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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말하다

진리를 말하다

(비극으로, 희극으로, 동화로)

프레드릭 비크너 (지은이), 오현미 (옮긴이)
비아토르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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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말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진리를 말하다 (비극으로, 희극으로, 동화로)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88255153
· 쪽수 : 163쪽
· 출판일 : 2018-07-03

책 소개

<어둠 속의 비밀> 이후 다시 소개되는 프레드릭 비크너 선집. 원서는 비록 1977년에 나왔지만, 여전히 우리 시대에 복음이 가진 역설적이고 역동적인 층위들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복원해 낸 작품. 복음을 설교하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도 “진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라는 것이 핵심 요지이다.

목차

1. 진리를 말하다
2. 비극으로서의 복음
3. 희극으로서의 복음
4. 동화로서의 복음
주註

저자소개

프레드릭 비크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작가이자 목사. 1981년 《고드릭》으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1972년에 《사자 구역》으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30권이 넘는 그의 책은 전 세계에서 27개가 넘는 언어로 출판되었다. 24세에 펴낸 소설 《긴 하루의 죽음》으로 비평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작가로 데뷔했고, 작가로서 이력을 쌓고자 뉴욕에 체류하던 중, 예수님은 신자의 고백과 눈물과 ‘큰 웃음’ 가운데 신자의 마음에 즉위하신다는 내용의 설교를 듣다가 회심한다. 이후 유니언신학교에 입학, 라인홀드 니버, 제임스 뮬런버그, 폴 틸리히 등 신학의 거장들에게서 배우고 장로교 목사로 안수받았다. 사립학교 교목으로 9년간 일하다가 전업 작가로 글을 쓰기 위해 버몬트주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하여 자신의 삶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의미를 찾아내기를 계속하는 한편, 동네 작은 회중교회에서부터 웨스트민스터대성당까지, 설교를 요청해 오는 다양한 곳에서 설교했다. 그의 작품은 소설과 비소설이 반반이다. “우리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스토리텔러”라는 세간의 평은 그의 소설 작품뿐 아니라 설교에도 그대로 들어맞는다. 그는 진부한 종교 언어, 끼리끼리 교회에서만 알아듣는 말들을 반복하기보다는, 투명한 눈으로 범속한 일상 속 신비와 은혜를 발견하려 애쓰고 자신의 신앙을 표현할 새롭고도 적실한 언어를 찾아내고자 분투한다. 그의 설교에서 뻔한 소리를 찾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오 헨리 상?로젠탈 상?기독교와 순수문학상?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 예술문학상을 받았다. 소설, 회고록, 에세이, 설교집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책 중 대표작인 《어둠 속의 비밀》(포이에마)이 국내에 소개되었고, 《진리를 말하다》를 시작으로 주요 저작들이 ‘프레드릭 비크너 선집’ 형태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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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천국에 대한 네 가지 견해』 『월경, 어떻게 생각해?』(이상 IVP), 『마침내 드러난 몸』(학영), 『초기 교회에서 배우는 주기도문』(이레서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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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강연을 들으러 온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이 있고, 나이든 사람과 젊은 사람이 있었으며, 행복한 사람과 슬픈 사람이 있었고, 영리한 사람과 그다지 영리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이들 역시 자기 세상을 지니고 왔고, 거울을 들여다보며 육체로 저지른 간음이나 영으로 저지른 간음, 믿음·소망·사랑의 결핍, 용기의 결핍을 확인했다. 헨리 워드 비처와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저마다 조금씩 피를 흘렸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롬 3:23)다는 바울의 말은 이를 달리 표현한 말이며, “다 사람이라서 그렇다”는 말 또한 위의 사실을 달리 표현한 말이다. 우리는 다 자기 칼에 베인다. 우리는 다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아니 바라건대 적어도 인간으로 존재하는 길에 있다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수고한다.


복음을 설교한다는 건 진리를 말하는 일이기도 하고, 진리인 침묵에 말이라는 일종의 테두리를 두르는 일이기도 하다. 충만하다는 의미, 있는 그대로의 상황이라는 의미에서 진리는 구약성경 등에서 선지자들이 구사한 시어(詩語), 즉 비유와 이미지와 상징이라는 언어로만 지적될 수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복음은 말이기 전에 침묵이요, 생명 자체를 제시하되, 우리가 의미 없다 하기도 하고 의미 있다 하기도 하며 터무니없다 하기도 하고 아름답다 하기도 하는 다양한 시간들을 배경으로 해서가 아니라, 그 모든 복잡함과 단순함과 신비 가운데 있는 모습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이다. 진리가 무엇이냐는 빌라도의 질문에 예수가 침묵으로 답한 것 또한 어떤 면에서는 소리를 꺼버린 텔레비전 뉴스의 침묵 - 진짜 뉴스는 앵커가 들려주는 뉴스가 아니라 우리가 보고 느끼는 뉴스다 -이나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고 했을 때 시편 기자가 의도한 침묵 같은 그런 효과를 내는 것 같다. 각 경우에 우리가 들어야 할 것은 침묵이다.


사람들은 만사에 대비를 하지만 자신들의 눈먼 상태 그 어둠 저 너머에 큰 빛이 있다는 사실에는 대비를 못한다. 이들은 맨날 똑같은 밭에서 백년하청으로 허리가 부러질 만큼 쟁기질을 할 각오는 되어 있지만, 돈 궤짝에 발이 걸려 넘어지기 전에는 알지 못한다. 텍사스주를 통째로 사들일 수 있을 만큼 큰돈이 그 밭에 묻혀 있다는 사실을. 이들은 인정사정없는 계약을 맺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대비를 하지만, 한 시간 일했는데 하루 일당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는다. 이들은 도룡뇽의 눈만 한 겨자씨 하나님나라에 대해서는 대비를 하지만, 그 씨앗이 자라 큰 보리수나무가 되고 새들이 그 가지에 앉아 모차르트를 노래하게 된다는 사실에는 대비하지 않는다. 이들은 제일장로교회에서 있을 포트럭 만찬을 위해 음식 한 가지씩은 준비하지만, 어린양의 혼인 잔치는 준비하지 않는다. 한밤중에 신랑이 머리에 포도나무 잎사귀를 꽂고 마침내 도착할 때, 이들은 등잔에 불을 붙여 신랑의 길을 비춰 주려 하나 깜박 잊고 등잔에 기름 채워 놓지 않은 탓에 거기 멍하니 서 있고, 발이 커서 유리 구두가 맞지 않는 처녀들의 맨발만 어둠 속에서 어렴풋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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