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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재즈

황덕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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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재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락방 재즈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재즈
· ISBN : 9791187928256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19-03-29

책 소개

재즈 음악을 처음 들었던 10대 때부터 국내 손꼽히는 재즈 전문가로 인정받기까지 ‘재즈’라는 한 가지 분야에만 몰두해온 저자가 자신의 다락방 작업실에서 써내려간 재즈에 관한 기록들을 모아 <다락방 재즈>를 펴낸다.

목차

책머리에

1. 산만 신경계: 잡다한 글
나는 어쩌다 재즈를 사랑하게 되었나? 25
음악은 대충 듣는 것 30
마르시아스를 위하여 37
즉흥연주 좀 들어주세요 41
덱스터 고든, 그리고 순댓국 45
우리는 왜 이 음악을 편애할까?: ECM 레코드를 위하여 52
빌 에번스는 빌 에번스였다: 오역의 향기 73
누명: 쇼스타코비치와 재즈 77
국가와 황홀: 〈교향곡 9번〉(합창)과 《지고의 사랑》 87
레코드 디자인에 대한 단상 95

2. 따지기: 리뷰
악마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103
데이미언 셔젤, 영화 「위플래쉬」
아직도 새로운 평가를 기다린다 112
길 에번스, 《길 에번스의 개성주의》
‘일본 취향’에 관하여 혹은 ‘덕후’ 감상법에 대하여 117
라즈웰 호소키, 『만화, 재즈란 무엇인가』
그들의 앨범을 여전히 기다리는 이유 125
키스 재럿 트리오, 《바보 같은 내 마음》
우리는 왜 그를 ‘봐야’ 하는가 129
마이클 래드퍼드, 영화 「미셸 페트루치아니, 끝나지 않은 연주」
‘중년 재즈 덕후’, ‘서재페’에 가다 133
서울 재즈 페스티벌 10년에 부쳐
내용의 빈곤, 스타일의 과잉 145
브래드 멜다우, 《하이웨이 라이더》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152
밥 포스, 영화 「올 댓 재즈」
부풀리고 왜곡된 100년사 163
박성건, 『한국 재즈 100년사』
이 음악들을 지지한다 173
자라섬에 가면 나는 왜 추위를 타는 걸까? 178
2016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다녀와서
복수, 그리고 죽음의 출정식 186
찰스 밍거스 6중주단, 《코넬 1964》
혼합과 변태 191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영화 「네이키드 런치」
어느 테너맨의 포효 197
부커 어빈, 《프리덤 북》

3. 내부의 시선으로: 라이너 노트
익숙하게, 동시에 낯설게 205
조슈아 레드먼과 브래드 멜다우, 《근접조우》
한국 재즈, 1978년 211
《Jazz: 째즈로 들어본 우리 민요, 가요, 팝송!》
야누스 30년: 우리들의 재즈 오디세이 224
《야누스의 밤: 재즈 클럽 야누스 30주년 기념 실황》
49세 피아니스트의 빛과 그늘 234
빌 에번스, 《친화력》
5년 동안의 세공 241
존 루이스, 《J. S.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의 전주곡과 푸가》
육체와 정신처럼 251
박성연과 프란체스카 한, 《몸과 마음》
멜다우 프로그램의 구성을 읽다! 259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 《시모어가 헌법을 읽다!》
서로 제각기 하나의 풍경을 바라보다 265
임인건과 이원술, 《동화》
재즈 녹음에 생명을 불어 넣다 271
《루디 반 겔더의 소리》

4. 재즈 레퀴엠: 추모의 글
붉은빛의 진흙 291
프레디 허버드(1938~2008)
두 재즈 인생 I: 어느 트럼페터와 프로듀서 299
클라크 테리(1920~2015)와 오린 키프뉴스(1923~2015)
그 옛날 어느 오후, 아련한 하모니카 소리 309
투츠 틸레망(1922~2016)
두 재즈 인생 II: 어느 평론가와 피아니스트 314
냇 헨토프(1925~2017)와 모스 앨리슨(1927~2016)
완벽주의 안티 히어로 324
월터 베커(1950~2017)와 스틸리 댄
진정한 ‘재즈 1세대’ 335
강대관(1934~2017)
전위주의의 버팀목 339
무할 리처드 에이브럼스(1930~2017)
재즈의 계관시인 345
존 헨드릭스(1921~2017)

