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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91189344771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경찰서에서 경제상식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
부록 책과 함께 보면 좋은 홍선표 기자의 콘텐츠
Part 1 나의 일상을 바꾸는 숫자들
01 금리 내 대출금리를 왜 미국인이 정할까?
02 물가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물가
03 GDP 한국 기업의 매출 합계가 국가 GDP보다 높은 이유
04 환율 환율은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미칠까?
05 최저임금 사장님이 아니라 나라가 월급을 정한다고?
06 국민대차대조표 가구당 평균 자산이 3억 8천만 원?
Part 2 키워드로 배우는 한국 경제
01 조세부담률 우리는 세금을 많이 내고 있는 걸까?
02 국민연금 앞날이 불투명한 국민연금
03 가계부채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빠른 이유
04 실업률 현실과 동떨어진 실업률
05 취업자 수 취업자 수 통계의 비밀
06 출산율 합계출산율이 가진 문제점
07 인구와 경제 성장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도 무너질까?
08 은산분리 카카오는 언제쯤 카카오뱅크의 주인이 될까?
Part 3 경제상식, 한 걸음 더 나아가기
01 파레토 vs. 롱테일 비슷하지만 내용은 정반대인 경제 법칙
02 팩트풀니스 빌 게이츠가 미국의 모든 졸업생에게 선물한 책
03 경제가 성장하면 더 행복해질까? 경제 성장과 행복의 상관관계
04 경기선행지수 어떻게 미래의 경제를 예측할 수 있을까?
05 채권 채권은 왜 수익률이 좋아질수록 가격이 떨어질까?
06 법인세 미국 경제의 호황은 감세 덕분일까?
07 보호무역주의 미국은 정말 자유무역의 수호자였을까?
08 셰일오일 미국의 지위가 앞으로도 공고한 이유
Part 4 혁신을 부르는 경영,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01 아메바경영 ① 34조 원의 빚을 진 회사를 2년 만에 부활시키다
02 아메바경영 ② 학벌 때문에 차별받던 27세, 대기업을 일으키다
03 정관정요 선황제를 죽인 냉혈한이 최고의 성군이 된 비결
04 대통령의 스피치 연설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다
05 역사에서 배워라 투자의 전설이 강조한 역사의 중요성
06 디지털세 구글이 세금으로 푼돈만 내는 이유
07 IT기업의 수입원 매출의 90% 이상이 광고인 페이스북
08 유니콘 기업 한국에도 유니콘이 있을까?
09 구글의 아리스토텔레스 일 잘하는 팀과 팀장의 비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미국 중앙은행이 전 세계 시장에 풀리는 달러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다. 이번 장에서는 그 방법 중 하나인 기준금리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대부분의 나라는 정부로부터 독립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기준금리란 중앙은행이 그 나라에 있는 여러 민간은행과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이자율을 뜻한다. 즉 민간은행과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줄 때 이자를 얼마나 받을지 결정하는 금리인 것이다. 돈을 빌려주는 줄만 알았던 은행이 돈을 빌린다고 하니 의아하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은행도 돈을 빌린다.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는 보유자산을 담보로 맡긴 뒤 이자를 줘야 하는데, 이때 중앙은행에 내야 할 이자율이 바로 기준금리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으로 한국의 가계부채는 1,493조 2천억 원이다. 이는 3개월 전인 2018년 3월에 비해 약 25조 원이 늘어난 수치다. 1년 전인 2017년 6월에 비해서는 무려 7.6%가 늘어났다. 가계부채가 1,500조 원대를 돌파한 2018년 9월엔 3개월 전인 2018년 6월에 비해 가계부채가 약 22조 원(1.5%) 증가했다. 1년 전인 2017년 9월에 비해선 약 95조 원(6.7%)이 늘어난 셈인데, 다행히 2016년 12월 11.6%의 연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8년 9월까지 1년 9개월 동안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속도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우선 매년 가계부채가 7%씩만 늘어나도 10년 후면 전체 부채 규모가 2배가 된다.
요시카와 히로시 교수의 주장은 ‘인구 감소로 경제가 침체되는 건 어쩔 수 없다.’라는 패배감에 젖어 있던 일본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노동 생산성을 올리면 인구가 줄더라도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에서는 다르다. 단기간에 급격하게 줄어드는 인구 감소의 영향을 상쇄할 만큼 빠른 속도로 노동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면서 나라 전체의 소비가 침체되고, 경제와 산업이 축소되어 정부가 거둬들이는 세금 수입마저 줄어들게 되는 상황에서 기술 혁신만 주창하는 건 비현실적인 낙관론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