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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차이나 이야기

한 권으로 끝내는 차이나 이야기

중국을읽어주는중국어교사모임 (지은이)
  |  
세그루출판사
2019-08-3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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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차이나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한 권으로 끝내는 차이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89238056
· 쪽수 : 233쪽

책 소개

학생들에게 교과서에 등장하는 중국 관련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만든 책이다. 특히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때 관련 서적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도록 각 교과마다 다루고 있는 중국 이야기를 뽑아 이 책 한 권에 모았다.

목차

추천사 4
머리말 6

chapter 1 문화
한중일 비교 12 / 음악 19 / 문화대혁명 이후의 중국 현대미술 27
뮬란 36 / 전족 41 / 한자의 기원 45

chapter 2 지리
희토류 52 / 국경분쟁 - 남중국해 55 / 황사와 미세먼지 58
화교 62 / 홍콩, 마카오 65 / 차이나타운 69 / 동북공정 74

chapter 3 역사.고대
춘추전국시대 80 / 관중 85 / 진 91 / 한 97
당 101 / 칭기즈칸 108

chapter 4 역사.근현대
아편전쟁 118 / 태평천국운동 124 / 변법자강운동 132
신해혁명 137 / 국공합작 144 / 난징대학살 150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157 / 개혁개방 이후의 중국 163

chapter 5 철학 사상
제자백가 172 / 공자 176 / 맹자 186 / 묵자 199
노자 205 / 장자 211 / 한비자 221
중국 역사 연표 230

저자소개

중국을읽어주는중국어교사모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어 교육에 열정을 갖고 한국과 중국의 문화 발전에 노둣돌 역할을 담당하는 중국어 교사들의 모임입니다. 현재 40여 명의 회원이 전국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어 학습 교재 개발, 수업 방법 연구는 물론 중국의 인문학적 지식과 여행, 음식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중국어 교사가 해야 할 사회적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편견을 바로 잡아 중국을 올바르게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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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중일 비교

‘한중일’. 한국, 중국, 일본을 한꺼번에 간단히 일컫는 말이야. 그런데 중국에서는 ‘中日?(Zh?ng R? H?n, 중르한)’, 일본에서는 ‘日中韓(にっちゅうかん, 닛추칸)’이라고 말해. 세 나라 모두 자기 나라 이름을 맨 앞에 놓는 거지.
그런데 한중일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알파벳 머리글자를 따서 CJK(Chinese-Japanese-Korean)라고 부른대. 어떻게 부르든 우리와 인접한 중국과 일본은 지리적 여건상 서로 자연스럽게 영향을 주고받게 되었지.
한중일 문화는 공통점이 많으면서도 미묘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 한중일 3국의 공통분모로는 한자, 쌀, 불교와 유교, 젓가락 등을 꼽을 수 있지. 하지만 서로 다른 양상으로 발전해 왔어. 대표적인 예로, 한중일은 모두 한자문화권으로 한자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형체와 쓰임, 발음이 달라.

속담

한국 소 귀에 경 읽기
중국 소를 마주 대하고 거문고를 탄다.
일본 말 귀에 염불
한국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중국 박 심은 데 박 나고 콩 심은 데 콩 난다.
일본 개구리 새끼는 개구리

사자성어

-같은 사자성어, 다른 뜻

조삼모사(朝三暮四)
한국 ① 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차별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름의 비유
② 간사한 꾀를 써서 남을 속임을 이르는 말
중국 ① 총명한 자는 꾀를 잘 쓰고 어리석은 자는 상황을 잘 분간하지 못한다. 꾀를 써서 남을 속이다.
② 변덕스러워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일본 ① 눈앞의 차이에만 구애되어 그 결과가 같음을 모름.
② 그럴듯한 말로 남을 속임.
-같은 뜻, 조금 다른 사자성어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일.
한국 因果應報(인과응보)
중국 因果报应(yīnguǒ-bàoyìng)
일본 因果応報(いんがおうほう)
입은 다르지만 하는 말은 같다.
한국 異口同聲(이구동성)
중국 异口同声(yìkǒu-tóngshēng)
일본 異口同音(いくどうおん)
풍채나 기세가 위엄 있고 떳떳함.
한국 威風堂堂(위풍당당)
중국 威风凛凛(wēifēnglǐnlǐn)
일본 威風堂堂(いふうどうどう)


