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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고 혁신하는 AI시대 청주

상상하고 혁신하는 AI시대 청주

박완희 (지은이)
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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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고 혁신하는 AI시대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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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상상하고 혁신하는 AI시대 청주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지방자치
· ISBN : 9791188841509
· 쪽수 : 410쪽
· 출판일 : 2026-01-30

책 소개

AI 시대 청주가 나아갈 길을 묻는다. 역사와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청주형 AI 모델을 제시하고, 교통·환경·복지 전반에서 도시 혁신의 구체적 전략을 펼친다.

목차

프롤로그 : 청주, AI와 함께 미래를 열다

1부_ 청주의 현주소와 미래, 기회와 도전
1장_ 청주의 현황 진단: 빛과 그림자
눈부신 성장과 첨단산업의 심장
시민이 마주한 도시 문제
2장_ AI, 청주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
데이터 기반 행정의 필요성
국내외 스마트시티 성공 사례
AI가 열어갈 청주의 미래

2부_AI, 청주를 혁신하다: 분야별 핵심 정책 제안
3장_ 똑똑한 행정, 신뢰받는 시청
공무원이 일할 맛 나는 ‘AI 청주시청’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 결정
4장_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데이터로 숨 쉬는’ 스마트 에코시티
막힘없는 스마트 교통 도시
5장_ 활력 넘치는 미래 경제 도시
첨단산업과 AI의 융합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부흥
6장_ 지속가능한 스마트 농업 도시
‘AI 스마트 농업’, 청주 농업의 혁신 엔진
충남 금산 ‘AI 깻잎 스마트팜’ 모델의 청주형 도입
도시농업과 복지의 결합
7장_ 모두를 위한 따뜻한 포용 도시
AI,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다
디지털 격차 없는 교육 도시

3부_비전과 실현 전략
8장_ 성공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민·관·산·학 협력 플랫폼 ‘AI 청주 포럼’ 창설
데이터 거버넌스 확립과 AI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9장_ 2033 청주 AI 시정 비전과 로드맵
단기(2026~2028): 기반을 다지다
중기(2029~2031): 융합과 확산, 꽃을 피우다
장기(2032~2033): 완성, 그리고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 AI와 함께, 시민이 행복한 100만 자족도시 청주를 향하여

저자소개

박완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출생 1973년 12월 10일 현직 · 청주시의회 의원 · 국무총리 자문위원 ·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 자문위원 ·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정책자문위원 · 더민주충북혁신회의 상임대표 · 충북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학력 · 금천고등학교 졸업 · 충북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졸업 · 충북대학교 대학원 환경도시공학과 석사 졸업 · 충북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과 박사 수료 경력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의원협의회 대표(당무위원)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대변인 (전)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 KDLC 공동대표 (전)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 이재명 20대 대선후보 후보직속위원회 기후위기대응위원회 부위원장 (전) 이재명 21대 대선후보 총괄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국민승리위원회 위원장(충북)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 (전) 통합 2대 청주시의회 의원 (전) 산남동행복교육공동체 공동대표 (전) (사)두꺼비친구들 상임이사 (전)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전) 두꺼비살림영농조합법인 총괄이사 (전) 원흥이생명평화회의 사무국장 (전) 생태교육연구소 터 사무국장 (전) 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1995년) 저서 · 생명을 품은 원흥이 두꺼비, 20년을 기억하다 (공저, 2024) · 두꺼비와 공존을 그리다 ―환경일꾼이 꿈꾸는 생태문화도시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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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 머리말

