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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9982034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9-04-17
책 소개
목차
드래곤의 재위: 아에곤 1세의 전쟁
드래곤은 세 개의 머리가 있었다: 아에곤 1세의 통치
드래곤의 아들들
왕자에서 왕으로: 재해리스 1세의 즉위
세 신부의 해: AC 49년
통치자의 범람
시험의 시간: 재건되는 왕국
재해리스 1세 시절의 탄생과 죽음과 배신
재해리스와 알리산느: 위업과 비극
재해리스와 알리산느의 긴 치세: 정책과 자손과 고통
부록 | 계보와 가계도
리뷰
책속에서
아에곤의 젊은 시절에 웨스테로스는 일곱 개의 왕국으로 나뉘어 전란이 끊이지 않았고, 어느 때라도 왕국 두세 곳이 전쟁 중이 아닌 적이 거의 없었다. 광대하고 척박한 혹한의 대지인 북부는 윈터펠의 스타크가 지배했다. 도르네의 사막에서는 마르텔 가문의 대공들이 군림했고, 황금의 땅 서부 지역은 캐스털리록의 라니스터가, 풍요로운 리치는 하이가든의 가드너가 다스렸다. 협곡과 핑거스와 달의 산맥의 주인은 아린 가문이었다……. 그러나 그 시절 가장 호전적인 왕들은 드래곤스톤과 가장 가까운 두 왕국의 군주인 ‘검은’ 하렌과 ‘오만한’ 아르길락이었다.
아에곤은 발레리온을 타고 창과 돌과 화살이 빗발치는 하늘을 누비며 적병들을 덮치고 불사르기를 반복했다. 불타는 냄새를 맡은 군마들이 겁을 먹었고, 자욱한 연기가 말과 기수 모두의 시야를 가렸다. 사방에서 불의 장벽이 솟아오르자 전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무튼 공의 병사들은 안전하게 불길의 반대 방향에서 활과 창을 든 채 대기하면서 화염 속에서 불에 탔거나 타는 모습으로 비틀거리며 나오는 적병들을 해치웠다. 훗날 이 전투는 ‘불의 들판’ 전투로 불리게 된다.
왕들은 대개 자신을 보호하는 대전사를 두었다. 비세니아는 아에곤이 칠왕국의 주인이므로 일곱 명의 대전사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순백의 망토와 갑옷을 걸치고 오직 왕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며 필요하면 목숨까지 바치는 왕국 최고의 기사 일곱 명으로 이루어진 ‘킹스가드’ 기사단은 그렇게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