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어

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어

김태욱 (지은이)
프롬북스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500원 -10% 520원 8,930원 >

책 이미지

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16761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04-27

책 소개

“아저씨”라 불리는 50대 중년 남자의 위트와 감성 넘치는 에세이. 직업은 수사관. 30여 년간 검찰 밥을 먹었다. 그래서 자신의 직업과 관련한 책도 서너 권 냈다. 일찍이 직장에서 30분 거리의 시골로 이사해 전원생활을 하면서 느낀 삶의 희로애락을 솔직하고 말랑말랑한 문장으로 들려준다.

목차

프롤로그-우물쭈물, 그냥 맘 편하게, 재밌게 살자

1장 다들 이렇게 살지요
남들은 남들대로, 나는 나대로
살이 쪘는지의 기준은 누가 정할까
모두 다 가질 수는 없다
경이로운 기쁨과 절정의 행복은 없을지라도
남편과 자식의 차이
현명하게 나이드는 법
아직은 원빈이고 싶어서
아내의 커피를 볶으며
허세도 좀 부리고 그런 거지
‘평범하게 사는 것’의 의미

2장 이제 추억을 먹고, 그리움을 마시며 산다
영어, 그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이제야 보이는 ‘말’이라는 칼날
별을 헤는 밤
아들 군대 보내기
어디서 돈벼락 안 떨어지나
옆집 사는 앨리스
잃어봐야 알아채는 소중한 것들
왜 이리도 허망한 것인고……

3장 이 나이엔 나름 고민들이 많다
‘요조’의 작은 사람
어머니, 올봄 꽃구경은 사진으로 하시게요
항상 뭔가 2% 아쉽다
나의 캐릭터는 뭘까
도대체, 남들은 퇴근하고 뭐할까
할까? 말까?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을까
퇴직하고 뭐할까
이발소 갈까? 미용실 갈까
딱! 한잔만 더 할까

4장 그래도 재밌는 일상들은 있다
골프, 백돌이의 불만
당구, 그 추억의 게임
임영웅, 보랏빛엽서
술, 다섯 잔의 쓸모
보일러도 나도 늙는다
휴대폰, 이틀간의 이별기
내 아내는 ‘로또’
니 맘대로 사세요

5장책도 읽고,
고독도 씹고,
청바지도 입고

모든 것을 가볍게 하자, 입만 빼고
책도 좀 읽고, 사색도 좀 하고
후회는, 우선 해보고 나서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가 높이고
고독도 씹고, 맛보고, 즐기고
이 나이에 이성친구는
이제 건강도 좀 챙기고
아저씨지만 청바지는 입고 싶다
미리 보는 나의 죽음

에필로그 그저 그거면 된 것

저자소개

김태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년남자, 즉 아저씨다. 아직 책을 보고, 밑줄을 긋고, 뭔가 얻을 게 있을지 안달하며 쓴다.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만, 남들의 삶이 궁금하여 매번 다른 이의 글과 산문을 기웃거린다. 다른 이의 평범함으로 나의 평범함을 위로받고자. 단, 너무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는 글을 쓰고자 한다. 검찰에서 수사관으로 30여 년을 일했다. 본명은 김태욱. 단편소설 「소멸」로 《문학저널》 신인상을 수상한 후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카카오 브런치 작가로 틈틈이 글을 올리고, 일찍이 전원생활을 시작하여 텃밭농사와 정원 가꾸기에 재미를 붙이며 산다. 지은 책으로 『소크라테스 고발사건 수사기록』『어쩌다, 검찰수사관』『검찰수사관 내전』『검찰수사관 바이블』(개정)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쓸데없는 소리인 줄 알지만 난 또 같은 소리를 반복한다. 물론 나라고 멋진 몸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40대까지는 그래도 꽃중년 소리를 들었는데 50대 중반이 넘어서자 뱃살이 나이처럼 늘어가고 있다. 아직은 옷으로 감추면 표시는 덜 나지만 이대로 가다간 한계가 올 것 같다. 겨우겨우 약간의 운동으로 속도를 늦추고 있다.
“당신도 이제 다이어트 신경 써야 해.”
근래 들어 아내도 늘어나는 내 뱃살을 눈치챘다. ‘당신은 살 안 찌니까 많이 먹어도 된다’는 대사가 작년인데 이제 그 말은 쏙 들어갔다.


요즘 애들은 다 알아서 지들이 챙겨 먹을 텐데, 고기 못 먹어서 몸 상하는 애들은 없을 텐데, 오히려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몸이 상할 테니 중년의 엄마들이여 어지간하면 남편이나 신경 쓰고 자식들은 내버려두라. 부모가 안 챙겨도 다 큰놈들은 다 알아서 잘 먹고 다닌다. 오랜만에 와인 한잔하자고 갔던 마트에서 돈 아끼겠다는 아내를 보니 좀 심술이 났다. 수박 먹고 싶다고 했던 젊은 시절에 원 없이 수박을 사주지 못했던 상황이 미안하기도 하고. 요즘은 수박 살 돈이 없어서 못 먹지는 않지만, 조금 비싸다 싶으면 아직도 사 먹지를 않으니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도 없다. 자식들에게 먹일 소고기 살 때 빼고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88167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