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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거리 내게 말을 건다

낯선 거리 내게 말을 건다

박성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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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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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거리 내게 말을 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낯선 거리 내게 말을 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978452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3-20

책 소개

여행은 단지 낯선 곳, 새로운 곳을 향한 이동이 아니다. 그것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이자,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낯선 거리에서 내게 말을 건다』는 화려한 관광지가 아닌, 조용한 골목과 일상의 순간 속에서 여행의 의미를 탐색하는 한 여행자의 기록이다.

목차

- 떠나며
낯선 거리

1. 세상 심심한 여행

마닐라에서 보낸 한 달
지프니와 벤츠
침묵을 위한 여행
갱웨이를 사이에 두고
어젯밤에 다 들었던 얘기
이번 여행, 아무 일정 없음
모지항에서 오사카까지
세상 심심한 여행
비 오는 아침

츠텐카쿠의 초라한 전망대
새파란 새벽
베트남 다낭의 한시장 산책
복권 한 장의 행운
이미 변한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
그리고 월요일

2. 무턱대고 떠난 여행

태백, 느릿느릿 걷다
태초의 모습
두 시간 여행
제주에서의 아침
걷기 딱 좋은 주말
바다 한가운데
여행이 남긴 것
새마을호의 정겨움
소풍 가는 날
희망을 안겨 준 이발소
강원도를 품고
해파랑길 위에서
상주머리
고산병
무계획도 계획이다

3. 오십일곱 번째 여행

한때 꿈꾸던 여행
여름이 온다
강요할 수 없는 의미
다음 계절에는
봄비 그친 따뜻한 오후
독고다이 인생
두루마리 휴지를 모으며
일곱 살 인생
돌아가실 때
저마다의 여정
딸의 여행 가방
행복하고도 슬픈 영화
따뜻한 남쪽 나라
종교생활자
모든 순간이 여행이었다

4. 여행 작가를 꿈꾸다

나는 어떤 여행을 하고 있나
글쓰기는 또 다른 여행이다
탐험적 글쓰기
글감 찾아 삼만리
인디언 추장과 손자 이야기
그리움을 파는 서점이 있으면 좋겠다
창밖은 아침으로 달려가고
여행 작가로 살아 보기
길을 잃어버렸다
오늘 같은 날에는 방랑벽이 도진다
이 나이에
예측하지 말아야지
돋보기로 바라본 세상
까칠해지기로 했다
끝나지 않은 여행, 끝나지 않은 글

- 다시 떠나며
오늘부터 1일이라는 달력

저자소개

박성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틈틈이 시간을 내 짧은 여행을 다녔습니다. 언젠가는 긴 시간 낯선 거리를 방황할거라 기대하면서. 그렇게 여정을 이어 갔습니다. 여행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여행도 우리네 인생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습니다. 인생도 여행도, 뜻대로 되지 않아 더 신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여행을 이어가고, 삶의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저서 「우리가 중년을 오해했다」, 「다섯 시의 남자」,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공저) 인스타 @withpark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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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똑같아 보이는 파도가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주변의 복잡한 상황에서 단절되니 생각은 단순해지고 감각은 섬세해진다. 그리고 차츰 내면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창가 자리에 앉아 한낮의 햇살을 책으로 받아 내고 있다. 글자는 읽히지 않고 눈은 종이 위 햇빛에 머무른다. 글씨가 흩어지고 모이며 다른 말들을 쏟아 낸다.
‘이 순간을 잊을 수 있을까.’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과일, 음료를 사서 바닷가 벤치에 또 앉았다. 오늘 유독 벤치랑 친하다.멀리 오고 가는 배들을 구경하면서, 산책하는 강아지들을 보면서 ‘난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생각한다. 여기도 나름 관광지이지만 난 관광객은 아니다. 유명한 뭔가를 찾아다니지도 않는다. 3,000엔도 안 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며, 빌 브라이슨의 여행기나 읽으면서 자판이나 두드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일 저녁은 고베(神戸)로 넘어간다. 12시간 이상 야간 페리를 타야 한다. 태풍은 지금 어디쯤인지 모르겠지만 지난밤 부관페리에서 만났던 어르신들은 절대 그걸 타지 않을 테니 잠은 푹 자게 될 것이다. 고베서 내려 차이나타운이나 가 볼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우리의 삶은 누군가의 편으로 차츰 다가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도 내 편이 되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더라도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고백하는 인생이 되고 싶다.’ 써 놓은 걸 가만히 보니 이렇게 살고 싶어진다. 내 SNS 상태 메시지 중에 ‘나를 위해 살다가 나를 위해 죽는 자 되지 않기를’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있다. 점점 현실적이지 않은, 현실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한 언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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