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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91190015738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1-28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이 책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찬사
프롤로그
Chapter 1 물류의 가치
•물류 전문기자가 된 이유
•물류 전공하면 택배하냐고요?
•물류 전문가는 없다
•풀필먼트의 기쁨과 슬픔
•‘부분 최적화’의 함정을 넘어서
•물류는 어디에든 있다
•[칼럼] 그때는 물류가 아니었다
Chapter 2 공간의 가치
•쿠팡 물류 제국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격돌하는 배민과 쿠팡, MFC가 온다
•물류센터 아닌 놈과의 조우
•남의 공간을 제 것처럼 쓰는 녀석들
•아사리판에서 만난 현장의 달인들
•마켓컬리의 원시 물류센터는 탁월한가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가 남긴 숙제
•[칼럼] 당근마켓에서 만난 ‘공유 물류’의 궁극체
Chapter 3 이동의 가치
•쿠팡플렉스가 ‘선망의 대상’이 되기까지
•카카오의 물류 침공
•배달대행과 퀵서비스의 모호한 경계
•현장에서 배운 ‘물류 공동화’
•‘택배 없는 날’에 숨어 있는 노동
•배달 노동자로 일한다는 것
•[칼럼] 픽업 지연의 한숨
Chapter 4 연결의 가치
•쿠팡 제국의 대척점, 네이버 풀필먼트 연합군
•카페24와 네이버의 ‘오월동주’
•‘동대문 가치사슬’의 변화
•GS리테일 퀵커머스 연합군의 향방
•좁은 의미의 풀필먼트를 넘어서자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손정의의 ‘돈’이 향한 곳
•[칼럼] 네이버 셀러가 된 이유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물류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가 정의하는 물류는 아니다. CJ대한통운이나 쿠팡이 정의하는 물류도 아니다. 내가 한창 학교에서 물류를 공부하던 시절 전공서에서 배웠던 물류도 물론 아니다. 그냥 내가 현장에서 경험하고 마주한 물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물류학에 없는 물류 이야기를.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연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물류란 가치사슬을 관통하는 재화의 흐름’이다. 물류의 목표는 파편화된 가치사슬을 흐르는 재화에서 비효율을 찾아 개선하고 전체 가치사슬의 효율을 만드는 것이다. 물류物流에서 ‘물物’을 뺀다면 더 넓은 해석이 가능하다. 가치사슬에는 재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서비스도, 정보도, 돈도 있다. 서비스, 정보, 돈에도 비효율은 존재한다. 이 비효율을 찾아 개선하고 전체 가치사슬의 효율을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렇게 본다면 물류 아닌 산업도 물류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물류는 공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공간은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할 때 보충,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전통적으로 물류에서 활용돼온 공간은 창고다. 하지만 창고가 아닌 공간이더라도 물류는, 아니 흐름은 존재한다. 공장이든, 항만이든, 음식점이든. 언론사 사무실이든, 어느 공간에도 흐름은 있다. 공간 안에서는 사물이 흐를 수도, 사람이 흐를 수도, 정보가 흐를 수도 있다. 작은 공간이든, 큰 공간이든 그 안에서 발생하는 어떤 흐름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 물류로 세상을 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