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78445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4-07-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나는 조선족입니다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함부로 평가하지 마세요!
외국 사람이면 친구가 될 수 없는 거야?
엄마 원망해서 미안해!(메주 엄마와 메주 딸)
흙먼지 뒤집어 쓴 오빠들
너는 조선족인 게 부끄러워?
참 고마운 사람들
2장 이방인으로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
활성 댁의 외국 며느리
달 같은 남편, 별 같은 아내
언제나 당신을 지지해 줄게
너에게 편견이 상처가 될까 두려워
너네, 엄마 외국인이잖아!
‘외동이라서 그래’라는 말이 싫었다
딸, 넘어져도 괜찮아!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3장 무너져도 다시, 쓰러져도 다시
왜 그렇게 나를 힘들게 했을까?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만든다
성취감은 작은 것에서부터
포기하지 않으면 달라져 있어요
누구에게나 초보 시절이 있다
친절,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성장은 고통을 동반 한다
4장 나를 사랑하기 위한 연습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과정도 즐기자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다
운동을 싫어하는 줄 알았다
나를 위해 웃는다
가끔은 둔감한 사람이 되고 싶다
진정한 멋은 태도에서 시작 된다
나만의 속도로 가기로 했다
아모르파티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중국에서 온 조선족이다.”
‘첫 인사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나를 반겨 줄까?’
‘외국인 며느리라고 싫어하면 어떡하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도착했다는 남편의 말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옷매무시를 가다듬고 활짝 웃으려고 표정도 다시 지어 보았다. 그러나 차에서 내리는 순간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구 하나 마중 나와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남편이 어머니를 불렀고, 한참 뒤 어느 귀퉁이에서 어머니가 천천히 걸어오셨다.
“왔나?”
단 한마디. 어머니는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으셨고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대단히 반겨 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중국인 며느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양동댁네, 중국 며느리 집 나갔다더라.”
“베트남 며느리 데리고 왔는데 말이 안 통해 애먹고 있단다. 붙어 살겠나.”
“아를 둘이나 놓고 도망갔다네. 독하기도 한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