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서 그침없는 물 언제나 푸르높은 하늘

발간사·이기선 동기회 회장
축시·이홍자

제1장 특집 물처럼 하늘처럼

1부 추억과 우정

최 덕 철 사대부고가 내게 준 선물
문 상 혜 학창 시절 그리운 내 친구들
서 창 석 학창 시절 나의 음악 이야기
김 재 우 보고 싶은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김 외 숙 강아지풀
김 태 식 정진권 선생님과의 추억
강 인 숙 사색당파(四色黨派)와 선생님
윤 연 희 친구의 손편지
윤 영 순 고국 친구와의 행복한 여행
김 연 숙 동창회에서 발견한 작은 행복
손 현 자 어쩌다 우연히 생긴 일
박 온 화 동그라미 우정
이 양 배 아픔 후에 다져진 우정
신 인 섭 토반과 신섭 이야기
윤 소 영 친구야, 하늘에서 잘 지내고 있지?
이 상 필 사람들아!

2부 생애, 삶의 이력

김 천 일 나의 짧은 생애사
최 상 헌 나의 건축과 디자인 이야기
곽 순 애 내 인생의 절반을 수놓은 수지침
한 순 일 내가 살아온 소박한 삶
이 창 순 마지막 항해(航海)
김 종 옥 LA에서의 나의 이력서
김 정 회 우리가 여행할 곳도 머물 곳도 사람의 마음?
이 홍 자 서포 문학상 뒷이야기
박 재 흥 나의 사회학과의 만남
임 호 순 “내가 음대 교수라고요?”
한 준 희 시월의 어느 멋진 날
문 동 규 어느 내과 의사의 일지
이 대 길 어쩌다 교수
이 화 숙 좋은 추억이 주는 보약의 힘
허 무 정 해외 근무의 추억
정 광 인 먼 옛날 나의 외국 원정기

3부 인생의 파노라마

정 형 기 만추(晩秋)의 들녘에서 저녁놀을 바라보며
이 장 복 동명조(同鳴鳥)
박 영 욱 나의 인생 파노라마
조 용 식 되돌아 본 내 인생의 전환점
김 경 진 기억을 찾아서
이 선 일 운명과 친하기
장 상 근 내 삶의 극적인 변화
전 정 애 욕심 혹은 꿈
김 관 수 담대함
변 대 호 드라큘라와 루마니아
이 의 상 서울 遷都說(천도설)-裨補說(비보설)
서 정 기 빅토르 위고와 낭만주의
이 봉 철 ‘사회’의 구조자(構造者) ‘국가
이 민 재 바리스타?
나 성 내가 경험한 중국 음식
홍 사 성 자식들에게 도움이 될 몇 가지 조언들과 자산신탁

4부 가족사랑, 별빛 여행

이 기 선 30년 전 아빠와의 나들이
심 종 숙 아버지의 눈물
정 옥 경 사미록(思美錄)
김 선 옥 벚꽃이 흐드러질 무렵이면
이 준 희 쌍둥이 손자 육아 이야기
최 홍 자 선택의 순간
박 남 준 제주의 하늘을 보며
이 필 녀 대관령에 서서 뒤를 돌아보다
박 계 화 삶의 오름
이 정 태 산사나이의 산사랑
이 종 문 취미로 즐기는 등산과 바둑
남 윤 순 산사랑, 선후배 사랑
임 헌 수 무이회 이름 이야기
박 정 례 동경 여행기
표 정 자 일본 나오시마 문화탐방
권 영 철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등정기
정 윤 정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흔적을 찾아서

5부 찬란한 꿈

전 복 희 초록마을 이야기 할머니
이 용 금 ‘대전댁’으로 사는 이야기
장 세 경 칠십 년을 덤으로 살아온 운 좋은 놈
최 완 섭 은퇴 그 후
김 환 요셉의 꿈
홍 광 의 “도대체, 제게 왜 이러세요?”
이 기 용 캄보디아 해외봉사
임 인 숙 환경운동 봉사단체 ‘진우회’ 이야기
장 은 숙 덤으로 사는 제 2의 인생
고 명 숙 배심원 소환장
오 시 국 뉴욕에서 37년을 살아보니
김 학 수 45년간, 2,000,000 km 지구를 돌고 고향을 찾아간다
이 수 향 집콕 생활
정 덕 호 ‘졸업 100주년 기념문집’ 원고를 보내며
심 종 택 축복되게 새해를 맞는 동기들에게
구 희 서 남은 생애가 꽃처럼 향기로우시기를(구희서의 남편 글)

