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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계절은 바뀌고 다시 돌아올 거야

어쨌거나 계절은 바뀌고 다시 돌아올 거야

박수정 (지은이)
  |  
자화상
2018-12-28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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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계절은 바뀌고 다시 돌아올 거야

책 정보

· 제목 : 어쨌거나 계절은 바뀌고 다시 돌아올 거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413255
· 쪽수 : 224쪽

책 소개

작가 박수정의 글에는 그녀만의 색깔이 있다. 지친 나를 위로하는 담담한 토닥임, 잔잔한 목소리, 따뜻한 온기가 그것이다. 2019년을 맞이하며 출간된 그녀의 에세이 <어쨌거나 계절은 바뀌고 다시 돌아올 거야>에는 그녀만의 색이 짙게 묻어난 글들이 담겼다.

목차

프롤로그 … 4

1장 유독 날씨가 좋았던 오늘로부터 … 12
머무는 곳이 달라서 이해가 늘 어려웠던 거죠 / 아름다운 건 너로부터 나와 / 누군가의 웃음 앞에서 / 매 순간이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 꽃처럼 예뻐요 향기가 나고요 /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넉넉한 권리 / 끌림 / 온통 너인 거 / 장흥역 / 가을이 온다 / 언젠가는 알게 될 거야 / 침묵의 시간 / 계절이 바뀌어 갈 때 / 유독 날씨가 좋았던 오늘로부터 /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얼마나 많은 것을 안고 살아왔을까요 / 완주 / 각자의 향기 / 백 번 중에 백 번 / 웃음이 많고 예쁜 사람 / 두 계절 / 초지대교 / 사소한 마음에서 나왔다 / 마음을 두드릴 때 / 행복해질 준비를 할 거야 / 러시아에서 만난 인연 l / 러시아에서 만난 인연 ll / 좋은 마음, 좋은 시선 / 무작정 여행을 떠나기를 / 전하지 못한 편지 / 마음을 다 주어도 / 당신의 마음에 예쁜 꽃 피우기를 / 찰나의 순간들 / 계절이 좋으니 여행을 가자

2장 작은 내 마음 다치지 않도록 … 74
그 마음은 내가 다 알고 있어요 / 어른이 되면 / 괜히 큰 우산을 들고 나왔어 /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 여수 밤바다 / 보폭을 줄이는 일 / 후회가 아니기를 바라건대 / 충분히 안부를 전하지 못했어 / 나를 향한 것을 사랑하기로 해요 / 그렇게 몰랐던 걸 서서히 배워가는 거야 / 마음의 병 / 그런 날들이 있다 / 안일해지는 마음 앞에서 / 스스로에게는 조금 모난 사람이 되더라도 / 있는 그대로 / 이미 슬픈 사람 / 우리에게 더 이상의 안부는 없다 / 다툼의 필요성 / 나를 해치는 모든 것들로부터 / 서로를 위하는 마음 / 여럿 있었습니다 / 나답게 살아가는 일 / 분명 걸음을 멈출 것이다 / 열정이 숱한 세상이다 / 흔들려야 삶이고 무너져보아야 살아갈 수 있는 / 엄마 / 천천히 지나가주겠죠 / 충분한 분위기 / 나를 탓하는 나 / 애매한 아픔 / 방랑자 / 손을 얹고 생각해보는 거예요 /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간절히 울었다 / 불공평한 밤에 품는 기대 / 사소한 듯 사소하지 않았던 / 생각했던 것보다 무거운 일 / 거리를 두고 천천히 바라보았습니다 / 외로움과 고독의 아픔 / 나를 괴롭히는 숱한 사연과 불안 속에서 / 그럼에도 불구하고 / 자신을 지켜내는 시간 / 걱정할 것 없어요

3장 멀지 않은 곳에 있을게 … 150
익산역에서 /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이든 / 불안 속에서 되찾은 빛/ 간간이 나를 찾아오는 물음 / 나를 떠올리는 너의 그 마음이 좋아 / 아빠의 미소 / 선택 앞에만 서면 / 소박한 순간을 사랑해 / 중립 /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 공허 / 좋아하는 것을 늘 우선순위로 둘게요 / 내게 조금의 시간을 주세요 / 적당한 온도의 안부 / 나의 독백 / 따듯한 시선 / 행복에 충실할 수 있는 그날까지 / 행복은 참 사소하다 / 버려주세요 / 일생에 남겨질 소중한 기억 / 자존감이 흔들리는 이들에게 / 당신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또 사랑할 수 있도록 / 순간을 소중히(Seize the moment) / 지름길 / 마음을 다하여 / 믿음과 불안 사이 / 행복을 선물해 보세요 / 자신의 속도를 믿어요 / 지나가는 것보다 다가오는 것이 더 좋으니까 / 혼자가 아니었고 앞으로도 아닐 거예요 / 행복해질 수 있는 당신 / 사소한 것을 무디게 /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또 오래 머물고 싶도록 / 겨울이 오면 사랑하고 싶다 / 내 모든 걸 수용할 수 있는 당신

에필로그 … 219

저자소개

박수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누군가의 삶에 일원이 된다는 게 여전히 낯설고 어색한 사람입니다. 지금껏 많은 사람을 만났고 또 많은 사람을 보냈지만 아직도 그 과정이 낯섭니다. 언제쯤이면 면역이 생길까요. 인스타그램 : @shy.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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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불완전한 내가 완전해질 수 있는 그날까지
아름다움을 넉넉히 바라보고 사랑하며 살아가야지.
단 한순간도 조급해하지 않아야지.

어쨌거나 계절은 바뀌고
다시 돌아오니까.
-‘프롤로그’ 중에서


네가 좋아하는 걸 사러 갈 때면 지나가는 길이 전부 아름답게 보여. 어둑했던 골목길도 환한 길이 되어버리고, 멀게만 느껴지던 거리도 바로 코앞인 것만 같아. 사랑의 힘이 이런 걸까. 누군가가 마법을 걸어놓은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야. 싫었던 것들이 자꾸만 좋아지고 하지 않으려고 다짐했던 것들을 어느새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어. 내가 나를 통제하지 못하는 이런 게 사랑일까. 내 세상에서 내 멋대로 못하는 거. 이곳이 온통 너인 거.
-‘온통 너인 거’ 중에서


내가 빛나던 순간도, 누군가가 빛나던 순간도 분명 존재했다. 그렇게 한껏 화려했던 순간이 지나고 나면 초라한 내가 되어 있거나 나무처럼 앙상해진 내가 있었다. 돌이켜보면 우리도 계절처럼 아름다운 순간이 있고 초라한 순간이 있었다.
-‘계절이 바뀌어 갈 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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