청주, AI와 함께 미래를 열다

변화의 기로에 선 청주
지금 이 순간, 세계는 전례 없는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물결이 국경을 넘나들며 도시와 국가의 운명을 가르고 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AI 혁명은 중국의 선전과 항저우를 거쳐 유럽의 런던과 베를린까지 번져나가며, 전 세계 도시들의 경쟁 구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어떤 도시는 이 변화를 선도하며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국가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전환하며 아시아 허브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고, 에스토니아의 탈린은 디지털 정부를 구축해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도시들은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며 침체의 늪에 빠지고 있다.
청주시는 바로 지금, 이 역사적 변곡점에서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충청북도의 도청소재지이자 행정중심도시로서, 그리고 교육과 산업, 문화의 거점도시로서 우리 청주가 이 변화의 물결을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따라 향후 50년, 100년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더 나아가 90만 시민들과 그들의 후손들이 누릴 삶의 질과 행복의 크기가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왜 지금, AI인가?
"기회의 창은 영원히 열려있지 않다"
세계 각국은 이미 인공지능을 21세기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고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 미국은 2025년까지 AI 연구개발에 2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고, 중국은 2030년까지 AI 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며 연간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연합 또한 디지털 단일시장 전략의 핵심으로 AI를 위치시키며 각국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AI를 먼저 도입한 도시와 그렇지 못한 도시 사이의 격차는 매일, 매시간 벌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격차를 넘어 경제적 번영, 시민 생활의 질,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기회의 격차로 이어진다. 한번 뒤처지면 따라잡기 어려운 것이 바로 기술 혁신의 특성이다.
청주는 결코 평범한 지방도시가 아니다. 우리는 충청북도 전체를 아우르는 행정중심도시로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충북대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고등교육기관이 집적된 교육도시로서 우수한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송·오창 등 첨단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도시로서 경제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바로 이런 특별함과 잠재력 때문에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만약 지금 이 시점에서 AI 도입을 미루거나 소극적으로 접근한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행정중심도시로서의 위상과 교육·산업 허브로서의 전략적 위치를 상실할 위험이 크다. 더욱이 우리는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난 지역경제 다변화의 필요성, 그리고 높아진 시민들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기대라는 복합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들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AI는 바로 이 모든 문제들을 통합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인 수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AI
클라우스 슈밥이 주창한 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의 삶과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문명사적 전환을 의미한다. 이 혁명의 핵심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초연결·초지능 사회의 구현이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은 이러한 새로운 사회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 도시에서 AI는 교통·환경·행정·보건·안전·교육·문화 등 도시 운영의 모든 영역에 걸쳐 혁신적 변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교통량 분석을 통한 신호 최적화, 대중교통 운행 스케줄 조정, 주차공간 관리 등으로 도시 교통체계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대기질 모니터링, 폐기물 수거 최적화, 에너지 사용량 예측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행정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수요 예측, 시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민원 처리 자동화 등으로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보건 분야에서는 감염병 확산 예측, 의료진 배치 최적화, 개인 건강관리 지원 등으로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21세기 도시의 경쟁력은 더 이상 높은 건물이나 넓은 도로, 화려한 시설물의 개수로 측정되지 않는다. 진정한 경쟁력은 축적된 데이터를 얼마나 지혜롭게 활용해서 더 빠르고 정확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통한 실시간 교통 최적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예측 행정,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복지 서비스, 범죄와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도시 안전관리 시스템 등은 모두 AI 기술 없이는 구현하기 어려운 미래형 도시 서비스들이다.
따라서 청주가 이러한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한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스마트 행정도시"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아시아 지역에서도 주목받는 혁신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

