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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오언 콜퍼 (지은이), P. J. 린치 (그림), 이보미 (옮긴이)
라임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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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89208479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0-05-15

책 소개

라임 어린이 문학 34권. 외할아버지 댁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된 패트릭이 유기견 오즈를 입양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둘의 우정 속에서 사춘기를 겪는 소년의 고민과 성장은 물론, 생명에 대한 소중함까지 따뜻하게 일깨우는 작품이다.

목차

이름 없는 강아지
세탁기 괴물이 사는 방
첫 만남
오즈, 오즈, 오즈!
마법의 열쇠가 있다면
한 발짝만 더
딱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말도 안 되는 일
언제나 너랑 함께할 거야

저자소개

오언 콜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아일랜드의 남동 해안에 위치한 웩스퍼드에서 태어났다. 학교에서 접하게 된 해적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결혼 후에 아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이탈리아에서 일하면서 4년 정도를 보냈다. 첫 작품인 《베니와 오마》는 튀니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는데 출판 후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2001년에 진흙 인간과 지하 요정 사이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그린 《아르테미스 파울》 1권을 출간하면서 글쓰기에 매진하기 위해 교편생활을 그만두었다. 앤드류 던킨, 조반니 리가노와 함께 작업한 《불법자들》로 여러 상을 받았으며, 현재 아일랜드에서 아내, 그리고 두 자녀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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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호주 시드니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회계 법인과 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는 《정답을 알려 줄게》《신비로운 그녀, 아버지의 딸》《레몬이 가득한 책장》《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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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J. 린치 (그림)    정보 더보기
1962년에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오스카 와일드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등 고전 작가들의 작품에 주로 그림을 그렸다. 마더 구스 상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비롯해 저명한 상들을 두루 수상한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아일랜드의 오페라 극장과 에비 극장의 포스터, 중앙 우체국의 우표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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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 만남
동물 가게에 살던 한 이름 없는 강아지는 누군가에게 팔려 가지만, 학대를 당하고 버려진다. 이후 겨우 구조되어 유기견 보호소에 가게 된 강아지. 여름 방학 동안 외할아버지 댁에서 지내게 된 소년 패트릭은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방문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이 강아지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다가 그 방 맨 끝에 있는 철장 앞에서 우뚝 멈춰 섰다. 더는 갈 곳이 없어서 멈춘 걸까? 아니면, 그 안에 있는 강아지가 패트릭의 발길을 이끈 걸까? 패트릭은 가만히 서서 철장 안을 빤히 들여다보았다.
그 순간, 패트릭은 바로 이 녀석이 자신의 친구임을 직감했다. 강아지는 한쪽 귀퉁이에 앉아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었다.
‘너, 지금 외롭구나. 나도 그 느낌이 뭔지 알아.’
패트릭에게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건 아니었다. 학교에선 에릭과 가장 친했다. 하지만 에릭은 개학 때까지 못 보니까, 지금 당장 주위에 아무도 없는 건 사실이었다.
강아지는 패트릭을 보더니 몸을 공처럼 더 웅크렸다. 검은 털에 흰 얼룩이 군데군데 나 있었다.
‘얼룩 모양이 꼭 호주 지도같이 생겼네.’
패트릭은 아빠와 함께 세계 지도를 봤던 날이 떠올랐다. 아빠는 난생처음 호주에서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어디선가 엄청 큰 지도를 가져와 눈앞에 펼쳐 놓았다.
오즈, 아빠는 호주를 그렇게 불렀다. 호주에서 열리는 첫 콘서트의 제목이 ‘오즈’였기 때문이다.
“안녕, 오즈.”


마법의 열쇠가 있다면
그렇게 오즈를 입양하게 된 패트릭. 그런데 오즈는 아직 학대의 상처가 마음에 남아 있어서인지 패트릭네 가족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케이지에서 나오지도 않고 먹지도, 짖지도 않는 오즈. 패트릭이 하루에 이름을 백 번씩 불러 주고, 매일 마주 앉아 밥을 먹어 봐도 소용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패트릭의 방을 방문한 외할아버지가 오즈의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란다. 오즈가 음감이 무척 뛰어나다는 것이다! 마침내 오즈의 마음을 움직일 방법을 찾은 패트릭은 바이올린을 꺼내 든다.

패트릭은 외할아버지네 집에 온 이후로 한 번도 연주하지 않은 바이올린을 꺼냈다. 그사이 케이스 위에 먼지가 뽀얗게 쌓여 있었다. 날마다 연습하라고 잔소리를 하는 아빠가 없는 탓에 바이올린을 가져왔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패트릭이 바이올린을 어깨에 걸치고 현을 조율하자 오즈가 곧바로 반응을 보였다. 마치 바이올린 소리를 따라 하듯이 낮게 그르렁거렸다. 패트릭은 씩 웃었다.
“자, 오즈! 넌 음감이 좋대.”
패트릭은 오즈가 다시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오즈가 패트릭을 따라서 작게 울부짖었다. 역시! 이어서 영화 〈스타워즈〉의 주제곡을 연주했다. 이것도 마찬가지였다.
“잘하는데! 그럼 이것도 따라 불러 볼래?”
이번에는 아일랜드의 전통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오즈는 머리를 한쪽으로 치켜들고 가만히 듣다가, 패트릭이 같은 음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연주하자 아까처럼 선율을 따라 그르렁대기 시작했다. 정말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즈에게 진짜 음악적 재능이 있는 걸까?
어느덧 오즈의 앞발이 케이지 밖으로 나와 있었다. 패트릭은 오즈가 연주곡을 따라 부를 때마다 조금씩 뒷걸음질하면서 케이지에서 점점 멀어졌다. 그러면 오즈도 아주 조금씩 움직여, 이제 몸의 반 이상이 케이지 밖으로 나와 있었다. 드디어 오즈가 패트릭이 깨어 있을 때에도 케이지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패트릭은 하도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렸다.
“우리, 드디어 친구가 될 수 있는 거야?”
오즈는 대답 대신 창가 쪽으로 총총 걸어가더니 신발에다가 오줌을 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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