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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지은 시

인공지능이 지은 시

박산 (지은이)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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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지은 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공지능이 지은 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205669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0-06-30

책 소개

황금알 시인선 212권. 박산 시집. 전작 시집 <무야의 푸른 샛별>에서 노래한 "무위에서 출발한 무욕한 시정신이 써 내려간 시와 삶이 하나로 구현되면서 자족을 떠나 더 무얼 바라지 않는 청정심과 합일하"는 면에서 연대한다.

목차

1부

가식·12
닷새 동안 뭐 별것도…·13
나잇값·16
3류·17
TQ 지수·18
바람 소리·20
시대착오anachronism·23
팬데믹에도 봄날은 간다·24
하늘 본 지가 언젠데!·26
SANSUNG·28
내 마누라도 그래·30
응!·31
러브텔에서 만난 여인·32
강아지와 노인·33
세상에 덜 미안하기·34
스테이크 먹기 대회·36
버킷리스트·38

2부

불목하니·40
무진無盡·41
인공지능(AI)·42
한결같은 이가 좋다·44
토막잠·45
부부유별·46
바보 일기·47
시인처럼 말씀하시면…·48
나의 탄탈로스·49
곡선曲線과 어둠을 찬하다·50
내가 낸 길·52
Republic of IT·54
시詩의 마케팅학 개론·55
고백·58
버림받은 남자·60
움직이는 그림·61
긴장 관계·64
호라티우스를 꿈꾸며·65
부속품 UP6070·68

3부

지게·72
유전遺傳·74
천둥벌거숭이·75
무위 3·76
도시형 조급증환자·77
구름숲·78
인공지능이 지은 시·80
붉은 찔레꽃·81
겨울 숲·82
! ?·84
순환循環·86
그대가 견지하는 침묵의 의미는·88
도심의 슬픔·90
간만 보다 가는 에고이스트·92
사람 나름·94

4부

내가 사는 이유 열 가지·98
못생긴 한국 남자·100
빛과 그림자·101
유구무언·102
해빙기·103
밑천·104
바람의 허업虛業·105
잘못된 기억으로의 여행·106
봄 뻥쟁이·108
편견Prejudice·110
봉원사 댓돌에 앉아·112
바람은 한 번도 내 편인 적이 없었다·114
또, 길을 가렵니다·116
은퇴·118

해설 | 이성관
박산의 『인공지능이 지은 시』 함께 읽기·120

저자소개

박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의도비행장’이 코앞에 보이는 서울 노량진 노들나루에서 태어나 한강을 바라보며 성장했다. 약 화장품 크레인(플랜트 엔지니어링) 등을 국내외 판매하는 일을 하다가 쉰 넘어 이생진 시인을 만나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고 ≪노량진 극장≫(2008), ≪구박받는 삼식이≫(2011), ≪무야의 푸른 샛별≫(2015), ≪인공지능이 지은 시≫(2020)를 펴냈고, 2015년부터 무크지 ≪인사島≫ 편집인으로서 책을 발간 중이다. 현재 여기저기에 시와 산문을 기고하며 (주)고려유통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며 유튜브 ≪인사동tv≫ 주간으로 방송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1부

가식

시를 써 놓고 보니

뭔가 있는 척 했다

잘못했다!

시에게 사과하고는

얼른 다 지웠다


닷새 동안 뭐 별것도…


쓰고 찾고 저장하고
듣고 보고 소통하고도
쥐고 있어야 안심
그것도 모자라
머리맡에 두고 잠들기
신줏단지 모시듯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다

내가 주인이어야 마땅한데…
버리자! 이눔을 버리자!
it's 100% impossible!

그럼 이틀만… 아니 하루만이라도

지하철에서
앉고 서 있는 젊은 다수는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에 머리 박고는
구린 입도 안 떼고 문자를 두드리는데
검고 붉고 푸른 옷차림의
내 또래 60대 남녀들은
주위 아랑곳하지 않고
큰 소리로 통화 중이다
공연히 내 얼굴이 붉어진다

독한 맘먹고 닷새를 버렸다

헤어졌다 만난 애인 입술 열 듯 다시 켰다

도심이 싫다고 지리산 자락 사는 W가
짜증스런 문자를 남겼다
-아니 왜 전화를 안 받아?-
도사 되긴 힘든 친구다

자주 소통하는 단톡방 다섯 군데에
-69 28 19 45 39- 로또 같은 두 자리 숫자와
열다섯 군데 개별 톡의 숫자가 보이고
입출금 은행 카드 관련 문자가 여섯 군데
뭔 일이냐? 묻는 카톡과 중복된 문자 몇 개 등등

낄낄낄! 닷새 동안 뭐 별것도 없었다
다음 목표는 열흘 버리기다


나잇값


긴장 속 팽팽한 연장전에서
끝내기 홈런 때린 타자의 환호성보다
고개 푹 떨군 투수의 축 처진 어깨를
보듬어 달래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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