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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일본
· ISBN : 9791189353063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개혁은 루비콘강을 건너는 모험이다
가장 이상적인 후임 승계
정치는 필연적으로 싸움이고 드라마다
유권자가 원하는 지도자의 자질
거물급 ‘사기꾼’이 아니면 개혁을 총지휘하지 못한다
개혁은 루비콘강을 건너는 모험이다
이탈리아가 활기를 띠는 이유
형세가 유리한 쪽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인간 본성에 무지하고 위선적인 파워게임
전략 없이는 변화도 없다
말로 설득하는 능력이 부족한 공직자는 실격이다
우리는 때때로 바보가 될 필요가 있다
제2장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
역사를 해석하는 관점
전쟁의 본질
‘침략’과 ‘정복’은 전쟁의 승패에 따라 좌우된다
전쟁으로 빼앗긴 땅, 역사상 전례 없는 ‘반환’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역사 교과서
유적과 이야기를 나누다
죽은 자와 산 자가 만나는 곳
외톨박이 일본
상대를 자극하든 말든 당당하게 임했더라면
사람답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역사다
올림픽을 보며 든 오만 가지 생각
제3장 미의 여신이 있는 곳
유구한 로마의 역사 속으로
유독 여자에게만 냉정하다는 비난에 답하다
미의 여신이 있는 곳
명품에 주의하자
영화를 통해 시대를 읽는다
독자의 도움
한자의 멋
와인 삼매경
역사의 시작(1)
역사의 시작(2)
제4장 문호개방도 쿨하게
‘잡종’의 강세
평화를 확립하는 힘은 군사력이 아닌 정치 의지
불법 난민의 천국이 된 이탈리아
현대의 아포리아, 인종차별
문호개방도 쿨하게
여름밤의 수다
얼굴이 보이는 외교
일본 경제의 성장과 침체
가격파괴에 혹하지 않는 이유
작품을 쓰는 나만의 방식
소프트 파워
편역자의 말
리뷰
책속에서
정치가 추구하는 궁극의 가치는 인프라다. 인프라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지 못할 어려운 일을 공동체가 대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자기 집의 문단속은 개인이 하지만 마을의 안전은 혼자서 지키기 어려운 것 아닌가.
이러한 인프라를 중요한 순서로 나열해 보면 국토와 국민의 안전, 사회 안정, 경제 활성화 순이다. 이들은 ‘정치’ 분야에 포함되지만 모든 사안은 추상적 문제가 아니라 구체적 과제임을 유념해야 한다.
온 세상 사람들이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면’ 역사라는 게 존재할까? 역사는 무엇이든 간절히 바라고, 마음이 좁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기에 십상이며, 인간관계가 마음처럼 순조롭게 풀리지 않고, 침착하게 기다리는 일에 서툰 사람들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가련하지만 사람답게 사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가 역사이다.
지적노동자들은 이상한 종족이라 돈과 지위보다는 기회로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그 나라가 부흥기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현상은 지식인의 동향에서 먼저 나타난다.
기원전 1세기의 로마는 아직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바뀌기 전이었다. 이 시기는 키케로와 카이사르의 시대이기도 하다. 이탈리아반도의 남부와 북부에서 두뇌와 감수성만이 무기였던 지식인들이 줄줄이 로마로 옮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