난징 대학살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뒤로 중국에서 저질렀던 잔혹한 만행 중 가장 끔찍한 사건을 꼽는다면 그건 아마 ‘난징대학살’일 거야.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상하이에서 장제스(?介石)가 이끄는 국민당 군대가 강력하게 일본에게 저항하면서 두세 달 동안 전투가 계속되었어. 1937년 11월 일본군은 어렵게 상하이를 점령하고, 곧바로 중화민국의 수도 난징(南京)을 점령했지. 이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일본군은 중국인을 무차별 학살하는데, 그게 바로 난징대학살이야. 1937년 12월 13일부터 1938년 2월까지 6주에 걸쳐 자그마치 약 30만 명이나 되는 중국인이 학살당했어.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들을 보면 “중국군 포로와 민간인 남자들은 일본군의 총검술 훈련용 제물 또는 목 베기 시합의 희생물이 되기도 했다.”거나 “적지 않은 중국인들은 총알을 아끼려는 일본군에 의해 산 채로 파묻혀서 생매장 당하거나 칼로 난도질당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리고 “난징의 한 광장에 천 여 명의 사람들을 세워놓았다. 이들 가운데는 여자들과 어린아이 등 수많은 민간인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일본군은 이들에게 석유를 쏟자마자 곧바로 기관총을 난사했다. 총탄이 사람들의 몸을 꿰뚫을 때 석유에 불이 붙었고, 시체더미는 산을 이루었다.”는 기록도 있지. 또한 여자아이들부터 노인들에게 저질렀던 윤간도 있었다는 등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들 정도야.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난징대학살에 가담한 어느 일본군의 일기가 발견되었는데, 거기에는 “심심하던 중 중국인을 죽이는 것으로 무료함을 달랬다.”면서 “산 채로 묻어 버리거나 장작불로 태워죽이고 몽둥이로 때려죽이기도 했다.”고 적혀 있었어. 여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유린하고, 사람들을 ‘마루타’라고 불리는 생체 실험 대상으로 이용하기도 했던 일본이 중국인들도 이렇게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역시 일본은 용서할 수 없어!”라며 격한 반일감정이 일어날 지도 몰라. 하지만 여기서는 과거 일본이 저지른 잔인한 행위를 다시 꺼내어 반일감정을 상기시키는 것은 자제하려고 해. 이러한 이야기들은 인터넷 검색창에 ‘난징대학살’로 검색하기만 해도 잔뜩 나올 테니까 말야. 아마 인간이 행했다고는 믿기 힘든 충격적인 장면들을 볼 수 있을 거야.
이제부터는 “왜 일본인들은 이렇게 잔인한 일들을 서슴없이 저질렀을까?”, “대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어떻기에, 어떤 이념이 지배했기에 마치 집단 최면이라도 걸린 듯 그렇게 잔혹한 짓들을 저질렀을까?”라는 의문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하려고 해. 먼저 당시 시대적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어. 1930년대 중국은 국민당과 공산당 간의 치열한 갈등으로 정세가 매우 불안정했지. 게다가 전 세계는 1929년 시작된 대공황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게 됐는데, 그 틈을 타고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는 나치즘과 파시즘이 출현했어. 일본도경제 위기에 직면하자 만주를 침략했고, 그 후 군국주의를 표방하면서 중일전쟁을 일으켰지. 난징대학살은 일본 제국주의, 군국주의의 광기 속에서 일제에 의해 자행된 무자비하고 잔인한 범죄야. 나치즘이나 파시즘, 그리고 군국주의와 같은 전체주의는 집단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는 개인의 희생쯤은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는 반민주적이고 위험한 주장이야. 국가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며 무시무시한 폭력을 서슴없이 저지르게 되지. 자국의 목적달성을 위해 군사력을 동원하여 이웃 나라 한국과 중국을 침략했던 일본의 제국주의, 군국주의가 그랬어. 그 과정에서 수많은 목숨이 무자비하게 희생되었던 것이지. 정말 끔찍한 일이야. 개인보다는 전체를 우선시하는 전체주의가 통치의 도구로 이용되면서 피지배 계층의 자발적 복종을 유도하기 위해 국가주의 또는 민족주의를 함께 끌어들이곤 하지. 제국주의 시대의 민족의식은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될 수밖에 없지. 제국주의라는 이름 아래 같은 민족이 아니라면 이유를 불문하고 서로에게 총을 겨누고 목숨을 빼앗는 전쟁의 잔인성이 어느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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