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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식물을 키웁니다

오늘부터 식물을 키웁니다

(내 하루를 싱그럽게 만들어주는 그리너리 라이프)

김현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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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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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식물을 키웁니다

책 정보

· 제목 : 오늘부터 식물을 키웁니다 (내 하루를 싱그럽게 만들어주는 그리너리 라이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545506
· 쪽수 : 268쪽

책 소개

내가 쉬는 공간에 화분을 들인다는 것, 그 행위 하나가 불러오는 것은 변화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이 책은 식물에 관심이 없던 작가가 어느 새 식물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정성을 다해 키우는 과정의 이야기다.

목차

프롤로그 : 초록, 이 멋진 색이 내 삶의 일상이 된다면

우리 아직은 낯가림하는 사이
― 친하게 지내볼래?
식물이 원래 이렇게 예뻤나? * 들일까, 말까? * 제 이상형 아니, 현실형 식물은요 * 안녕, 극락조화! * 널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 * 이제 좀 사람 사는 집 같네! * 물만 먹어도 살 수 있어 부럽다 * 우리, 산책할까? * 그땐 그랬지

좀 친해지고 자신감도 얻은 시기
― 식구를 늘려볼까?
우리 애가 잘 자라고 있나요? * 아침이 기다려질 줄이야! * 새식구 추가요! * 떠나자, 다육이의 세계로! * 동고동락하며 돈독해진 우리 * 넌 이름이 뭐니? * 액자 대신 식물을 걸어요 *엄마 생각이 나서 * 장바구니에 추가되었습니다 * 사진 좀 찍는사람들 사이에서는 식물이 필수라던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좌절
― 내 마음과 네 마음이 같지 않을 때
그때 그때 달라요 * 대파를 심어보자 * 내 마음과 네 마음이 같지 않을 때 * 오래 함께하고 싶었는데 * 손이 덜 간다는 것에 대하여 * 넌 정말 알 수 없구나 * 내려놓으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185 * 너의 속도를 존중하지 못해서 미안해 * 좋은 말로 할 때 잘해줄 걸 * 근사하지 않아도 훌륭해

식물과 성장하는 중
― 믿고 기다리며 책임질게
나 자신, 오늘도 수고 많았다 * 꽃의 세계에 발을 들이다 * 트리만으론 2퍼센트 부족해! * 꽃과 더 오래 함께하고 싶어서 * 여행 중에도 온통 네 생각뿐 * 부케를 이제야 알았어요 * 너희들이 있어 계절이 반가워 * 공기를 깨끗하게 해준다고? * 내 새끼들 잘 있었어? * 식물에 대해서는 신중해지려고 해

저자소개

김현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생각은 많지만 말수가 적다. 티 나지 않게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 관심사도 궁금한 것도 많아 잡지사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지금은 초록 식물을 키우며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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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극락조화가 나를 환영해주는 듯하다. 덕분에 마음이 안정된다. 진이 빠진 날도 현관문이 열리면서 극락조화가 시야에 들어온 순간, 퍽퍽했던 마음이 몽글몽글 채워지곤 했다. “왔어? 냉장고에 있는 초코바 먹고 기운 내!”라고 위로해주는 듯하다. 밖에서 돌아온 나를 맞이해주는 극락조화에게서 어릴 적 나를 맞아주던 엄마가 보인다.


극락조화가 오로지 성장하는 데만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햇볕, 공기, 물을 비롯한 생육 환경을 부족함 없이 챙겨야겠다. 동시에 지금 잘 하고 있는지 점검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관리 상태를 돌아볼 계획이다. 그러면 극락조화도 나의 믿음과 응원을 자양분으로 삼아 성장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말처럼 극락조화와 나 사이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유대감이 끈끈해져서 돌보고 돌봄을 받는 관계에서 소울 메이트로 발전할 수 있다고 기대해본다. “우리 극락조화는 보호자의 믿음을 먹으며 잘 자라고 있어요.”


줄기가 자라고 이파리가 펴지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겼다. 그런데 속도가 이전에 비해 상당히 더뎠다. ‘시간이 흐르면 알아서 잘 펴지겠거니’하며 기다리다 4주가 지났다. 전보다 이파리가 느슨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펼쳐지지 않은 부분이 더 많았다. ‘내가 나서야겠다’며 둘둘 말린 이파리에 손을 댔다. 그러자 이파리가 ‘스윽’하며 찢어졌다. 바로 후회가 밀려왔다. 극락조화는 자신만의 속도로 잘 자라고 있는데 왜 쓸데없이 도와주겠다고 나서서 일을 그르쳤을까. 정말 미안했다. 만약 사람이었다면 ‘지금 내 속도대로 하고 있으니 괜찮다.’며 극구 거절했을 텐데. 식물처럼 사람도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간다. 그걸 최근에야 깨달았고 내 삶에 적용시키는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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