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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오브 스토리 5 - 상

랜드 오브 스토리 5 - 상

(작가의 여정)

크리스 콜퍼 (지은이), 김아림 (옮긴이)
꿈결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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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오브 스토리 5 - 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랜드 오브 스토리 5 - 상 (작가의 여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826010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8-12-10

책 소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미국에서만 200만 부 판매된 판타지 소설 '랜드 오브 스토리 The Land of Stories' 시리즈. 전 세계 19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국내 '미드 열풍'을 이끈 드라마 [글리Glee]의 인기 배우이자 작가 크리스 콜퍼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목차

프롤로그/ 귀여움받는 학생
1장/ 가면을 쓴 제국
2장/ 외출 금지
3장/ 땅에 떨어진 황제
4장/ 근사한 가족 외식
5장/ 성에서 나는 울음소리
6장/ 매혹적인 제안
7장/ 선장과 선원
8장/ 스모키 세일즈 샘의 분노
9장/ 버뮤다 삼각지대 빙빙 돌기
10장/ 스타보디아 섬
11장/ 저주
12장/ 시커모어 드라이브의 깜짝쇼
13장/ 갤럭시 여왕

저자소개

크리스 콜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인기 배우로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클로비스이스트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2009년 폭스 채널의 드라마 〈글리Glee〉 시리즈를 통해 데뷔했다. 이 드라마에서 ‘커트 험멜’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콜퍼는 2011년에 골든글러브 ‘시리즈·미니시리즈·텔레비전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피플스초이스어워즈 ‘가장 좋아하는 TV 코미디 남자배우’로 뽑혔다. 2011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랜드 오브 스토리The Land of Stories> 시리즈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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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다 지금은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최종 경고: 6도의 멸종》, 《질병의 지도》, 《30초 과학 이론》, 《감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10대를 위한 만만한 물리의 세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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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까지 두 아이는 동화 속 세상 사람이 아닌 누군가에게 동화 속 세상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예전 학교 교실에서 예전 선생님 앞에 서니 마치 열두 살 무렵으로 되돌아간 기분이었다. 피터스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하기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사실대로
말해도 믿어 주지 않을 게 분명했다.
“설명해 드릴 수는 있어요. 하지만 이야기하려면 정말 길어서요.” 알렉스가 말했다.
“나는 영문학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단다. 긴 이야기를 좋아하지.” 피터스 선생님이 대꾸했다. 그와 함께 피터스 선생님의 얼굴에서 엄격한 표정이 갑자기 훅하고 사라졌다. 대신 피터스 선생님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두 아이를 번갈아 가며 쳐다보았다. 이미 모든 진실을 알고 있지만 다만 그 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표정이었다.
“알겠어.” 피터스 선생님이 말했다. “이게 혹시 동화 속 세상과 관련 있니?”
그 말을 들은 쌍둥이는 입이 정확히 동시에 떡 벌어졌다.


“더는 당신 거짓말을 봐 줄 수가 없군요.” 사악한 서쪽 마녀가 말했다. “당신이 황제인 것도 오늘까지예요!”
그 말과 함께 사악한 서쪽 마녀는 우산으로 바닥을 톡톡 두드렸다. 그러자 날아다니는 원숭이 두 마리가 가면 쓴 남자의 양팔을 붙잡았다. 원숭이들은 남자를 데리고 하늘 높이 올라가 숲의 나무 위에 대롱대롱 매달았다. 메마른 호수 구덩이에 있던 사람들도 이 장면을 목격했지만, 정확하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이러지 말아요!” 가면 쓴 남자가 울부짖었다. “당신들은 실수하고 있어요! 내가 없어지면 내 조카들이 당신들을 쳐부술 거라고요!”
“우리의 가장 큰 실수는 당신을 믿은 것이었어!” 사악한 서쪽 마녀가 날카롭게 외쳤다. 그러고는 우산을 다시 두드렸다. 날아다니는 원숭이들은 가면 쓴 남자를 땅에 떨어뜨렸다.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아래로 곤두박질쳤고 숲속 깊은 곳 어딘가로 떨어졌다.
“다들 봐요, 황제가 땅에 떨어졌네요.” 사악한 서쪽 마녀가 낄낄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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