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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91189352745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 들어가며
1부
· 아무도 보지 않을 것
· 편지 1
· 밤벗
· 웃음은 낮에 유행은 밤에
· ㅊㅊ
· 너한테 실망했어
2부
· 시인
· 불쌍한 것들은 안아주고 싶어지니까
· 그 예쁜 모양의 돌들 때문에 이제는 죽는 것이 겁이 난다
· 우리는 너무 쉽게 행복을
· 편지 2
· 기다린다 해놓고 기다린 적 없었다
· 시력이 안 좋아도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
3부
· 자기혐오
· 새치기
· 내가 짝사랑을 하는 동안에 1
· 납득과 이해
· 내가 짝사랑을 하는 동안에 2
· 편지 3
· 영원
* 추천의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기장을 덮어놓고 천장을 보면서 아무도 보고 있지 않다는 외로움에 대해 생각한다. 기분도 남 눈치 보면서 들고 생각도 다른 사람 허락받고 한다니. 취향과 호오의 기준이 내게 없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정말 좋은 건지 자꾸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게 된다. 나는 뭐 하나 하려고 해도 늘 누가 옆에서 지켜봐 주어야 한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문득 외롭다.
- 아무도 보지 않을 것
밤을 즐기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내일을 축내서 오늘의 아쉬움을 희석하는 사람들. 나는 밤이 되면 당신들의 밤도 나 같은지 궁금하다. 당신도 나 같은 새벽 2시 21분을 보내고 있는지. 당신도 지금처럼 어두운 밤에 눈을 감으면 더 선명해지는 것들을 떠올리고 있는지. 아니면 마주 보고 있는지, 매만지고 있는지, 안고 있는지, 멀리 던져두고 있는지. 당신도 나처럼 이것들에 대해 서로 꺼내놓고 자랑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 밤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