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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

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

(말기 암 치매 아빠와의 76일)

노신화 (지은이)
포레스트북스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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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 (말기 암 치매 아빠와의 76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584078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8-12-11

책 소개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이 치매 증상을 보이거나 암 판정을 받는다면? 충격과 슬픔에 빠져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오히려 인생의 빛나는 축복이자 선물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은 말기 암 치매 아빠와의 마지막 76일을 담은 노신화 작가의 에세이이다.

목차

* 프롤로그

1부. 끝이 아닌 시작
먹구름┃시한부 선고┃환갑의 기적┃병원장이 된 아빠┃속고 속이고

2부. 아빠는 늘 미안하다고만 했다
아빠와 깡패┃비밀 경호원┃세계 최고의 부자┃아빠를 닮은 딸┃잃어버린 보물┃두 번째 데이트┃잠꾸러기 불침번┃대통령 후보┃청춘┃아빠의 사과┃200살이라는 약속┃내가 아는 최고의 해결사┃딸과의 정산 놀이

3부. 붙잡고 싶다, 단 하루만이라도
서툰 사랑┃슬픈 결혼식┃낯선 사람의 인사┃불효자는 웁니다┃아빠를 설득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생애 최고의 드라이브┃웃는 얼굴을 다시 보고 싶어서┃집이라는 친구┃아빠가 울던 날┃거짓말하는 딸을 보며┃장인과 사위┃응급실에서 발견한 빛

4부. 비가 와도 꽃은 핀다
가을의 온기┃행복한 길들임┃노부부의 대화┃아빠의 배냇짓┃사랑해, 고마워┃한밤중의 토닥임┃마지막 인사┃ 가장이라는 이름┃가을 하늘을 닮은

* 에필로그

저자소개

노신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영학을 공부했지만, 누군가 전공을 물으면 ‘노신화 연구’라고 말하곤 한다. 취미로 ‘생각하기’를 꼽을 정도로 머릿속이 바쁘다.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특히 궁금해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세상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이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사람들의 마음이 사랑을 바탕으로 한 온기로 채워진다면, 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고 숱한 문제들도 해결되리라 믿고 있다. 평소에는 부드러움의 대표주자 같은 사람이지만, 세상을 위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실행하는 단단함을 보인다. 17년간 몸담았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한국어 교사가 된 것도, 매일같이 두 아들을 꿈나라로 보내고 나면 깊은 새벽까지 글을 쓰는 것도 그 이유다. 오늘도 나,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사람의 ‘가족’, ‘행복’, ‘건강’을 응원한다. 저서로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에세이 《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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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적을 깨는 전화벨이 울렸다.




“남은 수명이 길면 6개월, 짧으면 3개월입니다.” 너무 당황해서 계속 눈만 껌뻑거렸다. 대체 지금 뭐라는 건지……. 온몸이 굳어 버려 미동조차 할 수 없었다. 한동안 멍하니 허공만 바라봤다. 그러다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한번 흐르기 시작한 눈물은 도무지 주체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얼마나 흘렀을까. 목이 갈라져 쉰 소리가 나고 눈물마저 말라 버려 더 이상 흐르지 않을 때쯤, 그제야 현실이 보였다. 마음이 다급해졌다. 아빠를 이대로 보낼 수는 없었다. 시한부 선고는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아빠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전에는 무심코 스쳐 보냈던 표정, 말, 행동, 몸짓이 내 눈과 가슴에 스미듯 담겼다. 아빠를 바라보는 일분일초가 소중하게 다가왔다. 뒤늦게나마 아빠를 알고 싶었다. 돌이켜 보니 아빠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어떤 노래를 좋아하는지, 왜 그토록 집을 떠나기 싫어했는지, 가장이 아닌 아들로서의 삶은 어땠는지, 나의 결혼식 내내 왜 무표정으로 고개만 숙이고 있었는지. 아빠의 딸로서 서른다섯 해를 사는 동안 외면하고 깨닫지 못한 것이 너무도 많았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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