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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271879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느리고 아름다운 집밥 생활
1 혼자의 식사법
- 덜어내며 균형을 찾는 시간
· 우리에겐 매일 진지한 대화가 필요해
· 미안, 그건 음식이 아닌 물질이야
· 1인분의 요리 일상
· 어쩌다 보니 다이어트
· 감정이 넘쳐흘러도 괜찮은 식사
· 우아한 나의 식탁
· 내일보다 오늘 더 건강하게
2 혼자의 부엌
- 내가 만드는 작은 세상
· 장바구니 리스트
· 소포장과 게으름 사이
· 시골 오일장
· 채소 시장과 좋은 식사
· 수수하지만 요리하고픈 부엌
· 자연에서 찾은 멋진 살림
· 양념 선반의 터줏대감
· 이상적인 부엌 일과표
· 낭비 없이 사는 법을 배우다
3 혼자의 가정식
- 나를 보듬는 요리 일상
· 친절한 요거트 씨 아침을 깨우는 물의 온도
· 식사로 먹는 예쁜 사과
· 작가의 패스트푸드
· 의욕적인 대충 김밥 스태미나의 모험
· 메말라도 괜찮습니다 늘 기분 좋아지라고, 낫토
· 연어 스테이크에 응원을 담아
· 마음의 보약, 된장국
· 요리조리 토마토
· 밀프렙, 밑반찬 그리고 덮밥
· 편식해도 건강할 수 있다면
· 냉동실 안 비상식량
· 뜨거운 프라이팬
· 굴철이 오면 나는 애국자가 된다
4 혼자의 기념일
- 지금 남은 추억과 앞으로의 기억
· 일 년의 첫날과 미역국
· 봄의 향수
· 과거의 맛, 새로운 맛
· 파스타 독서회
· 스콘 데이
· 아몬드 팥죽 한 그릇
5 혼자의 디저트
- 한 입의 만족, 여러 색깔의 기분
· 설레는 딸기의 시간
· 차가운 도시의 망고
· 미지근한 아이스티
· 크림치즈, 무화과 그리고 꿀
· 이토록 호사스러운 과자
· 담백한 차의 시간
에필로그
평범한 한 끼의 마법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제까지 살면서 이건 아니다, 불편하다 느꼈지만 지금 당장은 괜찮아서 미루고 있었던 일들. 분명 그게 문제라고 추측하지만, 적극적으로 바꿔보려 하지 않았던 상황. 계속 찝찝한 상태로 내버려둘 바에야 아주 사소한 부분을 당장 실천하면 조금씩 바꿔나갈 수 있고 결국 상쾌해질 문제가 아니었을까? 입버릇처럼 ‘운동해야 하는데’ 말하지 않고, 오늘 10분이라도 걷자 마음먹고 실천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_ 「미안, 그건 음식이 아닌 물질이야」
완성된 파스타에 살짝 뿌리는 파슬리 플레이크, 썰어낸 김치에 뿌려주는 깨 약간, 디저트로 과일을 예쁘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내고, 도시락을 쌀 때면 색감이 파릇한 브로콜리 두 개 정도를 넣어 식욕을 돋운다. 이런 자잘한 기쁨의 총량이 그토록 내가 바랐던 행복한 삶이란 걸 알아챈다.
_ 「우아한 나의 식탁」
무엇과 함께해도 잘 받아주는 요거트에서 넘치는 친절함을 발견한다. 원유에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아주 심플한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나 어우러진 토핑의 맛에 자신의 색을 잃지 않고, 오히려 토핑을 돋보이게 하는 대범함. 여러 토핑을 섞어도 요거트 자신의 넓은 아량으로 한데 묶어 맛의 조화를 이뤄낸다. 사람으로 치면 화려하지 않지만 존재감 있는. 주변과 잘 어울리는 넉넉한 성격을 가진, 잠시 스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그런 분위기와 요거트 씨는 닮았다.
_ 「친절한 요거트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