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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의 방구석 표류일기

은둔형 외톨이의 방구석 표류일기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가이드북)

은둔형 외톨이 가족모임 (지은이)
행복한책읽기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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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의 방구석 표류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은둔형 외톨이의 방구석 표류일기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가이드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88502226
· 쪽수 : 279쪽
· 출판일 : 2021-10-04

책 소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뜨리고, 실제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관련기관 종사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이 지난 2년간 공들여 직접 만든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국내 첫 번째 가이드북이다.

목차

추천사
정범구(청년재단 이사장, 전 국회의원)・5
오오쿠사 미노루(사회적 기업 ‘K2인터내셔널코리아’ 슈퍼바이저)・10
김옥란(리커버리센터 센터장)・15

1부
나는 예전보다 나를 더 사랑하기로 했다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들의 목소리

살아 있는 것만으로 귀엽다 _ 조제(『살아 있으니까 귀여워』 저자)・23
나는 예전보다 나를 더 사랑하기로 했다 _ 자스민(30대 은톨이)・43
나는 언제나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 _ 서자(은둔 5년 경력자)・79
도와 주셔서 고마워요, 이젠 제가 도와 드릴게요 _ 도라(사회적 기업 K2 스태프)・97
세상에 나온 외톨이 -40대 아줌마의 회고 _ 돌솥비빔밥(40대 주부, 꿈나무를 키우는 꿈나무)・111
은둔 고수 : 은둔 경험도 스펙이다 _ 유승규(‘은둔고수’ 서포터즈 책임자)・143
은둔형 외톨이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_ ing(30대 은톨이)・165

2부
우리는 항상 너를 응원한단다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가이드북

민들레 꽃을 닮은 청년들 _ 박대령(심리상담사, 이아당심리상담센터 대표)・213
조금은 덜 외로운 표류 _ 리버티(공무원, 은둔형 외톨이 가족모임 대표)・221
은둔형 외톨이 지원단체와 은톨이를 위한 가이드 _ 리버티(공무원, 은둔형 외톨이 가족모임 대표)・247

후기
책을 맺으며 _ 은둔형 외톨이 가족모임・277

저자소개

은둔형 외톨이 가족모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은둔형 외톨이와 관련하여 국내 최초이자 최대 회원 수를 가진 온라인 카페로서, 은둔 당사자와 가족들 및 지원단체 관련자 등으로 구성되었다. 은톨이를 자녀로 둔 부모들에게는 정보 교류와 연대의 기회를, 고립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관계 맺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존감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재단, K2인터내셔널, 리커버리센터,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과 활발한 교류 및 연대를 하고 있다. http://cafe.naver.com/youcandogo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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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은둔하고 있을 때, 그 와중에 있는 그들은 자기가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은 무력감, 아무도 내 편은 없고 세상에 내 자리는 없는 것만 같은 고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무 것도 안 하는 시간’을 ‘쉬는 시간’이 아니라, 죽을 만큼 괴로운 ‘감옥과 같은 시간’으로 날마다 보내고 있습니다. 그것을 사람들은 모르고, 선생님도 모르고, 부모조차 거의 모릅니다.

주변 사람들이 보면 그들은 ‘은둔’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은둔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다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은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은둔에서 벗어나도 고통은 끝나지 않는 것임을, 어떤 경험들이 그들을 어쩔 수 없이 궁지로 몰게 했는지를, 그들은 이 책을 통해 아플 만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난 대부분 청년들이 “나만 이러는 줄 알았다”,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줄 몰랐다”고 합니다. 이 책이 지금도 방구석에서 폭풍과 해일 속 표류하고 있는 그들에게 ‘내가 혼자가 아니구나’라고 느끼게 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오쿠사 미노루(사회적 기업 ‘K2인터내셔널코리아’ 슈퍼바이저)의 추천사 중에서


그렇게 무료여성상담소에서 저는 밥도 먹고 잠도 자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서 조금씩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소에서는 심리상담 계간지도 냈는데 제가 출판 쪽에서 일했다는 말을 듣고 교정교열을 해보면 어떠냐는 권유가 들어왔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무섭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오타를 내면 어쩌나, 틀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상담소의 선생님에게 말하니 선생님이 제가 평생 들은 말 중에 가장 놀라운 말을 해주셨습니다.

“틀리면 어때요? 우리는 글자 하나 틀리는 것보다 조제님이 더 중요해요.”

아, 이 말을 듣는 순간 저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저는 한 번도 내가 이런 존재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일을 할 때 틀리면 절대 안 되지, 틀리는 것보다 내 존재가 소중하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걸 가르쳐 준 사람도 없었고 스스로도 생각해 볼 수 없었습니다.
이 순간을 시점으로 저는 내가 그동안 성공하고 일을 잘해야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마음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조제(『살아 있으니까 귀여워』 저자)


일본여행을 다녀와서 깨달은 건 ‘내가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였구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무언가를 하려고 하니까 또 용기가 나지 않고, 또 회피하고, 하지 않으려 했다. 뭘 해야 될지 몰랐다기보단 뭘 해야 되는지 알긴 하는데 그걸 자꾸 피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공장에서 일하면 하는데 그것 외에 문제가 계속 되니까 답답했다. 그래서 고민 끝에 ‘K2인터내셔널’에 전화를 걸었다

K2에서 와서 지내면서 나는 아주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냥 내가 생각 하는 것들이 남들과 좀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사람들은 다 그렇게 살고 있고,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은데, 내가 너무 날 특별하게 생각했던 것 같았다.

나는 “내가 특별한 줄 알았는데 그냥 난 특별히 병신이었다”고 자주 말했다. 그런데 ‘사람은 별 거 없다. 다 똑같다.’ 이걸 깨닫고 조금은 다른 사람과 나의 괴리감을 좁힐 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것과, 아무리 징징거려도 내 가슴에 뚫린 공허함은 다른 사람으로는 절대 채울 수도 없고 내 공허함을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자스민(30대 은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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