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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9118796270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9-06-26
책 소개
목차
추천사
Prologue: 엄마 그리고 나, 그 어디쯤에 있는 나를 위해
Chapter 1 차별화된 육아, 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
일상이 답이다: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기다
화내지 않는 법: 아이와 나를 분리하다
아빠 캐스팅: 시간을 함께하는 아빠를 만나다
위기의 아이들: 스마트폰, TV중독 36개월을 사수하다
육아의 모든 것: 남편과의 대화로부터 시작된다
처음처럼: 엄마의 욕심을 내려놓다
사교육의 늪: 아이만의 무대를 만들다
건강한 놀이: 위험한 것이 위험하지 않다
Chapter 2 말교육으로 본능, 가정, 사회를 깨우치다
먹고: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지는 식사 시간
자고: 하루 15분, 잠자리 대화법
싸고: 당황하지 않는 성교육
책임: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환경: 아이가 놀이에 몰입하는 법
기준: 넓고 넓은 울타리 치기
인사: 레벌 업, 굿모닝 프로젝트(I can do it)
관계: 놀이터 프로젝트- 걱정 내려놓기, 마음 내려놓기
자립: 도시락 프로젝트- 아주 특별한 소풍
Chapter 3 엄마의 말에도 사용법이 있다
‘나’로 시작하기: 감정을 다스리는 우아한 엄마가 되다
진짜 공감: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대화 시뮬레이션: 건강한 대화법을 가르치다
게으른 부모: 자신의 질문에 스스로 답하게 하다
행복한 습관: 10분 뒤를 상상해봐!
거짓말하는 아이: 영재의 함정에 빠진 아이를 구하다
Chapter 4 엄마의 말이 세상을 바꾼다
Just Show: 멋진 아이로 이끄는 한마디, 괜찮아
희생은 그만: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건강한 대화를 위해: 엄마도 엄마의 시간이 필요하다
세상을 바꾸는 말 습관: 나부터 시작하다
Epilogue: 육아와 나 사이
부록: 우리 아이 선생님과 소통하는 법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남편은 아이를 혼내지 않았다. 한때는 그것이 불만이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면 그나마 유지되고 있는 관계가 틀어질까 봐 두렵다고 했다. 아무리 혼내도 다시 찾는 엄마가 훈육을 담당하고 본인은 한없이 너그러운 모습으로 아이를 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다시 거꾸로 생각해보았다. 아이는 왜 혼나도 다시 엄마 품으로 올까? 결론은 이미 나왔다.
“‘친구 같은 아빠’ 말고 ‘시간을 오롯이 내어주는 아빠’가 되어줘.”
지금 이 순간, 아이의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아빠가 육아의 주인공이 되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때 진짜 ‘행복’이 시작된다는 걸 믿는다.
깨끗한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깨끗할수록 쉽게 더러워진다는 걸 왜 난 몰랐을까. 이유식을 할 때가 떠올랐다. 오늘 아이가 흙놀이터 입성에 성공한 것도 엄마가 이야기하느라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었으리라. 엄마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진 아이는 용기를 내어 세상 속으로 들어갔다.
안전하게 자란 아이는 더 위험하다. 온실 속의 화초는 비닐을 걷어내면 죽는다. 애초에 비닐을 드리우면 안 되는 거였다. 더 이상 ‘보호’라는 이름 아래 아이를 가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건강한 위험에 노출시키자!
주객이 전도되었기에 나는 화가 났던 것이다.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의 뒷수습을 내가 하려고 하니 부아가 치밀었던 것이다. 집안일의 주인을 찾아주면 되는 것이다. 네 살 가을이었다. 돌려주고 나니 화낼 일도 힘들 일도 줄었다. 비로소 진짜 주인을 찾았다. 육아란 엄마가 다 해주는 것이라는 단순한 명제를 내려놓으니 아이도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이제 나도 우아한 육아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