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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의 이해 > 과학사/기술사
· ISBN : 9791189653163
· 쪽수 : 656쪽
· 출판일 : 2019-06-10
책 소개
목차
서문 _ 이완 라이스 모루스
제1부 기원을 찾아서
1 고대 지중해 세계의 과학_ 제임스 에반스
2 고대 중국의 과학_ 도널드 하퍼
3 중세 기독교 및 이슬람 세계의 과학_ 스티븐 리브지·소냐 브렌처스
4 근대 이전 동양의 과학_ 다그마 섀퍼
5 과학혁명_ 존 헨리
6 계몽시대의 과학_ 잔 골린스키
제2부 과학을 하다
7 실험 문화_ 이완 라이스 모루스
8 자연을 탐험하기_ 아만다 리즈
9 생명의 의미_ 피터 볼러
10 우주 지도를 그리기_ 로버트 스미스
11 이론의 전망_ 매튜 스탠리
12 과학의 소통_ 샬럿 슬레이
책속에서
셀레우코스 왕조 시기에 그리스 사람들은 천문학 분야에서 바빌론과 밀접하게 교류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눈에 비친 바빌론의 천문학은 놀랍고도 당혹스러웠다. 바빌론 사람들은 행성 관련 현상을 정량적으로 예측했는데, 그것은 기원전 200년 무렵 그리스의 행성 이론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다른 고대 문명의 과학에 관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는 현대적 이론 및 응용 지식으로서의 과학이라는 관점에서 고대 중국 사회의 문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과학에 관한 관점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점성술을 포함한 점이나 예언은 자연의 패턴을 설명하는 체계적인 스키마schema(정보를 체제화하고 해석하는 인지적 개념 또는 지식의 추상적 구조─옮긴이)의 발전을 가져온 원동력이었다.
무함마드 무사 알 크와라즈미Muhammad b. Musa al-Khwarazmi는 조로아스터 교도였다가 이슬람으로 개종한 궁정 점성학자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신드힌드Sindhind》라는 천문 안내서를 편집했는데, 이 과정에서 프톨레마이오스의 데이터와 방법을 이용해서 책의 내용을 수정했다. 비록 이 책은 곧 820년대와 그 이후 궁정 점성학자들이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를 더 많이 적용하고 새로운 관측과 측정을 담아 펴낸 다른 천문 안내서들에 길을 내주었지만, 이슬람과 기독교도 치하의 이베리아 반도에서 천문학이 발전하는 데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