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8974436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_ 007
제2장 _ 019
제3장 _ 040
제4장 _ 061
제5장 _ 073
제6장 _ 082
제7장 _ 090
제8장 _ 105
제9장 _ 117
제10장 _ 129
제11장 _ 141
제12장 _ 150
제13장 _ 163
제14장 _ 176
제15장 _ 190
제16장 _ 214
제17장 _ 230
제18장 _ 245
제19장 _ 262
제20장 _ 275
제21장 _ 293
제22장 _ 296
제23장 _ 305
제24장 _ 329
제25장 _ 346
제26장 _ 363
제27장 _ 377
제28장 _ 387
제29장 _ 392
감사의 말 _ 399
옮긴이의 말 _ 404
리뷰
책속에서
여기 살던 가족은 어느 날 집 안의 모든 걸 그대로 남긴 채 사라졌다. 마치 우유랑 빵을 사러 시내로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걸 잊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 가족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둘러싸고 너무나 많은 ‘설’들이 나돌았다. 하나는 어떤 초자연적 존재에게 잡혀갔다는 설이었다. 물론, 이 설은 어린 애들이 주로 믿었다. 좀 더 큰 애들은 현실적이라 더 섬뜩한 이야기를 했는데, 살인마들이 일가족을 몰살하고 시신을 톱밥제조기로 갈아서 댐 아래로 버렸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악마가 씐 맏딸이 가족을 죽인 후 사라졌다는 식으로, 현실과 초현실을 뒤섞은 설도 있었다.
에이든은 날 놀라게 했다. 난 그 애랑 같이 있는 게 좋았다. 괜찮은 애 같았다. 날 에보니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난 줄곧 블랙이라고 불렸다. ‘에보니’는 ‘블랙’과 같이 검다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들이 죽고 그건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 에이든도 날 만나기 전까지 그게 뭔가 어두운 뜻일 거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에이든은 다른 애들이 무슨 말을 하던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