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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 보면 웃자

길 가다 보면 웃자

정인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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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 보면 웃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길 가다 보면 웃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421038
· 쪽수 : 325쪽
· 출판일 : 2021-02-24

책 소개

정인한 에세이. 저자는 일련의 원치 않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헤어짐을 겪은 후 그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과장스럽지도 그렇다고 극히 절제되지도 않은 묘사를 통해 책을 전개하고 있다.

목차

길에서라도 다시 보고픈.....
•길 가다 보면 웃자
•사랑과 전쟁
•노인의 추억
•사랑을 시작할 때... 끝날 때
•사랑 그 경솔함
•차악의 헤어짐
•세 개의 창(three spears)
•이별의 그늘
•TWO STARS
•너? 나...
•질척거리지 말자
•빵을 먹는 목마른 강아지
•넘겨줄 수 없는 내 맘에....
•사랑의 빛? 빚
•홍채를 짓밟히며
•몽마르뜨는 잠실대교 아래에
•사라져 가는 너, 헤아리는 나
•그때는 힘들었고, 지금은 숨 막힌다
•어젯밤 그리고 오늘 아침
•비누면 충분해
•네가 떠난 후 내 몸은 변했다
•노을빛에 흔들리는 갈대 위 빨간 참새
•등진 출발점에서 외치다
•이별... 천지 뼈 가루
•이별의 아픔도 침식되고..
•점점 이 별이 내게로 와서 머물러
•거리에서 거리감
•두 별 수정 orbital에서의 충돌
•Easy love Easy leave
•One pound for you, one pound from me
•문 안에 서서, 문 밖에 서서

꿈에서라도 다시 보고픈.....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해운대에서 우울한 어머니를 처음 보았다
•어머니에게 엄마가 있었다
•어머니와 나란히 누우면 마음이 차분해져
•어머니에게서 세월이 왔음을 느껴
•Helpless
•얘가 우리 아들이에요!
•어머니 나무의 큰 가지가 부러지다
•도봉산 가는 길
•엄마, 어머니, 어무이
•꿈에 지랄스런 꿈에
•새로운 어머니와의 첫 만남
•지하철에서
•모래성에 밀물이 오면...
•어머니는 그리 절 나쁜 놈으로 만들고 싶나요?
•천둥, 번개, 먹구름 그리고 검은 폭풍
•천지가 파괴되기 시작하다
•원치 않는 당신을 위한 약속
•시간이 돌아가거나 멈췄으면
•하늘이 커다란 압착기 같던 날
•멀티 플레이어의 강제퇴장
•어머니는 분명 웃으셨다
•불망울 귀천
•어머니 전상서
•여동생 이모
•자양시장에서
•할머니 감사해요, 건강하시죠?
•다음엔 꼭 캠코더를...
•주인 잘못 만나 미안해
•잠깐 생각 날 때 잠깐 슬퍼하기
•새로운 귀향
•어머니 저 잘하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나를 위해.....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오만과 편견
•율속단계(리비히계수)
•가지치기
•우리가 잘 아는 사람들
•재방의 찬미
•정말 사랑하세요. 그게 사랑이에요.
•꽃의 기억
•평행이론
•남에게 나의 경험이란?
•무엇이 나를 완성시킬까?
•사소한 저평가, 치명적 결과
•효도는 자식사랑에서 부터
•파리로 탈출한 당당한 일상 탈옥수
•흰 눈 덮인 폴란드 아우슈비츠
•큰 생선과의 춤을
•동경
•런던에 빠지다
•제주도의 고독을 즐기다
•제3의 고향 퍼스
•상생의 대화를 하는 게
•슬프지만 기쁜 것
•기쁘지만 슬픈 것
•시간 잘 갈 때
•시간 안 갈 때
•돼지를 비하 말고 소크라테스를 위대하게 만들지 말자.
•자유의 입, 속박의 귀? 속박의 입, 자유의 귀!
•Still loving you
•나에게 넌
•어머니를 위한 날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괜찮아
•오늘보다 내일이 꼭 좋을 필요 없어.

저자소개

정인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마츄어 사진작가 겸 에세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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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젠 화도 가라앉고 그리움도 잔잔해 진다.
나를 위한 위로로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
나를 괴롭히던 감기몸살이 떨쳐지는 느낌이랄까?
미뤘던 이불빨래 널어놓고 물방울 떨어지는 것 보는 느낌이랄까?
처음 마음아파 시작했던 글 시작이 글 후반에는 차분해지 것 같다.
좁아진 나의 눈은 또한 조금씩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
스스로 채운 족쇄를 나 스스로 풀고 있다.
이젠 좀 편안하게 쉬어야겠다.
우선 부산에 가서 소원했던 친구들 보고 와야겠다.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울릉도에 가 봐야겠다.
또 날이 더 따뜻해지면 윈드서핑 학원 등록해야겠다.
날이 더워지면 꿈꿔왔던 네팔여행을 해야겠다.
그리고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보홀로 해장여행 가야지.
날이 선선해지면 그 동안 생각했던 글을 시작해야겠다.
그때 또 다른 누군가와 사랑을 다시 시작하고
추운 날에 함께 보낼 멋진 모닥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야지.
한동안은 내일이 오는 게 귀찮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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