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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행원 ‘쫄 고졸’ 진심 질주

열정 행원 ‘쫄 고졸’ 진심 질주

(10억 달러 투자 협상으로 거대은행 퇴출 막다)

김용문 (지은이)
  |  
금토
2022-10-06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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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행원 ‘쫄 고졸’ 진심 질주

책 정보

· 제목 : 열정 행원 ‘쫄 고졸’ 진심 질주 (10억 달러 투자 협상으로 거대은행 퇴출 막다)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91190064101
· 쪽수 : 264쪽

책 소개

톱밥 난로에 라면 끓이며 수습 시작한 고졸 행원이 독학 외국어로 해외연수에서 대박 내고, KBS에서 초대형 방송사건을 해결하고, 일본 오사카지점을 개설했으며, 일본 4대 종합상사와 외환 거래를 확정해 외환 수신을 대폭 끌어올리고, 드디어 미국 벤처 거물과 투자 협상에 들어가 IMF의 퇴출돌풍에서 은행을 살린 이야기다.

목차

프롤로그 | 바람 앞의 등불, 초유의 국가 부도 위기
*돌 반지, 금메달, 추기경 십자가까지 내놓아
*몰려오는 먹장구름 속에 평생직장 떠나다
*영어 못하는 14세 미국 이민자, 벤처 거물로 성장
*2억 달러 투자 약속받은 명퇴 직원 ‘쫄 고졸’
*투자액 10억 달러로 올려 은행 퇴출 막다

제1장 | 목포 우산공장 소년공, 도쿄지점 입성
*최전방 지점, 산더미 같은 돈더미 지키며
*온몸에서 풀 냄새 진동하도록 지폐 손질
*한번 ‘쫄’이라고 영원히 ‘쫄’일 수는 없다
*어머니는 왜 그리 자주 회초리를 드셨을까?
*그 많던 외가 재산, 한순간에 바닷속으로
*키 큰 우등생이라고 밴드부 강제 편입
*우리 집 가보, 50년 사랑 스마일 배지
*대출 담보로 잡은 여객선이 황당하게 침몰
*은행 업무 자동화 배우려고 일본어 공부
*외국인 선교사 초청, 영어 성경공부반 개설
*은행 돈으로 해외연수 한번 가보자
*주거비 아껴 연수 담당자와 술 마시며 ‘대박’
*KBS 출장소장 가서 민심 얻기에 주력
*1조 원 법원 공탁금 흔드는 대형 사건 해결
*그토록 가기 힘들다는 도쿄지점으로 간다

제2장 | 일본을 배우고 친교를 넓히다
*일본 4년 7개월, 최장기 해외 근무 기록
*일본어 서툰 아내 돕느라 요리에 입문
*‘코리안 항상 웰컴’ 외치는 일본식당 지배인
*처음 가는 오사카, 6개월 만에 지점 개설
*반도지점 가서 외환 수신 1위 달성하라
*일본 종합상사 묶어 외환 수신 5000억 원 달성
*어릴 때 만난 롤모델, 내 인생 인도하다

제3장 | 가족 건강 지키는 효소와 자연요법 연구
*독학으로 이룬 보람―외국어, 자연요법, 요리
*건강의 기초는 무엇보다 올바른 영양 관리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는 치아를 보면 안다
*산야초 효소로 아내의 자연 치유력 회복
*비파잎 쑥뜸으로 내 목에 생긴 암 치료
*핸드볼 공으로 전립선 비대증 간단히 예방
*아내 뇌동맥류 수술 때 나타난 섭생 효과
*매일 아침 통쾌한 바나나킥 쏘기
*손발 차가움에 특효, 생강·홍화씨 음료
*세계 최고 품질 한국 천일염은 너무 억울해
*장인어른의 100세 장수 전략 실패기
*천천히 꼭꼭 씹는 사람이 행복하다
*박지성 선수 탱크 체력 어디서 나올까?
*생활 습관병은 약이 아닌 생활로 고쳐야
*다시마가루로 샴푸 하면 10년 젊어져
*장수국가 일본이 애용하는 구연산 효능
*태양에 말린 표고버섯, 비타민D의 보고
*쉴 휴(休), 사람은 나무 옆에 있어야 편안해
*맥주보다 더 좋은 천연약효 맥주 효모