부록
불운의 재즈 앨범 20선 351

저자소개

황덕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재즈 칼럼니스트. 1999년부터 현재까지 KBS 클래식 FM(93.1MHz)에서 〈재즈수첩〉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재즈사와 대중음악사를 강의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황덕호의 Jazz Loft'를 운영 중이다. 『다락방 재즈』, 『그 남자의 재즈 일기』, 『당신의 첫 번째 재즈 음반 12장: 악기와 편성』, 『당신의 두 번째 재즈 음반 12장: 보컬』을 썼으며, 『그러나 아름다운』, 『빌 에반스: 재즈의 초상』, 『루이 암스트롱: 흑인·연예인·예술가·천재』, 『재즈 선언』, 『재즈: 기원에서부터 오늘날까지』 등을 우리글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책의 제목인 ‘다락방 재즈’를 영어로 옮기자면 ‘로프트 재즈Loft Jazz’이다. 실제로 재즈에는 로프트 재즈란 용어가 존재하는데 1970년대 뉴욕 맨해튼에서 만들어진 실험적인 재즈가 다락방 작업실에서 탄생했다고 해서 생긴 용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 다락방 재즈는 로프트 재즈와는 그 의미가 다소 다르다. 하지만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장소도 내가 전세로 살고 있는 후암동 집 2층에 달린 조그만 다락방이란 점에서는 비슷한 데가 있다. 그러고 보면 번듯한 환경과는 거리가 먼 어느 곳에서든 들꽃처럼 피어나는 모든 재즈는 본질적으로 다락방 재즈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 ‘책머리에’ 중에서


그러므로 나는 재즈가 없는 이곳에서 ECM에 대한 편애가 과연 온당한 것인지 의문한다. 1990년대 이후 비로소 국내에 재즈라는 음악이 제 모습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소개되었지만 여전히 강고한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의 이분법 속에서, 그리고 음반의 소멸과 함께 감상용 음악의 급격한 퇴조 속에서 재즈는 오로지 카페의 배경음악, 페스티벌의 피크닉 음악으로 전락한 채 악전고투한다. 과연 그 속에서 ECM은 제대로 자신의 영역을 지킬 수 있을까? (……) 심지어 우리는 ECM을 현대 클래식 음악의 한 변종쯤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재즈를 통해 모든 음악의 경계와 편견을 부수려는 이 레이블의 미학이 오히려 우리의 편견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나는 우리의 음악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 ‘우리는 왜 이 음악을 편애할까?
: ECM 레코드를 위하여’ 중에서


재즈 페스티벌에 재즈를 들으러 온 재즈 팬이 왜 혁오를 들어야 할까. 물론 그 부분에 있어서 서재페의 관객들은 별 불만이 없었다. 생각해보면 한 사람이 재즈도 좋아하고 혁오도 좋아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재페의 프로그래머와 팬들은 음악을 다양하게 좋아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반문할 것이다. 오히려 이런저런 음악을 함께 즐기지 못하는 골수 재즈 팬들이 더 문제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이때 나 혹은 나와 유사한 재즈 팬이 대응할 수 있는 반문이란 “당신들은 재즈를 얼마나, 진정으로 사랑하는가?”와 같은 촌스러운 말밖에 없다. 마치 자신을 그럭저럭 좋아하는 여성에게 왜 나를 좀 더 사랑해주지 않느냐고 캐묻는 늙다리 남성의 호소와도 같이 애처롭고 촌스러운 질문이다. 하지만 이 찌질한 질문에 한 번 더 귀를 기울여달라. 이것은 재즈 페스티벌이라는 이름 아래 물어볼 수 있는 ‘진정성’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중년 재즈 덕후’, ‘서재페’에 가다
: 서울 재즈 페스티벌 10년에 부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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