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147491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2-08-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달팽이가 부럽다는 세대 8
1부. 서울 집값 평균 15억 시대, 내 집은 어디에
- 어느 날, 벼락거지가 되어 있었다 12
- 청약?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말라 18
- 날씨가 좋으면 임장을 가야 한다네요 23
- 남향을 찾아서 33
- 다시 상도동에 살 뻔했는데 38
- 수택동 현인은 이렇게 말했다 45
- 경기도는 처음이라 50
- 놓치면서 배운 사실, 고민은 빠르게 계약금은 속전속결로 57
- 열정이 사라졌다가 다시 생겼는데, 매물이 있다 없어져서요 62
- 종잣돈 모으기 운동 67
- 찾았다, 우리 집! 74
- 오빠야, 여기 성서 할매집 같다 81
- 인테리어 사장님, 나, 그리고 견적서들 86
- 공포의 체리 색 몰딩 94
- KB시세를 매일 들여다보며 살 줄이야 97
- 나, 신용 이런 사람이야 105
- 그렇고 그런 사이의 안 그렇고 그런 돈 거래 110
- 잔금과 함께한 화요일 118
- 해우소를 위하여 127
- 나의 무옵션 아파트 133
- 잘 살다 갑니다 138
- 첫 집 입주라는 긴 하루의 끝에서 143
부록. 집에서 할 수 있는 쓸데없는 20가지 (난이도 하) 152
2부. 서툴지만 즐거운 나의 집에서
- 밤에 복도를 지날 땐 가끔 여고괴담이 생각나요 156
- 첫 못을 박으면서 162
- 방이라는 사치 168
- 빚도 자산이니라 171
- 결혼만 하면 되겠네 177
- 삼시 세끼를 집에서 먹으며 181
- 토요일엔 빨래를 하겠어요 185
- 반려초가 생겼습니다 189
- 우리 집으로 가자 194
- 그렇게 세대주가 된다 199
부록. 집에서 할 수 있는 쓸데없는 20가지 (난이도 중) 204
3부. 태초에 살아온 집이 있으라
- 기록상의 첫 집, 할아버지 댁 :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 (세대원) 208
- 4인용 식탁, 유 패밀리 :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동 (세대원) 220
- 처음 해 본 남의집살이, 열다섯의 미쿡 집 : 미국오리건주 캔비 (홈스테이) 231
- 스무 살의 분가, 학생증을 발급받고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월세) 241
- 두 번째 분가, 사원증을 목에 걸면서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반전세) 257
부록. 집에서 할 수 있는 쓸데없는 20가지 (난이도 상) 270
에필로그 : 오늘 조금 더 우리 집 27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
새 주인은 동시에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면서 매년 5%씩 집세를 올리겠다고 공지했다. 매년 5% 상승은 세입자들에게 거저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보증금 1억 7천의 5%면 850만 원이다. 연봉의 15% 남짓한 금액으로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다. 그게 복리 수준으로 계속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다. 6개월 뒤에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다른 데로 이사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일단 울며 겨자 먹기로 신규 계약서에 서명했다.
‘집. 집을 사고 싶다. 집을 사야 한다.’
그런데 살 수가 없다. 알뜰살뜰 잘해봐야 1년에 2천만 원을 모을 수 있는데 그새 집은 또 1억이 올라 있다. 내 돈이 불어나는 속도보다 집값 올라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리고 새삼 다시 한번 자각했다. 좋은 직장을 구해 괜찮은 연봉을 받아가며 나름 잘하고 있다 믿었던 재테크는 솟구치는 집값에 비하면 돼지저금통 속에 모인 동전처럼 짤짤이 재테크였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