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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년 엑소더스

경남 청년 엑소더스

(중공업이 살아나면 청년도 돌아온다는 착각)

김유현 (지은이)
틈새책방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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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년 엑소더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경남 청년 엑소더스 (중공업이 살아나면 청년도 돌아온다는 착각)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894995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6-09-23

책 소개

지방 자치 단체마다 청년을 붙잡겠다며 취업·창업과 주거·정착 지원 정책을 쏟아낸다. 그러나 이런 대책에도 청년은 계속 지방을 떠난다. 지역이 내놓는 진단과 처방은 대체로 같다. 진단은 일자리 부족이고, 처방은 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경남 청년 엑소더스》는 정책이 부족했던 것인지, 아니면 정책이 출발점으로 삼은 질문부터 잘못됐던 것인지 묻는다.

목차

프롤로그 | 정책이 막지 못한 청년들의 대탈주

제1장 경남연구원
• 경남과의 첫 만남
• 경남연구원이 뭐 하는 덴데?
• 청년도 아닌데 청년정책 연구를?

제2장 청년 인구 유출과 청년정책
• 청년이 사라지고 있는 경남
• 난해한 청년의 정의
• 인구구조가 바꾼 나이의 의미
•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청년의 나이
• “전입을 축하합니다”: 인구 100만 도시의 궁여지책
• 청년: 인구 유지의 ‘수단’?, 변화의 ‘주체’?
• 청년이 정책의 주체가 되기 어려운 경남
• 경남도 수도권과 같은 청년정책을 도입해야만 할까?
• 청년 인구를 사수하라
• 경남 청년정책의 핵심은 지역을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

제3장 청년이 떠나는 이유
• 경남은 이렇게 살기 좋은 곳인데…
• 일자리가 부족해서?
• 일자리의 양보다 질이 문제
• 청년들의 달라진 일자리 선호, 나빠진 일자리
• 실패보다 두려운 사회의 시선
• 청년을 바라보는 경남의 시선: 유별나게 굴지 마라
• 변화를 원하는 청년, 변화가 더딘 지역

제4장 경남의 정서와 사회문화
• 변화보다는 안정
• 빨리 취업하고, 결혼해야지!
• 남자다움과 여성스러움
• 직원을 ‘가족’처럼 대하는 조직 문화
• 중공업에 대한 향수
• 안정되고 싶지만, 안정되기 어려운 환경

제5장 경남의 정치와 행정
•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로만 보는 행정
• 청년이 주체가 되기 어려운 지역 정치
• 채무 제로와 사회적경제, 위기 앞에서 놓친 두 안전장치
• 참여? 나대고 있네
• 실패한 청년정책 연구

제6장 청년에게 지역을 바꿀 권한을
• 돌봄의 대상이 된 청년
• 청년의 목소리를 묻지 않은 청년정책
• 청년정책, 청년이 이끄는 지역의 변화
• 청년에게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

제7장 중앙정부의 결단과 경남의 의지
• 경남 혼자 바꿀 수 없는 구조
• 어렵지만 피할 수 없는 균형발전의 결단
• 중앙의 결단과 지역의 변화 노력이 함께 가야 한다
• 두 가지 재분배

에필로그 | 청년정책 연구 실패가 남긴 교훈

저자소개

김유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국제 학술지 《Public Administration Review》에 게재한 비영리 부문 성장에 관한 논문으로 미국 행정학회(American Society for Public Administration)로부터 루이스 브라운로우 상(Louis Brownlow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중소기업중앙회를 거쳐 국회에 이르기까지 영리 기업과 비영리 단체,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경남연구원에서 일하며 지역 산업과 경제, 인구와 청년 문제, 일자리와 노동 시장, 지방 재정, 사회적 경제 등 다양한 연구를 폭넓게 진행했으며, 경남연구원의 경영전략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26년 현재는 국회 의원 보좌관이자, 한양대학교 겸임 교수로 일하며, 정책 현장의 경험과 이론을 접목한 정책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민주주의와 공공경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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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청년정책을 연구하던 당시의 나는 청년 엑소더스를 바라보며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저 다음 질문만을 붙들고 있었다.
‘경남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게 하는 정책이 무엇일까?’
청년 유출을 막아야 하는 정책 연구자에게는 당연히 필요한 질문이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청년의 삶보다 지역의 인구를 중심에 놓은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질문의 순서를 거꾸로 놓고 있었다.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따로 있었다.
‘경남 청년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정책이 무엇일까?’
청년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야 그곳에 남아 살아가고 싶은 청년도 늘어날 수 있다.
_프롤로그 | 정책이 막지 못한 청년들의 대탈주


청년의 삶을 위한 것이 청년정책인지, 아니면 지역이 소멸하지 않도록 청년을 지역에 머물게 하는 것이 청년정책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청년의 삶과 지역의 미래, 그리고 청년정책의 의미를 어떻게 연계시켜야 좋을지 도무지 감이 서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고민도 잠깐뿐이었다. 청년이 경남을 떠나는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게 남았다. 그런 부담 때문이었는지, 어느 순간부터 청년정책 연구는 ‘청년을 지역에 붙잡아 두는 수단’을 찾는 것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청년정책 연구는 시작부터 사실상 실패의 길로 접어들었다.
_제1장 경남연구원 | 청년도 아닌데 청년정책 연구를?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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