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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91187849131
· 쪽수 : 327쪽
· 출판일 : 2017-05-12
책 소개
목차
Part 1. 외래 진찰실 이야기
21세기 대한민국에 아직도 이런 일이 / 수술 말고 다른 치료방법은 없나요? / 기분 좋고 달콤한 암치료법 없어요? / 지난번에는 그런 말 안 했잖아요! / 아니 또 초음파 사진 찍으라고요? / 갑상선암 환자는 생각과 행동이 연령에 따라 다르다? / 오늘 외래는 왜 이렇노, 지치네 지쳐 / 환자도 답답, 의사도 답답, 어쩌면 좋을지 / 의사는 환자와 더불어 행복해야 된다 / BRAF 유전자 돌연변이를 아시나요? / 왜 이렇게 어려워지지? / 갑상선암 세포진단은 다수결 투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 / 이거 과잉 진료 아니오? / 누구나 진상이 될 소지는 있다 / 예쁘면 다 용서된다고?
Part 2. 갑상선암은 치료할 필요가 없다?
작은 암, 과연 괜찮을까 / 말기암 치료, 법으로 막아야 할까 / “암입니다” 과잉진단이 과잉 공포를 부른다? / 과연 과잉진단과 과잉치료인가 / 갑상선암도 조기발견-조기치료가 중요하다 / 갑상선암, 조기진단-조기치료하지 말고 어디 한 번 지켜봐? / 갑상선암 30년은 문제없다, 증상이 있을 때 진단하고 치료해도 된다? / 수술환자 35% 줄였다고 자랑할 일은 결코 아니다 / 이제는 의료계까지 막말이 난무하고…. /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고? / ‘초전박살’ 전법 밖에 없지 뭐 / 알게 뭐야? 될 대로 되라지!
Part 3. 수술전 이야기
수술 전 설명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 수술은 내일 몇 시에 시작하나요? / 강아지 눈 떴네 / 하이파이브 하는 의사 / 염려 마세요, 잘해 줄게요. 예쁘게 해줄게요. / 재발도, 합병증도 적게 / 환자도 괴롭고, 의사도 괴롭고 / 혹시 VIP 환자이고 싶으세요? / 병 치료의 적기(適期)를 놓치면 무서운 결과가 따를 수 있다
Part 4. 수술실 이야기
수술이 무서워요 / 수술실 분위기가 좋아야 의료진도 환자도 행복해진다 / 타임아웃 / 으쌰으쌰 / 90년아 응답하라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그만 누르세요, 나갈게요 / 수술 중에도 농담한다고? / 어휴, 아직도 결과 안 나왔어? / 보고 또 보고 / 공주님, 공주님, 파라 공주님 어디 계세요? / 인격모독 면허증은 없다 / 표정 좋네, 오늘 수술 잘 될 거야
Part 5. 수술후 이야기들
아~ 목소리 내어보세요 / 저는 왜 케첩 통이 없어요? / 눈이 짝짝이가 되었어요 / 뭐라고? 안면 신경 마비? / 이 맛에 갑상선 수술하지 / 걱정, 걱정… 기분이 다운될 때도 있다 / 수술 실밥 자리 살짝 곪았어요 / 지옥에서 탈출이라…. / 교수님, 환자분 목소리가 안 나오는데요 / 저 일찍 안 죽어요? / 2차 수술, 실망하지 마시라. 오히려 기뻐해도 된다 / 빨리 재수술해주세요 / 어둠 속에 벨이 울리면 의사의 가슴은 콩닥거린다
Part 6. 우리들의 생명은 누가 관장할까?
싫어도 좋아도 신지공주는 모시고 살아야지…. / 이거 좀 해결하는 방법 없소? / Tg가 올라갔대요. 그래도 기죽지 마래이! / 누구든 고난을 극복하는 힘이 있다 / 수술이 위험한 부위의 작은 재발은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일까? / 갑상선암 환자는 정상인보다 오래 산다? / 우리들의 생명은 누가 관장할까?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떤 종류의 암이든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이것이 퍼져서 그대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것쯤은 알고는 있을 것이다. 갑상선암도 암은 암이다. 단지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두암이 거북이처럼 늦게 퍼진다는 것 말고는 다른 암과 다르지 않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처음에는 거북이처럼 행동하다가 나중에는 토끼처럼 빨리 퍼진다는 특징이 있다.
Part 2. 갑상선암은 치료할 필요가 없다? :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고? 본문 중
필자는 수술이 있는 날 아침에는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한다. 수술 합병증 0%가 되도록 말이다. 누군가가 말했다지. 0%는 신의 영역이라고. 그래도 필자는 오늘도 경건한 마음으로 수술 전 손 소독을 하면서 결의를 다진다. “신의 영역 공격 앞으로!”
Part 3. 수술전 이야기 : 환자도 괴롭고, 의사도 괴롭고 본문 중
필자가 오랜 외과 의사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과연 우리들의 생명은 누가 맡아서 주관하는가?’ 이다. 하느님? 부처님? 옥황상제? 저승사자? 글쎄, 그건 잘 모르겠다. 그러면 사람의 병을 다루는 의사? 우리 인간들 자신? 이건 더더욱 아닐 것이다. 그럼 무엇일까? 그걸 알면 ‘생명 신비’의 비밀이 밝혀질 것이다. 그러나 수술을 하는 외과 의사인 필자의 경험으로는, 삶과 죽음의 최종 결정은 분명 우리 인간의 몫이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피안의 세계 저쪽에서 절대적인 무언가가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Part 6. 우리들의 생명은 누가 관장할까? : 우리들의 생명은 누가 관장할까?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