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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현진건 단편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9604943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0-02-27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9604943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0-02-27
책 소개
1318 청소년문고 20권. 객관적 현실 묘사, 사실주의자 작가 현진건. "빈처", "술 권하는 사회" 등은 식민지 시대를 사는 지식인의 자화상을 묘사한 소설이라고 볼수 있고 "운수 좋은 날" 등은 하층민들의 삶을 리얼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목차
B사감과 러브레터
고향, 그의 얼굴
그리운 흘긴 눈
까막잡기
나들이, 루시앙 데카브
동정
발
불
빈처
사립정신병원장
새빨간 웃음
술 권하는 사회
연애의 청산
운수 좋은날
할머니의 죽음
희생화
저자소개
책속에서
개똥이가 물었던 젖을 빼어 놓고 운다. 운대도 온 얼굴을 찡그려 붙여서 운다는 표정을 할 뿐이다. 응아 소리도 입에서 나는 게 아니고 마치 뱃속에서 나는 듯하였다. 울다가 울다가 목도 잠겼고 또 울 기운조차 시진한 것 같다. 발로 차도 그 보람이 없는 걸 보자 남편은 아내의 머리맡으로 달려들어 그 야말로 까치집 같은 환자의 머리를 꺼들어 흔들며,
“이년아, 말을 해, 말을! 입이 붙었어, 이 오라질 년!”
“……”
“으응, 이것 봐, 아무 말이 없네.”
“……”
“이년아, 죽었단 말이냐, 왜 말이 없어.”
“……”
“으응, 또 대답이 없네. 정말 죽었나 버이.”
이러다가 누운 이의 흰 창을 덮은 위로 치뜬 눈을 알아보자마자,
“이 눈깔! 이 눈깔! 왜 나를 바라보지 못하고 천장만 보느냐, 응.” 하는 말 끝엔 목이 메였다.
그러자 산 사람의 눈에서 떨어진 닭의 똥 같은 눈물이 죽은 이의 뻣뻣한 얼굴을 어룽어룽 적시었다. 문득 김첨지는 미친 듯이 제 얼굴을 죽은 이의 얼굴에 한데 비비대며 중얼거렸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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