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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기쁨

생의 기쁨

(불확실한 날들을 가볍고 유연하게 건너는 법)

박정은 (지은이)
옐로브릭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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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기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생의 기쁨 (불확실한 날들을 가볍고 유연하게 건너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363116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1-08-01

책 소개

영성학자 박정은이 삶의 기쁨에 대해 펼치는 세 번째 사려 깊은 수다. 불확실함과 상실을 견디는 삶 속에 비밀히 깃든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고유한 내면의 결을 만들어 가는 기쁨의 길을 탐색한다.

목차

머리말: 기쁨을 잃어버린 우리를 위해

1부 기쁨의 단서들
1. “내 마음, 왜 이처럼 기쁜가?”
2. 빨강머리 앤과 기쁨의 하얀 길
3. 조르바와 자유로운 현재의 춤

2부 기쁨을 발견하는 작업
4. 기쁨의 영성
5. 일상의 발견
6. 놀이, 기쁨의 실험
7. 유머와 웃음
8. 기쁨을 매개하는 텍스트들

맺는 말: 기쁨, 일상의 축제 속으로

저자소개

박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홀리네임즈 수도회 소속으로, 홀리네임즈 대학 명예교수이며, 글로벌 학습자이자 교육자이다. 버클리 신학 대학원에서 영성학과 성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모라비안 대학에서 현대 영성을 가르친다.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영성 강의, 피정, 영적 지도를 꾸준히 해 왔다. 한국에서는 <마음길 열다>라는 여성 영성 공부 모임과 영성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문적으로는 지구화된 세상에서 자주 마주하게 되는 주제들, 즉 가난, 이주, 난민, 여성에 주목하며, 글로벌한 관점에서 라캉 세미나를 10년 넘게 이끌고 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영성과 관상, 수도생활에 대해 다수의 논문과 책을 집필했고, 다문화적 시각에서 토머스 머튼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로 글을 쓰며, 저서로는 《슬픔을 위한 시간》, 《생의 기쁨》, 산문집 《내가 사랑한 계절들》(이상 옐로브릭), 《상처받은 인간다움에게: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인문학》(한빛비즈)과 An Asian Woman’s Religious Journey with Thomas Merton(토머스 머튼과 함께한 한 아시아 여성의 여정), Anxiety in the Era of Uncertainty: An Interdisciplinary Reading of Lacan’s Seminars(불확실성 시대의 불안: 학제간 연구 방법으로 라캉의 세미나 읽기)를 펴냈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성적인 에세이를 쓰며 소통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기쁨이란 말이 좀 낯설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딱히 불행할 것도 없고, 딱히 내놓을 것도 없이 그저 성실히 매일을 살고 있는데, 언제부터인지 삶이 좀 건조하고 기계적이라고 느껴진다면, 우리는 잠시 멈추어 서야 합니다. 아이들을 챙기고 직장 일을 하면서 그저 주어진 대로 해내야 하는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내면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정색하고 자신에게 ‘안녕하니?’ 하고 물어야 합니다. 한 번뿐인 우리 삶은 최소한 그것보다는 신나고 또 가슴 두근거리는 무엇이어야 할 테니까요.


삶의 느낌들이 사라져 버리고, 모래가 서걱대는 사막바람을 맞는 듯한 순간이 오면, 우리는 다시 자신의 고유한 삶의 결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기쁨은 다시 익숙한 단어가 될 테니까요. 고유한 삶의 결은 작은 순간들, 그러니까 자기 자신과 혹은 다른 누군가와(혹은 무언가와) 연결되는 순간들을 마음속에 확보할 때 드러납니다. 그렇게 다시 찾은 삶의 결을 어루만지다 보면, 너무나 사소해서 보잘것없던 일상의 조각들이 마치 햇살에 빛나는 사금파리처럼 반짝일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대부분 그저 작은 일상의 반복입니다. 그래서 순간순간 의미를 찾는 작업을 게을리하면 어느새 삶이 팍팍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거대한 일을 할 수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작은 것의 아름다움, 잔잔한 것의 위대함을 찾으며 살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감각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미감 훈련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데, 아름다운 것을 볼 때 우리는 기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느 특별할 것 없는 오후, 설거지를 하는 싱크대 위로 비쳐드는 햇살을 만날 때 그 햇살이 가지는 고유한 질감은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합니다. 이처럼 기쁨은 주어진 환경에서 찾아내는 것이고, 기쁨의 감각은 학습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기쁨의 이러한 본질들을 염두에 두고, 마치 이 시대에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가는 작업처럼 기쁨을 찾아가는 책을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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