6부 시와 수필 풍경

최 덕 철 봄날 새벽
이 수 향 대추나무
이 장 복 가을산행(백운대 단상)
장 은 숙 조약돌 인생
이 홍 자 어느 별 하나
강 인 숙 참 아름다운 님
신 인 섭 아내 봉숭아물 들여주기
김 진 영 구름꽃
문 선 되새김
김 성 순 지금 이 자리에 서서
강 경 석 신기한 것들
박 온 화 길잡이리본의 기도
박 계 화 에콰도르 미완성 교향곡
박 정 례 유년의 기억
이 필 녀 여주 기행
(故)이 승 하 졸 업
이 지 혜 Forget Me Not(이승하 딸의 글)
(故)이 승 하 생이란 게 있었던 것인가?

제2장 추억여행과 끼리끼리 작은 모임

1부 칠순에서 회갑까지 추억 여행
역대 회장단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졸업 40주년
졸업 41주년 ~ 42주년
졸업 43주년 ~ 44주년
졸업 45주년 ~ 46주년
졸업 47주년 ~ 48주년
졸업 49주년
졸업 50주년

2부 끼리끼리 작은 모임
무이회
22회 분당모임
알알이회
우주회
두월회
두리회
LA22회 동문회
녹우회
- 편집후기· 박온화 편집위원장

[발간사]

2020년은 우리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50주년이 되며, 칠순이 되기도 하는 의미 깊은 해입니다. 영겁의 우주시간에 비하면 50년은 찰나(刹那, Ksana)에도 미치지 못하겠지만, 우리는 어느새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를 맞았습니다.이에, 50주년과 칠순을 자축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기획, 준비해왔습니다. 총동창회 선농축전에 ‘22보컬밴드’ 출연을 비롯하여, 해외여행 및 국내 추억의 수학여행, 작은 음악회와 작품전시회, 해외 거주 친구들 초청으로 재회의 기쁨도 나누고자 하였습니다. 뜻하지 않게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란 낯선 용어는 만남조차 허용되지 않았고, 모든 행사는 끝내 접어야했습니다.‘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는 호사다마(好事多魔), ‘인생사는 변화가 많아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없다.’는 새옹지마(塞翁之馬)란 고사성어(故事成語)를 새삼 실감합니다. 방역수칙의 핵심인 3밀(密集, 密接, 密閉)을 차단하고, 비대면으로 5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묘안을 궁리한 끝에, 30주년, 40주년 기념문집에 이어, 50주년은 기념문집을 책으로 출간하여 영원히 간직하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흘러서 그침없는 물, 언제나 푸르높은 하늘’ 제목처럼 86명의 친구들이 대거 참여한 98편의 글에는 인생의 향기가 올올이 담겨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 책은 오랜 친구들의 우정과 각자 살아온 친구들 삶의 파노라마를, 짧은 편린(片鱗)이나마 모아 인생의 장엄한 낙조(落照)로 물들인 독보적인 회고록입니다. 학창시절의 추억, 그리운 선생님과 뜨거운 우정, 70인생을 흘러온 삶의 이야기와 굴곡진 인생의 여정, 가족사랑, 산사랑, 국내 및 해외 여행이야기가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실로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시와 수필, 회고와 논고의 숨결로 물결을 일으키며 출렁거립니다. 이곳에 글을 싣지 못한 친구들도 정성이 담긴 글들을 보면서, 앞으로 남은 우리의 우정을 더욱 굳게 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3달 가까이 편집계획에서부터 원고 교정과 마무리까지 큰 고생을 해주신 박온화 편집위원장과, 편집위원으로서 모든 뒷바라지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박정례 회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탄탄한 문집이 발간되도록 정성을 다해주신 출판사 ‘나무향’의 정하정 편집국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기선 동기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