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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89254872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3-05-31
책 소개
목차
우리를 나아가게 하는 건 생각이 아니라 첫발을 떼는 용기다
1부 인생, 정답은 없다
1 너무 아픈 사랑도 사랑이었음을 - 서른 즈음에 _문베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2 지랄 총량의 법칙을 믿어 보자 _김지훈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3 성공과 출세의 적정선은 어디까지일까 _전홍희
『고리오 영감』을 읽고
4 한 번은 선택해야 한다 _무영
『달과 6펜스』를 읽고
5 진정한 부끄러움 _박헤나
『부끄러움』을 읽고
6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_이영미
「필경사 바틀비」 읽고
7 레니나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_김지훈
『멋진 신세계』를 읽고
8 영화를 읽어 볼까요? _전홍희
『거미여인의 키스』를 읽고
2부 세상, 공짜는 없다
1 순대 한 조각과 바꾼 목숨 _양동신
『이방인』을 읽고
2 벌이 없으면 도망치는 재미도 없다 _이영미
『모래의 여자』를 읽고
3 인간의 존엄은 감히 건드릴 수 없다 _조소연
『시계태엽 오렌지』를 읽고
4 첫눈처럼 찾아온 불행 _무영
「외투」를 읽고
5 부르지 말아야 할 <라 마르세예즈> _양동신
「비곗덩어리」를 읽고
6 인생이란 우스꽝스럽고,
무자비하고, 부질없을지라도 _조소연
『암흑의 핵심』을 읽고
7 보이지 않는 벌레를 발견하는 일 _박헤나
「변신」을 읽고
8 바야흐로 충(蟲)의 시대 _문베리
「변신」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
『다섯째 아이』를 읽고
저자소개
책속에서
책을 읽고 노는 건 재미있다. 시공간의 제약도 그리 없고 질펀하게 술 마시고 춤추며 노는 것에 비하면 비용과 에너지 소모도 덜하다. 게다가 자신이 좀 괜찮은 사람이라는 착각과 지적 허영심을 만족시키니 그만한 놀이도 없다.
그것을 함께 할 사람들이 생겨났다. 일주일에 고전 한 권을 읽고 생각을 나누었다. 책을 통해 혁명기의 프랑스 파리와 제정시대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도 다녀왔다. 책 속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외투를 잃은 상실감으로 귀신이 되어 버린 하급관리와 알제 바닷가의 햇살이 번쩍여 살인을 저질렀다는 청년도 만났다. 가슴에 쏙쏙 박히는 주옥같은 문장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삶의 고비마다 힘이 되어 주고 관계의 뒤틀림으로 아플 때마다 어루만져 주던 문장들이 고마웠다. 스무 살에는 안개 같던 사건과 인물의 행동이 이제 이해되고 공감되기 시작했다. 나이 듦과 고전 덕분이다. -시작하는 글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