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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8694235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8-05-18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폭염주의보
같이 밥 먹을 사람
눈사람
봄날의 카네이션
사탕
촌스런 바다
봄날의 카네이션 2
귀퉁이
휴지
꼭
스물아홉
뭉뚱그리다
구슬
종이 위에 울다
선을 긋다
혹
포클레인
러브레터
시
모리 팔찌
변심
싱숭생숭
오해와 진실
바퀴벌레
우리가 만난 계절
악수
이름표
안녕이란 말은
2부
봄바람
밤이되면
어린이대공원
추천사
군인
시의 완성
이별하는 날
눈 감아
인연
동화
취하기 전 진담
집
그런 사랑
아름다운 이별
애칭
다행이다
서서
생일 축하해
사진
배려
배려 2
아직 거기까지
거울
누구세요
남과 달라
무사
3부
시절
어긋난 계절
고새
반대로
풍덩
잔소리
폭우와 몸살
느리게 도는 별
홀로
바운더리
우표
무게
무제
시집
장충동
갑자기란 말은 이럴 때 써
가을에
젖은 눈물
데자뷰
눈꽃
4부
지각
다음 이야기
기억
작약
네 이름
가끔 기다립니다
아날로그
한 줄
덧칠
여름에 서서
창피해
해가 지고
재개발
가난한 당신
하품
너의 카네이션
그렇고 그런 사람
봄
작가
제주 선셋
편지가 없었다면
촌스러운 사람
미세먼지
오늘의 일기
다시 이별
에필로그
P.S.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집을 낼 때마다 한 권씩 따로 챙겨놓는다
언젠가 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언젠가 찾아봐 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
언젠가 내가 까먹진 않을까 하는 불안
더 이상 서점 서가에서는 내 시집을 찾을 수 없다
찾을 수 없는 게 시집뿐은 아닐 거고
찾고 싶었던 게 시집뿐은 아닐 거라서
시집을 낼 때마다 습관처럼 따로 떼어 챙겨놓는
내 마음이다
-「혹」
나는 받은 선물보다 사랑한 기억을 쓰고 싶지만
두 번째 만난 날 인사동 길을 걷다
내가 좀 눈여겨보던 수첩과 연필을
언젠가 사 들고 와 수줍게 내밀던 그때 그 선물은
오래 기억하고 있다
꼭 원하는 글 쓰는 사람 되길 바란다, 카드에
어쩌면 그때부터 나는 너를 적어두어야 했는지도
너의 바람이었을까 아직도 불어오면 그때로 가있다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