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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91189722043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9-03-15
책 소개
목차
서문 _ 9
1. 선인장의 역사 _ 19
2. 토종 선인장과 외래 선인장 _ 61
3. 아름다운 선인장과 기괴한 선인장 _ 97
4. 거의 인간에 가까운: 의인화된 선인장 _ 135
5. 식용 선인장 _ 177
6. 선인장의 변형 _ 211
7. 선인장 수집가들과 선인장 협회 _ 241
✽부록
| 연대표 _ 274
| 이 책에 실린 선인장 학명 _ 278
| 참고 문헌 _ 282
| 추가 참고 도서 목록 _ 292
| 관련 웹 사이트 _ 294
| 감사의 말 _ 299
| 사진에 대한 감사의 말 _ 300
| 찾아보기 _ 302
리뷰
책속에서
털은 선인장과 식물이 지닌 매우 일반적인 특성이다. 다른 여러 식물도 잎이나 줄기를 덮고 있는 희미한 털(연모)이 있긴 하지만, 가장 두껍고 눈에 띄는 털을 가진 것은 선인장이다. 선인장 털(분비모)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가시와 함께 그늘을 만들어주며 극한 추위나 더위 속에서 단열재 역할을 하는 ‘공기 완충재’가 되어 식물 주위의 온도를 조절한다. 또한 효율적으로 물을 흡수하여 선인장에 필요한 습기를 제공한다. 완전히 털로 뒤덮인 몇몇 선인장은 털이 주요한 특징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노인선인장으로 알려진 옹환은 온통 긴 흰색 털로 덮여 있다.
- 1장 선인장의 역사, <가시, 자모 그리고 털> 중에서
영국 전통문화에서는 크리스마스 아침에 선인장에 물을 주는 것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브라질 사람들은 멜로캑터스속 선인장을 집 지붕에 던져서 그것이 뿌리를 내리면 행운이 온다고 믿으며, 그 선인장이 마녀나 폭풍우 같은 악으로부터 그들을 지켜줄 것이라 여긴다. 멕시코 북서부에 위치한 소노라주의 라 아두아나(La Aduana)에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인장이 살고 있다. 이 ‘신성한 선인장’은 유서 깊은 가톨릭 성당에 있는 수직 석재 벽에서 자란다. 이 선인장은 거의 3미터까지 자랐으며 250년 이상 수명을 유지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선인장은 1730년경 처음으로 석재 벽에서 싹을 틔웠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성모 마리아가 선인장 줄기 사이에 서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수천 명의 순례자와 여행객이 매년 이 선인장을 보려고 성당을 방문하고 있다.
- 3장 아름다운 선인장과 기괴한 선인장, <선인장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