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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9932350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9-10-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인류의 오랜 친구, 인형 - 6
1부. 인형의 시작을 찾아서
1장. 최초의 인형 이상의 경이│비너스 - 14
2장. 죽은 뒤를 대비하다│고대 이집트 시대 - 22
3장. 인형, 장난감이 되다│그리스 · 로마 시대 - 32
4장. 동양을 밝힌 빛의 마법│그림자 인형 - 44
2부. 세계의 인형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5장. 기원하고 기원하다│아프리카 대륙 - 58
6장. 자연에의 경외와 공존│아메리카 대륙 - 72
7장. 불행을 없애고 행운을 빌어주는 친구│일본 - 84
8장. 인형의 새 시대를 알리다│영국 - 104
9장. 패션과 기술을 입다│프랑스
10장. 포슬린 인형, 정점을 찍다│독일 - 138
11장. 새롭고 다양하게… 인형을 모두의 것으로│미국 - 152
특별부록│특이한 인형들 - 170
에필로그│인형의 시간들 - 186
저자의 말 - 190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형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인류가 생활을 시작한 이래 인형이 있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주변에 있는 재료라면 무엇이든 인형으로 만들었다. 인형을 만든 소재들을 살펴보면 ‘이렇게까지 인형을 만들었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인형을 향한 인류의 오랜 갈구에서는 어떤 절박감마저 느껴진다. 소꿉놀이 기구나 장난감과는 분명히 다른 무언가가 ‘인형’에게는 있다. 바로 우리,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 프롤로그: 인류의 오랜 친구, 인형 중에서
“‘최초의 인형은 무엇일까?’라는 탐색에서 시작됐지만, 이 시기에 광범위하게 나타난 비너스 상들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다산과 풍요의 기원을 상징한다’는 해석 이상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신비함을 경험하게 된다. 이 비너스 상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다. 구석기 시대의 인류는 이 상들을 이동 중에 휴대했을 것이란 추측을 하게 한다. 정확한 목적을 알 수는 없지만, 당시 인류는 절박하게 이런 비너스 상을 만들어야 했을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당시의 자연환경에서 그 해답을 유추할 수 있다. 구석기 시대 후기에 최악의 빙하기가 찾아왔다. … 인류는 이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인류를 낳고 먹이는 여성의 몸은 그래서 더 신성하게 여겨졌을 터. 인류의 생존에 대한 절박한 기원은 이렇게 ‘여신’ 숭배로 이어졌다. 인형의 시작에 대한 기준이 엇갈린다 해도 그 시작이 간절한, 그래서 더욱 엄중한 기원에서 비롯됐다는 추측은 설득력이 있다. 인형과 인간의 관계에서 꽤나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 1부. 인형의 시작을 찾아서, 1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