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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녀와 생명의 꽃

달빛소녀와 생명의 꽃

(청소년 판타지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사랑)

박기복 (지은이)
행복한나무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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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녀와 생명의 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빛소녀와 생명의 꽃 (청소년 판타지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8758692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3-09-09

책 소개

나빈이는 고기요정으로 불릴 만큼 끼니마다 고기를 먹는다. 강산이는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서 이상구로 놀림을 당한다. 그러나 강산이는 아스팔트에 핀 민들레꽃을 무신경하게 짓밟는 것에 분노하고, 교실에 들어온 벌을 죽이려는 반 친구를 온 몸으로 막아서는 여리고 착한 아이다.

목차

|프롤로그 | 새벽의 불청객
|등장인물 소개 |
01. 고기요정 공나빈
02. 민들레꽃
03. 철조망
04. 피 묻은 교복
05. 푸른 눈물
06. 고양이의 복수
07. 사라진 그림자
08. 짙푸른 안개
09. 능력자들
10. 사랑한다면
| 에필로그 | 오래된 계획

저자소개

박기복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박기복 작가는 <성장>을 주제로 집필 활동과 강의를 합니다. 박기복 작가는 한국 소설, 청소년 소설을 비롯하여 청소년 실용서(역사, 철학, 교육, 경제, 공부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80여 권을 집필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철학은 엄마보다 힘이 쎄다』, 『유쾌한 토론 교과서』, 『내 딸이 고양이면 좋겠다』, 『전지적 감시자 시점』, 『중학생을 위한 국어 어휘력 만점공부법』등이 있습니다. 박기복 작가는 20년 넘게 독서, 토론, 글쓰기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의와 수업에서 만난 많은 청소년에게 자신을 발견하는 힘을 길러 주었고, 수많은 학부모를 치유와 성장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박기복 작가는 강의와 수업을 하며 효과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뇌과학’에 주목해 왔습니다. 뇌과학이 밝혀낸 지식을 활용하면 공부를 더 잘할 수 있기에,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아 괴로워하는 청소년과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공부 머리를 깨우는 부모의 습관』에는 기억력과 집중력이 뛰어나고, 성실하게 노력 하면서, 행복하게 공부하는 아이로 키울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박기복 선생님의 공공기관 추천도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수상한 중학생들의 착한 연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대한출판문화협회 청소년 교양도서 『수상한 유튜버, 호기심을 팝니다』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선정도서(중등 과정) 『내 꿈은 9급 공무원』,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침부터 또 삼겹살이야?”
교복을 대충 걸치고 후다닥 식탁에 앉는데 오빠가 나를 나무랐다.
“오빠는 괜히 또 트집이야.”
오빠를 톡 쏘아붙이고는 재빨리 상추와 깻잎을 겹쳐 잡고 노릇하게 구운 삼겹살 두 점을 얹었다.
“어머니가 힘드시니까 그렇지.”
구운 마늘을 쌈장에 살짝 찍어서 삼겹살 위에 살포시 올렸다.


“여기가 아프니?”
“으아악! 또…… 으아악……!”
신영호는 더는 말을 잇지 못하고 결국 기절했다. 신영호는 응급차에 실려 갔다.
종례 시간에 선생님이 신영호가 어떤 상태인지를 알려주었다. 신영호는 온몸에서 고통을 느끼는데,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손상된 흔적은 없다고 했다. 진통제를 맞지 않으면 잠시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고도 했다. 이전에 입원한 애들이 이상한 냄새와 맛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면, 신영호는 다치지도 않았는데 온몸에서 통증을 느끼는 상태였다.


“정확히 말하면 감각 왜곡 능력이야. 일상에서 나는 냄새를 악취로, 달콤한 음식도 썩은 맛으로 왜곡해서 강력하게 느끼게 하는 능력이지.”
“그래서 애들이 구토했군요.”
“그뿐 아니야. 뼈가 부러지지도 않았는데 부러진 것처럼, 실제론 춥지 않지만 추운 것처럼, 간지럽지 않은데도 간지러운 것처럼 왜곡해서 느끼게 할 수 있어. 왜곡된 감각이 만들어내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해. 사냥꾼처럼 강인한 자들조차 왜곡된 감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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