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 외딴 집

ㆍ권두사 류선모-송파시문학동인지 제13집 발간에 붙여

초대시인
ㆍ허영만- 강가에서의 외
ㆍ정순영- 당신은 외
ㆍ김현숙- 기도 외

ㆍ김영미 　
산중 외딴집
　　　　　나도 착한 시인처럼
　　　　　비강가에서
　　　　　낙화落花
　　　　　가을 국화처럼
　　　　　한 여름 밤

ㆍ김평년　
인생의 잔
　　　　　도 한 페이지를 넘기며 ~
　　　　　추수 농번기
　　　　　만추의 적막
　　　　　도시의 광야
　　　　　세월과 함께
　　　　　바보는 웃는다

ㆍ류선모　
욕지도欲知島의 봄소식
　　　　　산성의 가을
　　　　　어머니의 행복한 미소
　　　　　정든 서재를 떠나며
　　　　　우울한 마음
　　　　　하얀 목화밭
　　　　　여인의 마음

ㆍ박영길　
그날이 오면
　　　　　세상냄새를 씻으러
　　　　　농부의 가을
　　　　　우리 끼리
　　　　　사 랑

ㆍ박종문　
거미줄을 탄 밤이슬
　　　　　기다림
　　　　　떡잎에 새겨진 사연
　　　　　석양에 기대서니
　　　　　아버지의 길
　　　　　하얀 꽃향기
　　　　　청개구리 우는 밤

ㆍ백지현　
보내며 맞이하며
　　　　　나그네
　　　　　생일
　　　　　마음
　　　　　비
　　　　　파도의 노래
　　　　　코스모스

ㆍ서정리　
반닫이
　　　　　그림자의 서정
　　　　　오후 꽃 시時
　　　　　당신의 옆
　　　　　팔월
　　　　　딱 알맞은 바람
　　　　　거기에 꽃 그림자 있었네

ㆍ이민언　
풀꽃 2
　　　　　흩어진 마음들
　　　　　가을 끝자락
　　　　　한때는 물 그리고 구름
　　　　　어디쯤 일까
　　　　　생명의 계절
　　　　　마지막 한 걸음 앞에서

ㆍ장현경　
문학이란?
　　　　　어떤 기행奇行

ㆍ최민희　
은행잎
　　　　　풍금 소리
　　　　　바다
　　　　　눈 내리는 아침
　　　　　홍시
　　　　　세월
　　　　　가족

ㆍ송파시문학상 수상작- 산골 외딴집/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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