성공의 경험에서 배우다
이미 우리보다 앞서 AI 도입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들의 성공 경험은 청주에게 소중한 벤치마킹 자료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AI 허브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도시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AI 기반 교통신호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해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시간을 평균 15% 단축시켰고, 실시간 교통 혼잡 예측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출근길 경로를 미리 조정할 수 있게 도왔다.
안전 분야에서는 AI 기반 불법 주정차 자동단속 시스템을 도입해 단속 효율성을 3배 이상 향상시켰고, 화재 예측 시스템을 통해 화재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사전에 식별하여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민원행정 분야에서는 24시간 운영되는 AI 챗봇 '해오름'을 통해 시민들의 기본적인 민원 상담을 자동화하여 대기시간을 줄이고 공무원들이 더 전문적이고 복잡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공공데이터 개방과 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한 '경기도 AI 정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출산·
돌봄 서비스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임산부와 영유아의 개별 상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와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출산율 제고와 양육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에서는 AI 기반 확산 예측 모델을 개발해 선제적 방역 조치를 가능하게 했고, 백신 접종 계획 수립과 의료진 배치에도 AI 분석 결과를 활용했다.
지역경제 지원 분야에서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정책 지원 방안을 도출하고, 창업 유망 분야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모델을 예측하여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성공 사례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단편적이고 일회성인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행정 혁신 체계 전반의 구축을 목표로 했다는 점이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우선순위에 두었고,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과 지원을 병행했다는 특징이 있다.
청주는 이러한 타 지방자치단체의 성공 경험을 단순히 따라하거나 모방하는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독특한 지역적 특색과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진 사례의 핵심 원리와 추진 방법론을 학습하되, 청주의 지역적 특성과 시민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청주형 AI 행정 모델을 설계하고 구현해야 한
다. 특히 우리가 가진 교통·문화관광·환경·산업 지원 분야의 독특한 강점들을 AI 기술과 결합한 맞춤형 모델을 개발한다면, 전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명확한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청주만이 가진 특별한 기회
청주는 대한민국 어느 도시와도 비교하기 어려운 독특하고 복합적인 정체성을 가진 도시다.
먼저 우리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다. 1377년 금속활자로 인쇄된 직지심체요절은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문화재가 아니라 인류 문명사에서 정보 전달과 지식 보급 혁명의 출발점이었던 획기적 발명품이다. 직지 외에도 용두사지 철당간, 정북동 토성, 상당산성 등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청주 곳곳에 산재해 있어, 우리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역사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시에 청주는 첨단산업의 메카이기도 하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국가 핵심 보건의료 기관들이 집적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다. 여기에는 셀트리온,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센터와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K-바이오 랩허브, 바이오 인큐베이터 등 창업 생태계도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보통신 분야의 첨단 제조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하이테크 산업 집적지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들의 투자와 입주가 늘어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산업단지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산업 기반은 청주가 AI 도시로 전환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산업적 뒷받침을 제공한다.
또한 청주는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청주국제공항은 중부권 유일의 국제공항으로서 중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 아시아 도시들과 직항편으로 연결되어 있어 글로벌 접근성이 뛰어나다. KTX 오송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분기하는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서울까지 1시간, 부산까지 2시간 30분, 광주까지 1시간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전국적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고속도로 네트워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 모든 조건들을 종합적으로 갖춘 지방도시는 전국에서 청주가 유일하다. 역사와 문화의 깊이, 첨단산업의 역동성, 그리고 교통·물류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도시는 흔하지 않다.
바로 여기에 청주만의 독특한 기회가 있다. 이러한 다층적 자산들에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접목한다면, 우리는 역사문화와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세계 최초의 융합형 스마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자면, 오송·오창의 첨단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특화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고, 직지를 비롯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AI로 되살려 전 세계인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체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다. 나아가 청주국제공항과 KTX 네트워크를 통해 이러한 청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전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면, 청주는 산업과 문화, 전통과 혁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발전 모델을 전 세계에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이 아닌 사람이 중심인 청주형 AI
하지만 이 모든 청사진을 그리는 과정에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근본적인 원칙이 있다. AI 도입의 궁극적인 목표는 첨단기술을 과시하거나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진정한 목표는 청주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욱 행복하고 편리하며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다.
기술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아무리 뛰어난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시민들의 실제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면 성공이라고 할 수 없다. 오히려 기술 중심의 사고에 매몰되어 시민들의 진짜 필요와 요구를 놓친다면, AI는 시민과 행정을 더욱 멀어지게 하는 장벽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청주형 AI 시정은 철저히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는 공정하고 투명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바탕으로, 시민 개개인의 인권과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도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AI 교통관리 시스템은 단순히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근하는 시민들이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AI 환경관리 시스템은 미세먼지나 오존 농도 수치를 정확히 측정하고 예보하는 것을 넘어서,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시민들이 건강을 지키며 야외활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건강 가이드를 제공해야 한다.
AI 기반 보건복지 시스템은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본질적으로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복잡한 절차와 긴 대기시간 없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나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로 인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도 AI는 단순히 시설 관리나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시민 개개인의 취향과 관심사, 생활 패턴을 분석해서 그들에게 가장 적합한 문화·여가 활동을 추천하고, 나아가 새로운 취미나 관심사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질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시스템 구축만큼이나 시민 참여와 소통이 중요하다. AI 정책의 기획 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범 운영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아 개선해 나가야 한다. 또한 AI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고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보호하는지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설명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청주의 인공지능 도입 비전은 "가장 스마트한 기술도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살고 싶은 사람 중심 도시"가 되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철학과 접근 방식이야말로 청주만의 고유한 지역 정체성과 결합되어 다른 도시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내일
이 책은 청주의 AI 도입 방안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서이지만, 동시에 90만 청주시민들께 드리는 진정성 있는 약속이기도 하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때로 눈부시게 빠르지만, 사람을 생각하고 사람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그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변의 가치다. 청주의 AI 정책은 화려한 기술적 성과나 외부의 주목보다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시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갈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은 시장 한 사람의 일방적인 구상이나 공무원들의 탁상공론이 아니다. 청주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이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이 될 것이다. 여러분의 일상 속 불편함과 바람, 그리고 청주의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이 모여서 진정한 청주형 AI 정책의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청주, AI와 함께 미래를 열어나가자.
우리에게는 직지로 상징되는 찬란한 역사와 전통이 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해온 청주인의 진취적 DNA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려는 의지와 열정으로 가득한 시민들이 있다.
이제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우리 손에 들고, 청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전 세계가 부러워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모범 도시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

청주의 새로운 100년, 그 위대한 여정이 바로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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