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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가상/암호화폐
· ISBN : 9791188947058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1-01-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출산 장려와 소비 미덕의 시대,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1장 글로벌 경제를 보면 암호화폐가 보인다^^
달러가 힘을 잃어간다, 미국의 경제위기|미국의 금리 인상과 신흥국의 경제위기|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중동은 왜 암호화폐에 우호적일까|역사는 반복된다, 브렉시트와 노란조끼운동|일본은 암호화폐 촉매 국가가 된다
^^2장 거래소를 보면 시장 흐름이 보인다^^
백트의 선물 출시를 기다리는 이유|토큰의 증권화는 금융의 미래|그들은 왜 인덱스를 만들까|잡거래소와 잡코인이 사라진다|합법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다?
^^3장 코인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
비트코인은 화폐인가, 자산인가|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와 실물경제를 잇다|스테이블코인이 기축이 된다|주류 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코인은?|상용화되면 날아오를 코인을 찾아라|테마별 코인을 보면 미래 세상이 보인다
^^4장 대기업 뉴스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페이스북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스타벅스는 금융회사다?|지갑 탑재 삼성 스마트폰과 5G 화웨이|넥슨은 게임을 버리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우지한의 사임과 리 샤오라이의 투자 중단|RE100, 재생 에너지로만 100% 사용하겠다
^^5장 심리전에서 지지 않는 나만의 투자법v
비트코인 10년, 차트로 보는 전망|화폐의 교환가치를 알면 타이밍이 보인다|비트코인 인덱스 매매법 완전정복|매수보다 매도가 중요하다|비트코인 큰손들의 미래 전망
에필로그 _ 시대 공감, 시대 유감
저자소개
책속에서
미국은 흡사 로마의 마지막 끝자락과 거의 비슷한 듯하다. 로마에서는 조공이 오거나 많은 물자들이 들어오면 국민들이 일을 하지 않았다.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었고 소비만 할 뿐이었다. 미국이 ‘달러’를 수출하다 보니까 제조업 기반이 약한 것과 같다. 미국이 달러를 더 찍어내려는 모습은 네로 황제 이후의 로마와 겹친다. 사치를 더 하고 싶었던 네로 황제는 순도 99.9%이던 금화의 순도 비율을 낮춘다. 처음에는 금화의 금을 90%로 만들었다가 다음 황제, 그 다음 황제를 거치면서 금화의 순도는 50%가 된다.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금 1온스당 35달러로 고정해 놓고 있던 금태환제를 폐지해 버린다. 앞으로는 달러를 가져와도 금을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전 세계 금 보유량 1위는 미국인 것으로 나오지만, 지금 그걸 믿는 국가는 없는 듯하다. 비공식적으로 전 세계에서 금을 가장 많이 가진 나라는 중국이다. 금태환을 보장하는 것과 금화의 순도를 99.9%로 유지하는 것이 같은 의미라면, 금본위제가 공식적으로 폐지되고 달러의 통화량이 늘어나는 것은 금화의 금 비율이 70%, 60%로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과 같다.
1장 _ 트럼프가 달러 위기를 헤징하는 법
2017년 12월 라이트코인의 창시자 찰리 리는 라이트코인LTC을 전량 매도함으로써 증권형 토큰이 될 위험성을 배제하려고 했다. 이것은 코인을 모두 시장에 매각함으로써 시장이 코인의 가치를 매길 수 있도록 완전히 시장경제에 맡긴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개발자가 코인을 보유하거나 시장에 풀어내거나 하면서 수요와 공급을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고 시장 논리대로 풀어보겠다는 것이 바로 찰리 리가 말한 의도다. 코인 개발자나 단체가 수익이 나지 않으면 증권법을 피해갈 수도 있다. 라이트코인이 오르더라도 코인 개발 진영에서는 수입이 없기 때문에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범주에 들어가기 힘들다.
같은 맥락에서 리플이 코인베이스에 상장하기 힘든 것은 바로 개발자의 물량이 많고(증권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 코인 가격이 오르면 기업의 가치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지불?송금형 코인인데도 불구하고 증권법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이유다. 리플이 화폐의 개념으로 쓰인다면 증권법에 적용되기는 힘들겠지만, 리플 송금 시스템이라는 시스템의 가치 상승은 결국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리플을 하드포크해서 만든 스텔라루멘을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이유이고, 코인베이스에 스텔라루멘은 상장됐어도 시가총액(총 발행량×코인 가격) 탑5 안에 드는 리플은 상장되지 못한 이유다.
2장 _ 토큰이 ‘증권’이라면 곤란하다?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이름으로 여러 개가 나와 있지만, 결국엔 모두 달러다. 현재까지 120여 개 기업이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달러를 디지털 세상에서 쓸 수 있게 된다는 말이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손 안 대고 코 푸는 일이 될 수 있다. 세계 경제가 달러를 점점 못 미더워하고 있는 와중에 달러를 수출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인도나 아프리카처럼 은행 시스템이 미비한 곳에서도 모바일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유통시키면 달러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다. 달러가 디지털 자산으로 바뀌어 침투하는 셈이다.
3장 _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와 실물경제를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