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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89847999
· 쪽수 : 153쪽
· 출판일 : 2025-01-31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우린 모두 소중해 11
채소들의 영웅 33
강요는 나빠 59
짝 잃은 양말의 운명 75
도깨비의 얼굴 바꾸기 93
외모가 뭐가 중요해? 115
장미의 몸에 가시가 생긴 이유 137
책속에서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헤엄쳐 노는 수족관이 있었다. 그 수족관은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마치 작은 바다 같았다. 수족관에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평화롭고 즐겁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족관에 흰동가리라는 물고기가 새로 들어왔다. 흰동가리가 새로 들어간 수족관 영역에는 이미 꽁치, 복어, 가자미라는 못된 물고기 세 마리가 있었다. 그 못된 물고기들은 흰동가리가 자기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 「우린 모두 소중해」 부분
평화로운 마트에서 채소들이 놀고 있었다. 어느 날 마트 아주머니가 가져온 박스에는 싱싱한 토마토가 있었다. 이번에 새로운 토마토가 마트로 이사 온 것이다. 채소 친구들이 소문을 듣고 토마토를 반갑게 반겨주었다.
“토마토야, 안녕?”
당근이 말했다. 토마토는 채소들이 자기를 반겨 주자 안심이 되었다. 새로운 곳에 와서 아무도 반겨주지 않으면 얼마나 슬플지 걱정했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불안했던 마음을 조금 없앨 수 있었다.
하지만 채소 사이에 숨어 있었던 스테이크는 토마토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 「채소들의 영웅」 부분
어느 한 마을에 사자가 살았습니다. 이 사자는 동네에서 이기적이고 친구들에게 자꾸 강요하는 아이로 유명했습니다. 이기적으로 자기만 생각하는 사자 곁에는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갔습니다. 그래도 양과 염소, 라마는 사자를 안타깝게 여겨 친구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심심한 사자는 친구 양을 집으로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을 초대해야지! 음, 양과 함께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사자는 고민하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스테이크를 먹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를 준비하고 같이 먹을 생각에 신나 있었습니다. 드디어 양이 사자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 「강요는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