제4장 | 요리 잘하는 남편이 사랑받는다
*우리 집 부엌 싸움은 부부 천재 쟁탈전
*여생을 제주도에서 함께 살자는 미국인 판사
*집에서 만든 고추장이 맺어준 일본인 사업가
*손녀 다이어트 식단 만드는 할아버지 셰프
*신데렐라 작물 콩, 더 신데렐라 작물 병아리콩
*횟감 생선은 죽고 10시간 지난 게 좋다
*아내 친구들 불러 남편이 요리 만들어 대접
*큰 민어 싸게 사서 동네잔치 하는 법
*요리 잘하면 치매 걱정도 줄어든다
*요리애호가의 못 말리는 장대 사랑
*코끝 찡한 마성의 맛, 홍어삼합
*주위에서 쉽게 찾아내는 맛있는 요리 팁

저자소개

김용문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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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은행 퇴직 5개월 지나 김종훈 회장 장인어른에게서 연락이 왔다.
“우리 김종훈 박사 좀 도와주세요.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 거점을 한국에 설립하려고 하는데, 국내와 국제 금융을 잘 아는 전문가가 필요해요. 김 소장이 적임자예요!”
“업종이 뭔데요?”
“IT 정보통신…….”
뭐라고 설명하는데 용어부터 생소했다.
미국에 사는 김종훈 회장 장인어른을 알게 된 것은 롯데호텔출장소 창구에서였다. 개인 업무를 위해 은행을 찾아오셨는데 한국의 금융 제도를 잘 모르셨다. 내 자리로 모셔서 은행 업무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처리해 드린 것이 인연이 되었다.
그 이후 1년에 한두 차례 한국에 나오셨는데, 그때마다 연락이 와서 함께 식사하면서 국내외 경제 전반에 관해 질문을 많이 하셨고, 나는 성심껏 대답해드렸다. 그런 시간을 오래 가지다 보니 서로 인간적 신뢰가 쌓이게 된 것이다.
그분과 다시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은 자그마한 내 아이디어 덕택이었다. 나는 예정에도 없이 갑작스럽게 명예퇴직을 하게 되자, 이후에 혹시라도 나를 찾는 고객이 있으면 건네달라고 개인 명함을 만들어 가지고 가서 창구직원들에게 부탁해 두었다. 명함에는 집 주소와 핸드폰 전화번호, 집 전화번호, 집에 특별히 설치한 팩스 번호까지 있었다.
퇴직 후 내가 없을 때 김종훈 회장 장인어른이 은행에 오셔서 내 명함을 받아 전화를 여러 번 하신 것이다. 당시 나는 심란해하는 아내의 기분 전환을 위해 부부가 함께 남해안 섬에 가서 쉬고 있었는데, 그분이 수차례 통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집에 있는 팩스에 메시지를 남기셨다.
당시에도 핸드폰은 가지고 있었으나 그때만 해도 오지나 도서지방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어찌 이렇게 연락이 안 될 수가 있어요? 이 팩스를 보면 바로 미국으로 전화해주세요.’
이 개인 명함 한 장 덕분에 김종훈 회장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큰 성과를 이루었으니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생각할 점이 많다. 이 팩스 기계 한 대가 나의 제2 인생을 열어준 수호천사였다.


