들도 함께 묶었다.

목차

005 책머리에

011 한국 예술가소설의 맥락―예술과 현실의 길항 관계를 중심으로
1. 머리말 2. 미의 절대성과 반윤리의 미학 3. 재현적 서사의 부정과 소설의 운명 4. 예술(가)의 욕망과 소멸의 형식 5. 맺음말

032 존재론적 자아 탐구의 여정―허준의 「습작실에서」 「속 습작실에서」 「잔등」
1. 개인적 실존 탐사와 자기 비평의 논리 2. 절연과 유폐의 형식, 그리고 고독의 사상 3. 여로의 형식과 제삼자의 정신 4. 자기부정과 개방의 정신 5. 허준 문학의 존재 방식과 그 의미

059 회화적 추상과 소설의 형식―최인훈의 「하늘의 다리」
1. 머리말 2. 반리얼리즘의 서사 지향과 논리 3. 회화적 추상과 소설의 형식 4. 역사철학적 상상력과 리얼리즘의 서사 5. 맺음말

086 이청준 소설에 나타난 예술적 주체의 죽음과 소설론의 상관성
1. 머리말 2. 자기 구제의 형식, 글쓰기의 기원 3. 현세적 사실 증거의 욕망과 예술적 주체의 죽음 4. 허구와 현실 사이의 미망, 소설의 운명 5. 맺음말

112 무숙자의 상상력과 육체의 서사―김훈론
1. 머리말 2. ‘서늘한 중심’―역사의 외부 혹은 허무주의 3. ‘집중된 중심’―생의 직접성과 자연사의 욕망 4. 무숙자의 상상력과 예술의 존재 방식 5. 맺음말

135 신성의 추구와 반역사주의의 논리―정찬의 소설가소설
1. 머리말 2. 신성의 추구와 샤먼, 예술의 원형적 얼굴 3. 기억과 회귀의 형식, 예술적 초월의 방법론 4. 권력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반역사주의의 논리 5. 맺음말

163 1990년대 소설가소설의 윤리 의식 연구―「숨은 꽃」 「카프카를 읽는 밤」 「우리 시대의 소설가」
1. 머리말 2. 탈이데올로기의 시대와 소설(가)의 절망 3. 문학의 물신화와 소설(가)의 존재 방식 4. 소설(가)의 죄의식과 문학의 윤리 5. 맺음말

192 탐미주의적 절대미를 향한 동경과 이방의 비애―김문집의 일본어 소설 『아리랑 고개』
1. 창작집 『ありらん峠』와 김문집 문학의 이면 2. 1930년대 문단과 비평가 김문집 3. 절대미(絶對美)를 향한 동경과 ‘모발 미학’의 논리 4. 식민지 지식인의 내면 의식―아비의 부재와 이방의 비애 5. 김문집 소설의 문학사적 의미

219 유진오 문학의 조선주의와 근대주의―일제 말기의 소설 『창랑정기』 『화상보』
1. 머리말 2. 탈이념화의 방식과 ‘조선’의 발견 3. 전통과 근대, ‘조선’을 보는 두 개의 시선 4. 실력 양성론과 조선적 근대화의 추구 5. 맺음말

244 나도향 소설의 사랑에 대한 고찰―『청춘』 『어머니』 「지형근」
1. 머리말 2. 절대적 사랑의 추구와 그 논리 3. 애정 윤리의 이중성과 갈등 구조 4. 고립된 개체 의식과 모성의 상관성 5. 나도향 소설의 존재 방식과 의미

272 임화 문학사론의 구도와 시각
1. 임화 ‘문학사론’의 안과 밖, 문학의 정치성과 그 의미 2. 임화 문학사론의 향방, 이식과 생장의 변증법 3. 임화 문학사론의 한계, ‘과학적 문학사’의 도식성 4. 임화 문학사론 이후, 그리고 시인의 운명

저자소개

황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소설을 전공했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일본 규슈대학교 방문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국어사전과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편찬 작업에 참여했다. 대표 논문으로 「최인훈 소설에 나타난 예술론 연구」(박사 학위 논문) 등이 있으며, 『시와 이야기가 있는 우리 역사』(공저)를 썼다. 현재 고려대학교와 한경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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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학장의 구조적 변동이 문학 관념의 변화를 야기하듯, 근대 예술가소설에 나타나는 현실과 예술의 이항 대립적 구도 또한 시대적 문맥에 따라 그 강도와 양상을 달리한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정치적 변혁기나 이데올로기적 전환기에 밀도 있는 예술가소설이 부상하는 것은 아마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수영의 작시(作詩)가 곧 메타시(詩)가 되었던 시대적 정황은, 최인훈이나 이청준에게도 유사하게 적용된다. 혁명의 환희와 쿠데타로 인한 좌절감에서 배태된 양가적 감정은 부조리하고 모순된 현실을 반영하는 재현적 리얼리즘을 거부하고, 새로운 문학적 상상력과 소설의 형식을 창출해야 한다는 강한 책무감으로 이어진다. 최인훈과 이청준의 일련의 예술가소설은 이런 맥락에서 창작되며, 이들은 공히 예술과 문학으로써 모순된 현실을 넘어서고자 하는 작가적 의지와 모색을 ‘자기 반영적 서사’를 통해 표출하고 있다. 현실과 길항하는 예술 세계로의 침잠은 그러므로, 최인훈과 이청준의 예술가소설에서 비로소 설득력을 얻는다. 최인훈은 순수예술의 형식으로서의 추상회화에서 그의 문학의 길을 실험하고, 이청준 또한 현실과 유리된 장인적 예술에서 예술가의 현실 대항 논리를 탐색한다. 김동인의 예술지상주의 혹은 반리얼리즘의 문학론은 이처럼 1960년대의 최인훈과 이청준에 이르러 변주된다.


허준 소설은 전체가 마치 한 편의 성장소설처럼 읽힌다. 지식인의 정신적인 변화, 갱생의 과정이 작품 전반에 걸쳐 순차적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삶의 존재 방식을 모색하는 지식인의 여로가 허준 소설의 서사 형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1930년대 후반기의 문학사적 구도 속에서 그의 작품을 평가하거나, 해방 공간의 문학사 속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논의할 때, 허준 문학의 특성이 온전히 드러나지 않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같은 맥락에서, 그의 소설을 심리소설이나 모더니즘 소설이라는 틀로 접근할 경우에도, 허준 문학의 전반적인 의미를 포착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허준 소설의 의의는 문학을 통해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밝히고 추구하려 했던 진지하고 성실한 실존적 개인, 작가 허준의 정신세계와 현실의 대응 방식을 보여 주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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