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까마귀가 전하는 말

까마귀가 전하는 말

(제주4.3 순례 시집)

김경훈 (지은이)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6개 12,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까마귀가 전하는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까마귀가 전하는 말 (제주4.3 순례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8339037
· 쪽수 : 158쪽
· 출판일 : 2017-11-29

책 소개

오랫동안 제주4.3에 천착해온 김경훈 시인의 네 번째 제주4.3 관련 시집. 저자는 제주4.3의 참혹한 죽음을 다룬 <한라산의 겨울>, <고운 아이 다 죽고> 등을 앞서 펴낸 바 있다. <까마귀가 전하는 말>은 제주4.3 유적지에 대한 순례의 기록이다.

목차

제1부 일지

인민위원회 ● 13
다시 8・5를 생각한다 ● 14
1947년 3월 1일 ● 16
점령군 ● 17
상산上山● 18
봉화烽火● 19
소풍 ● 20
조작 ● 21
평화에 대하여 ● 22
박진경과 문상길 ● 24
해주대회 ● 26
초토화작전 ● 27
계엄령 ● 28
속냉이골 ● 29
선흘리 윷놀이 ● 30
소牛혹은 소까이疏開 ● 32
축성築城, 견벽청야堅壁淸野 ● 34
배신 ● 36
제주4・3 당시 해군은, ● 37
하산下山 ● 38
1949년 10월 2일, 정뜨르비행장 ● 40
예비검속 ● 42

제2부 제주 순례

꺾어진 비석 ● 45
대토벌, 봉개리에서 ● 46
와흘리 4・3위령비 ● 48
총 맞은 비석 ● 49
집 ● 50
북촌리에서 ● 52
동복리 팽나무 ● 53
아, 다랑쉬 ● 54
성산포 터진목 ● 57
표선백사장 ● 58
수악주둔소 ● 59
의귀리 삼각관계 ● 60
정방폭포에서 ● 62
삼면원혼三面冤魂의 한恨을 풀다 ● 64
동광리 ● 66
섯알오름 길 ● 67
아픔을 잇고 기억을 나누는 바느질 집 ● 68
심연, 빌레못동굴에서 ● 70
노루오름 ● 72
하귀 영모원 ● 73
관덕정 ● 74
주정공장에서 ● 76
박성내 ● 77
관음사 ● 78
이덕구 산전 ● 79
까마귀가 전하는 말 ● 80
이 3월에 ● 82

제3부 물밖 순례

육지부 형무소 학살지 순례 시 ● 85
평택 대추리 ● 94
정명正名 ● 96
5・18민중항쟁추모탑 앞에서 ● 97
다시 노근리에서 ● 98
대전에서 ● 100
귀무덤 ● 102
우토로ウトロ ● 104
오키나와 평화공원 ● 106
난징대학살기념관에서 ● 108
억새와 해바라기 ● 110
나가사키 평화기념관 ● 111
도안응이아의 봄 ● 112
빈호아에서 북촌을 보다 ● 114
섬, 공통점 ● 116

제4부 시사

뭍에서 보내는 편지 ● 119
삼밭구석 엽전 ● 122
제주4・3이 분명히 너희들에게 말한다 ● 124
망각의 위령제 ● 128
서천꽃밭 생명꽃으로 부활하시라 ● 132
아무런 이유 없이 ● 133
무혼굿 ● 134
이승만 ● 137
4・3 흔들기 ● 138
2006년 5월 4일 ● 139
아예 오지 마시라 ● 140
건국절 ● 142
4・3정신 ● 144
이덕구든 저덕구든 ● 145
할망다방 ● 146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 148
기억하라, 3・10 총파업! ● 149
자존을 위하여 ● 152
동백단심冬栢丹心● 153
4・3의 봄 ● 154

저자소개

김경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제주시 조천에서 태어났다. 대학 시절 문학동아리 <신세대>와 <풀잎소리 문학동인> 활동을 하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87년 6월항쟁 이후 <제주문화운동협의회>에서 제주청년문학회와 마당극 단체인 <놀이패 한라산>에서 활동했다. 지금은 제주작가회의에서 14년째 자유실천위원회 일을 하고 있다. 1992년 <통일문학통일예술> 창간호에 시 <분부사룀>을 발표했다. 1993년 첫 시집으로 《운동부족》을 상재한 이후, 《삼돌이네 집》,《한라산의 겨울》, 《고운 아이 다 죽고》, 《우아한 막창》, 《눈물 밥 한숨 잉걸》, 『한라산의 겨울》, 《강정木시》, 《그날 우리는 하늘을 보았다》, 《까마귀가 전하는 말》 등을 펴냈다. 산문집으로 《낭푼밥 공동체》가 있고, 마당극 대본집으로 《살짜기 옵서예》와 《소옥의 노래》가 있으며, 제주4·3 라디오 드라마 시나리오를 묶은 《한라산》이 있다. 제주 강정의 해군기지 문제를 다룬 문편 《돌멩이 하나 꽃 한 송이도》와 《강정은 4·3이다》를 출간했다. 이외에 《제주4·3유적지 기행 –잃어버린 마을을 찾아서》(학민사), 『무덤에서 살아온 4·3수형자들》(역사비평사), 《4·3문학지도Ⅰ·Ⅱ》(제주민예총), 《그늘 속의 4·3》(선인), 《돌아보면 그가 있었네》,《봄은 가도 봄은 오고》(제주작가회의) 등을 공동으로 출판했다. kimkh4597@hanmail.net
펼치기

책속에서

트럭에 실려 가는 길
살아 다시 못 오네

살붙이 피붙이 뼈붙이 고향마을은
돌아보면 볼수록 더 멀어지고

죽어 멸치젓 담듯 담가져
살아 다시 못 가네

이정표 되어 길 따라 흩어진 고무신들
전설처럼 死緣 전하네

오늘은 칠석날
갈라진 반도 물 막은 섬 귀퉁이 섯알오름

하늘과 땅, 저승과 이승 다리 놓아
미리내 길 위로 산 자 죽은 자 만나네

녹은 살 식은 피 흩어진 뼈
온전히 새 숨결로 살아 다시 만나네

- '섯알오름 길' 전문


많은 사람들이
제주4.3에서 무수한 제주도민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억울하게 죽어갔다고 말한다

그런가
정말 그러한가

4.3의 겨울은
최고조에 이른 열정을 끄기 위한
그 몇 배 분량의 극한의 공포와 탄압

이것은 사유하는 세포 자체의 파괴
그래서 제주4.3은 죽음만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제대로
진실을 말하자

제주4.3은 아무런 이유없이 억울하게 죽은 것이 아니라
죽어서 아무런 이유가 없어져버린 것이 억울한 것이다

- '아무런 이유 없이' 전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