♣ 1998년 4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학생 벤처창업에 관한 강연이 끝나고 나오는 승용차에는 김종훈 회장과 그의 처남인 유리 코리아 사장, 그리고 내가 함께 타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김 회장이 입을 열었다. 김 회장은 우리 말로도 대화할 수 있었으나 영어가 더 편해서 나하고 이야기할 때는 주로 영어로 대화가 이루어졌다.
“내가 지금 2억 달러 정도 현금 여유가 있는데, 고국인 한국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나는 주저 없이 곧바로 대답했다.
“조흥은행에 투자하시지요.”
나는 김 회장이 조흥은행에 투자해야만 하는 이유 네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조흥은행은 우리나라 민간에서 만든 가장 오래된 은행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국내에서 제일 오래된 법인 기업체이며, 국내 주식시장 상장 제1호 기업이다.
둘째, 경영구조에서 직원들의 자질이 우수하며 낮은 비용으로 예금을 조달하는 양호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셋째, 자본구조의 정통성이 있다. 순수한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이니 외부로부터 자본을 공급받으려면 한민족의 투자를 받아야 그 정통성을 유지할 수 있다.
넷째, IMF라는 유례없는 희대의 경제난국에 처해 해외에서 성공한 기업가가 앞장서서 모국에 투자하는 것은 국민에게 엄청난 희망을 줄 수 있다. 김 회장이 그 첫 번째 선봉장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조흥은행은 투자하기 좋은 대상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드리려고 애를 썼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바로 차를 돌려 조흥은행으로 향했다.
나는 중도에 명퇴했으나 조흥은행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있었고, 조흥은행 근무 경력에 긍지를 지니고 있었다.
나는 김 회장을 곧바로 본점 위성복 전무실로 안내했다. 위성복 전무도 면담에서 조흥은행은 민족은행이니 아무리 어려워도 한국인 피가 흐르는 자금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성공한 교포로서는 상장 1호 기업에 투자하는 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역설했다. 당시 2억 달러는 우리 돈 3500억 원 가까운 규모였다.
김 회장은 위 전무, 유리 코리아 사장, 나, 4인이 동석한 자리에서 영어로 분명하게 대답했다.
“내가 이 은행을 사겠습니다(I will buy you).”


♣당시 김 회장의 투자 계획이 없었다면 조흥은행은 IMF 후, 1998년 6월 29일에 있었던 1차 은행 구조조정 때 다른 시중 은행들과 같이 즉시 퇴출이나 합병 운명을 맞았을 것이다.
그해 4월 정부는 부실한 시중 은행들을 대상으로 합병이나 외자 유치 추진을 반드시 포함하는 경영정상화 계획을 요구했다. 그전에 이미 김 회장은 조흥은행에 대한 투자의향을 직접 서신으로 써서 보냈고, 98년 김대중 대통령 미국 방문 때는 김 회장 부부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하는 만찬 자리에서 직접 발표하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98년 6월 부실은행을 퇴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가면서 정부가 작성한 양식에 맞추어 투자 의향서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에 있는 김 회장에게 연락했더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는 답이 왔다.
‘은행에 이미 서신을 보냈고, 미국과 한국의 대통령들께 직접 말씀드렸으며, 언론에 이미 보도되었는데 다시 문서를 작성하라니, 그런 요구는 이해하기 어렵다.’
조흥은행은 대혼란에 빠졌다. 정부 제출 마감이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을 때까지 아무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것이다. 그날 오후 5시가 마감인데 오전이 다 지나고 오후가 되도록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조흥은행에서는 나에게 빨리 의향서를 받아 달라고 전화가 빗발쳤으나 그 시간에 미국은 한밤중이라 통화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다. 김 회장이 투자의향을 알리는 최초 서신에 이런 내용을 명확하게 해둔 사실이 생각난 것이다.
‘앞으로 투자에 관한 협상은 한국 현지 법인인 유리 코리아에 위임한다.’
이를 이용해 위임을 받은 유리 코리아 대표인 사장이 의향서를 새로 작성해 제출하겠다는 안을 만들어 정부를 설득했다. 이처럼 급하게 방법을 마련하고 오후 4시경 의향서를 작성해 우선 팩스로 송신하고, 원본은 조흥은행 본점 상무가 직접 유리 코리아에 와서 인수해 갔다. 그때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마감 시간까지 이런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경기은행, 충청은행, 동화은행, 대동은행, 동남은행은 즉시 퇴출당하는 비운을 맞았다.
독일 코메르츠은행에서 투자의향을 밝힌 외환은행과 미국의 김종훈 회장이 투자를 약속한 조흥은행만 외자 유치조건으로 생존하게 되었다. 외자 유치가 어려운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합병을 발표했고 제일은행과 신탁은행은 해외매각이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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