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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89430726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0-05-2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자본은 재무적 이익 추구 이상의 목적성을 갖고 있다
(이덕준, 제너널 파트너, D3쥬빌리파트너스)
들어가는 말
1장 벤처캐피털이란 무엇인가
스타트업의 본질을 이해하자
스타트업이 나타나지 않는 사회는 닫힌 신분사회다 / 스타트업과 자영업은 전적으로 같지 않다 / 개별 스타트업은 얼마나 오래 갈 것인가
자본의 핵심을 파악하자
돈과는 달리 자본에는 목적이 있다 / 돈 외의 다른 수고 여부에 따라 투자와 투기가 갈린다 /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돈의 성격을 결정한다 / 임팩트 투자라는 말이 신기하게 들리는 아이러니
벤처캐피털의 성격을 분별하자
벤처캐피털은 참을성 많은 똑똑한 자본 / 스타트업에 자본을 공급하는 모두가 벤처캐피털은 아니다 / 벤처캐피털은 비상장주식 펀드와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2장 벤처캐피털의 역사
원시적 형태의 준벤처캐피털
바빌론 때도 존재했던 모험대차와 16세기 무역선장의 캐리 / 중세 아랍의 키라드, 유럽의 콤멘다, 19세기 미국의 포경선대
실리콘밸리가 주도한 20세기의 벤처캐피털
세계 최초의 벤처캐피털 아메리칸리서치앤드디벨롭먼트 / 실리콘밸리를 만든 드레이퍼게이더앤더슨과 아더 록 / 빅 4인 세쿼이아, 클라이너퍼킨스, 악셀, 벤치마크의 정립
지역과 배경이 다양해진 21세기의 벤처캐피털
엑셀러레이터의 등장과 와이컴비네이터의 컨티뉴이티 / 창업자가 세운 벤처캐피털의 출현과 앤드리슨호로위츠 / 미국 외 벤처캐피털의 약진과 소프트뱅크의 메가펀드 / 최근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혁신과 변화
3장 투자자산으로서 벤처캐피털
벤처캐피털의 투자 대상인 스타트업의 재무적 속성
대부분 망하고 극소수만 대박 나는 양극단 분포 / 처음에는 손실 나고 나중에야 이익 보는 하키스틱 곡선 / 아래는 막혀 있고 위로는 뚫려 있는 반 취약한 구조
금융 관점에서 바라본 벤처캐피털펀드의 특성
다각화는 변동성 감소가 아니라 이익 확률을 높이려는 시도다 / 개별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의 선별력은 그렇게 높지 않다 / 개별 펀드 내와 업계 전체에서 멱법칙이 성립한다 / 에르고도스하지 않아 수익률의 앙상블 평균과 시간 평균이 다르다
어떻게 벤처캐피털의 투자 성과를 판별할 것인가
회수현금배수가 내부수익률보다 더 의미 있다 / 홈런이 몇 개인지가 안타 친 타율보다 결정적이다 / 펀드의 빈티지, 즉 펀드가 조성된 연도도 중요하다
4장 벤처캐피털이 사용하는 금융과 스타트업 성장 기법
벤처캐피털이 투자 시 이용하는 금융 형태
우선주나 보통주 같은 주식의 취득이 기본적 투자방식 / 실리콘밸리에서 흔히 활용되는 자동전환채권과 세이프 / 투자와 비즈니스는 섞이지 않고 분리돼야 할 대상
금융기법을 보완하는 계약서상 경제성 항목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상환권과 동반매도참여권 / 저가 매각 시 투자원금의 확보를 돕는 청산우선권 / 지분율에 영향을 미치는 신주인수권과 직원옵션풀
스타트업의 방향 설정을 위한 통제성 항목
채권 등을 주식으로 혹은 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꾸는 전환권 / 주식매각을 강제할 수 있는 동반매도요구권
5장 벤처캐피털에게 투자받는 법
벤처캐피털이 추구하는 목표를 이해하자
문샷의 10배론 부족하다, 마스시티 같은 100배가 필요하다 / 100배 성장을 가능케 하는 스킬과 네트워크의 결합을 찾는다 / 재무적 수익만이 모든 벤처캐피털의 유일한 목표는 아니다
벤처캐피털이 스타트업을 고르는 기준
클라이너퍼킨스의 톰 퍼킨스가 대표격인 테크파 / 세쿼이아의 돈 발렌타인이 대표격인 시장파 / 아더 록에서 유래된 사람파
그 외 투자 요청 시 생각해보면 좋을 사항
용감한 신세계인가 혹은 빠르게, 좋게, 싸게인가? / 결국 원점으로 되돌아와, 스타트업을 왜 하는가?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기는 생각보다 쉽다. 이미 단어에 모든 단서가 나와 있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털은 글자 그대로 벤처venture + 캐피털capital이다. 벤처는 짐작할 수 있듯이 벤처회사를 나타낸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요즘은 벤처회사라는 말을 대신해 스타트업 회사 혹은 간단히 줄여서 그냥 스타트업이라고 부른다. 스타트업이라는 말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갓 시작한’의 뜻이다. 한마디로 이제 막 생겨난 회사인 셈이다. 벤처회사와 스타트업은 서로 동일한 대상이다. 둘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캐피털은 자본이다. 결과적으로 벤처캐피털은 ‘스타트업에 자본을 공급해주는 곳’이 된다.
스타트업을 자영업자와 구별 짓는 핵심은 스타트업의 소명의식 에 있다.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사회의 문제점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문제점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인정한 문제일 수도 있고 소수만이 인식한 문제 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결론은 같다. 그 문제점을 남다른 방법으 로 해결하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실행이 스타트업의 핵심이다. 스타 트업 창업팀이 스스로 부여한 사명감으로 이해해도 좋다. 스타트업 에서 그러한 사명감을 빼버리면 도로 자영업자가 된다.
사람을 이야기한 김에 한 가지 사항을 추가하자. 스타트업을 창업자 대표의 분신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경우도 없지는 않으나 리스크가 큰 형태다. 기본적으로 스타트업은 한 명에 의해 굴러가는 원맨쇼가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여러 명의 팀플레이다. 또한 좋은 창업팀은 팀 내에 여러 측면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일례로 정보기술 스타트업의 경우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의 세 명으로 구성된 창업팀이 개발자만 세 명 있는 창업팀보다 성공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므로 자본과 돈의 차이는 분명하다. 돈만 있다고 자본이 되지는 않는다. 돈에 분명한 목적이 부여될 때만 돈이 자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모든 자본이 돈은 아니다. 자본 중에는 돈이 아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스타트업이라면 창업팀의 의지와 끈기, 창업팀을 도와주려는 주변의 선의나 호의, 창업팀이 멘토로 의지하는 사람의 경험과 식견 등도 자본에 속한다. 즉 무언가가 자본이 되려면 그걸 활용하려는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런 무언가는 글자 그대로 캐피털, 즉 ‘머리에 해당하는’ 첫째의 수단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