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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예술 통사/역사 속의 예술
· ISBN : 9791188352364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0-08-0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모든 것은 길 위에서 시작되었다
나의 첫 번째 서울_은평구 대조동
서촌의 봄은 비처럼 내린다_종로구 옥인동, 통의동, 통인동, 누상동, 누하동
보안여관
골목의 품격_종로구 명륜동, 혜화동
성균관 / 장면가옥 / 혜화문
다시 시작하는 시간_종로구 사직동
굴다리 단상_서대문구 연희동
그동안 잘 살았다 고맙다_서대문구 홍은동
어떻게든 모여 산다_성동구 금호동
‘Hip’의 연대기_성동구 성수동
수도박물관
경계의 땅, 잊힌 제국의 수도_중구 정동, 서소문동
과거와 현재 사이에 걸쳐진 땅_중구 중림동
약현성당
동대문 불야성_중구 을지로6가, 을지로7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동대문운동장 / 아리움디자인 사옥(구 서산부인과)
일상적이면서 특별한_용산구 후암동
응답하라 용산 1987_용산구 한강로동
오래오래 변함없이_마포구 망원동
망원정 터
특별하지 않은 동네는 없다_중랑구 중화동
옛사람의 향기_성북구 성북동
심우장
그리움과 판타지의 골목_도봉구 쌍문동
도시여행자의 강남 다시 보기_강남구 논현동
시간을 견뎌낸 마을_영등포구 문래동
대선제분
동네, 오아시스가 되다_강서구 마곡동, 외발산동, 내발산동
마곡문화관
필통 속 펜 이야기
에필로그_나는 여전히 서울이 궁금하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8번을 타고 명륜동의 가장 높은 곳으로 간다. 종점에 가까울수록 경사는 급하게 가팔라진다. 한 대가 올라오면 한 대가 내려가는 시스템이다. 이곳에서 구불거리는 계단을 오르면 한양 도성으로 갈 수 있다. 계단은 경사가 급하지만 질릴 정도는 아니다. 이곳의 전망은 서울 시내 어느 곳 부럽지 않다. 이 멋진 전경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과 오르막길을 힘들게 올라야 할 다리품에 대한 보상이다.
우리는 매 순간 우리의 삶을 고쳐가면서 산다. 집을 고치는 일은 삶의 역사를 회복하는 일이다. 거주의 형식을 결정하는 것은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일이기도 하다. 고층 아파트만큼 집값이 오르지 않겠지만, 좁은 길과 불편한 공간에서 좀 더 움직이며 살아야겠지만, 집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여 기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존중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