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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9119920653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6-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아이 친구 관계 때문에 걱정 많은 엄마에게
1부 아이의 친구 관계
1장 유연하게 갈등을 풀어갈 줄 아는 아이로
절교보다 필요한 건, 경험과 기회
다름을 인정할 때 진짜 편안한 관계가 시작된다
같은 말도 예쁘게 하는 아이
후회나 불안보다 ‘지금’에 집중하는 연습
부모부터 배워야 하는 ‘공감’
유연함에도 기준이 필요하다
엄마들 사이에서 느끼는 소외감 대처법
2장 우리 아이,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일까
교실 속 인기 많은 아이들의 공통점
단짝도, 무리도 없는 아이, 괜찮을까?
친구는 있지만 단짝이 없는 아이, 그 마음 들여다보기
낯가림 심한 아이를 위한 관계 맺기 가이드
3월의 친구 쟁탈전, 승자는?
초등 1학년 때 친구 고민이 많은 이유 네 가지
친구 문제로 전학을 고민하고 있다면
아이 친구 문제에 개입할 때 알아야 할 것들
2부 아이의 사회성
1장 함께 지내는 법을 배워가는 시간
싫어도 지켜야 하는 약속, 보편적 사회규범
나다움을 지키면서도 함께 잘 지내는 법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와 어울리는 아이를 볼 때
친구를 집에 자주 초대하면 아이에게 좋을까?
엄마들 모임이 불편한데, 꼭 참여해야 할까?
결국 사회성의 시작은 아이의 인성
2장 나를 지키는 힘, 적정 공격성
착하기만 한 아이가 아니라, 거절할 줄 아는 아이로
욱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건 ‘감정을 다루는 법’
말 못 하고 끙끙 앓는 아이, 속마음 읽기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비법
농담이라며 비꼬는 말, 그냥 넘어가도 될까?
무리한 부탁을 하는 친구에게 부드럽게 거절하는 연습
순간적인 대응력은 반복된 경험에서 나온다
3장 관계 속 은밀한 괴롭힘 대응법
말보다 더 아픈 건,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
은근한 괴롭힘,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여왕벌과 일벌, 아이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서열
엄마들 사이에도 존재하는 서열 대처법
순진한 아이를 이용하는 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 문제에 개입할 때와 지켜볼 때, 그 경계 짚기
에필로그
한 명이라도 진짜 친구가 있다면
아이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먼저 짚어야 할 건 어른의 인간관계와 아이의 친구 관계의 차이입니다. 어른이 된 우리와 자라는 아이의 친구 관계는 결이 다릅니다. 어른이 된 우리의 인간관계는 선택의 여지가 많아요. 불편한 모임은 굳이 나가지 않아도 되고,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낼 수 있습니다. 내가 피로감을 느끼면서까지 억지로 인간관계를 위해 애쓰고 노력할 필요는 없지요. 또 성인은 안 맞는 사람과도 충돌 없이 지낼 수 있고 그래서 극단적인 대립은 좀처럼 없죠.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아요. 학교라는 공간에서 일 년 내내 같은 반 친구들과 부대끼며 지내야 해요. 갈등이 생겨도 안 보면 그만이라고 여길 수가 없지요. 오늘 틀어져도 내일 또 같은 교실에서 마주치고 짝이나 모둠을 이뤄야 하니까요. 어른은 관계를 스스로 선택하거나 회피할 수 있지만, 아이는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갈등을 고스란히 겪어내야 합니다.
유연성이 높은 아이들은 친구의 입장을 헤아리며 말투나 표현을 부드럽게 바꿀 줄 알아요. 마음으로 싫고 불편하다 하더라도 그걸 다 드러내지 않는 것, 상황과 맥락에 따라 말과 행동을 조절하는 유연성은 친구 관계에서 꼭 필요합니다.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관계를 결정짓기도 합니다. 부드러운 말투와 예의 바른 표현을 쓰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친구들의 호감을 얻고, 교우관계 역시 안정적입니다.
말을 예쁘게 한다는 것은 단순히 언변이 능숙한 것과 다릅니다. 타인을 배려하며 유연성 있게 말투와 어휘를 선택하는 능력이죠. 예쁘게 말하는 아이는 옆에 있으면 편하고 기분 좋아져서 모두에게 함께 있고 싶은 친구로 기억됩니다. 같은 말도 예쁘게 하는 실천은 건강한 친구 관계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