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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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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비토리오 톤델리 (지은이), 김현주 (옮긴이)
잔(도서출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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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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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각자의 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91190234276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6-10-21

책 소개

《다른 방탕아들》로 이탈리아 문학계에 이름을 알린 피에르 비토리오 톤델리의 마지막 소설. 서로 다른 방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레오와 토마스의 사랑과 상실, 고독을 그린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영화화가 확정되었으며, 작가의 서한과 대담 등을 담은 부록을 수록했다.

목차

제1악장|침묵을 향하여
제2악장|레오의 세계
제3악장|각자의 방
보너스 트랙

저자소개

피에르 비토리오 톤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코레조 출생. 볼로냐대학교 예술·음악·공연학부(DAMS)에서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와 잔니 첼라티(Gianni Celati)의 지도를 받으며 문학과 예술 전반에 걸친 지적 토대를 닦았다. 1980년대 이탈리아의 청년 문화와 록 음악, 도시의 감수성을 예민하게 포착하며 동시대 청춘을 대변하는 독보적인 목소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청년 작가 발굴 프로젝트인 ‘언더 25(Under 25)’를 큐레이팅하고, 문화 잡지 《판타(Panta)》를 공동 편집하며 독립 출판사 트란스에우로파(Transeuropa) 설립에 참여하는 등 새로운 세대의 문학적 지평을 넓히는 데 앞장섰다. 1980년 파격적인 구어체와 생생한 청춘의 방황을 그려 낸 첫 소설 《다른 방탕아들(Altri libertini)》을 발표하며 문단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데뷔작으로 단숨에 ‘1977년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문단의 앙팡 테리블(Enfant Terrible)로 떠올랐으나, 도발적인 주제로 인해 검열 당국의 거센 논쟁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군 복무 경험을 녹여낸 《파오 파오(Pao Pao)》(1982), 대중적 서사의 확장을 시도한 베스트셀러 《리미니(Rimini)》(1985), 내밀한 사유를 담은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Biglietti agli amici)》(1986)를 잇달아 발표하며 문학적 성취와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거두었다. 1989년에 발표한 《각자의 방(Camere separate)》은 작가로서의 정점을 찍은 마지막 소설이다. 이전의 거친 리듬에서 벗어나 내밀한 성찰과 사랑, 상실의 고통을 애가의 형식으로 벼려내며 톤델리 문학의 가장 완숙한 경지를 증명했다. 1980년대 이탈리아의 사회문화를 통찰한 에세이집 《포스트모던 주말(Un weekend postmoderno)》(1990)을 남기고, 1991년 12월 16일 서른여섯의 나이에 요절했다. 사후 그의 전집과 유고집 《포기(L’abbandono)》(1993)가 출간되며 20세기 후반 이탈리아 문학의 흐름을 완성한 현대의 고전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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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태리어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페루지아 국립대학과 피렌체 국립대학 언어 과정을 마쳤습니다. EBS의 교육방송 일요시네마 및 세계 명화를 번역하고 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역서로《마지막 지평선: 우리가 우주에 관해 아는 것들, 그리고 영원히 알 수 없는 것들》, 《별 너머에 존재하는 것들》, 《10대를 위한 세계 분쟁 지역 이야기》,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천체물리학》 등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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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토마스는, 혹은 적어도 지상에서 그 이름을 가졌고 그에게나 그를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그 이름으로 귀결되던 모든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토마스는 죽었다. 벌써 2년이나 되었다. 그래서 그는 점점 더 외로워진다. 그리고 외로워지면 외로워질수록 점점 더 달라진다.


사랑은 절대적인 것이라 시킨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속도를 높일 수도, 피할 수도, 이끌 수도 없다. 사랑은 완전하고 충만하다. 그래서 레오는 사랑이 다시 돌아오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사랑이 다시 그 얼굴을 드러내게 될 사건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 토마스의 후끈한 몸 옆에 누워 있는 지금 이 순간, 다시 찾아와 자신의 인생을 어루만지고 있는 사랑의 얼굴을 알게 되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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