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허베이호 해상재난

1947년 경남 사천 출생, 어릴 때 작은 선반으로 팔목시계 의 부품을 만들어 수리하시는 아버지의 기술에 매료되어 기둥시계 수리에도 즐겨 조수 노릇을 하였고, 팔목시계를 직접 분해하여 조립해보면서 자랐다.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상선의 기관사로 재직 중에는 선박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해결을 위한 연구를 통하여 성능평가와 설계 등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한 결과 운항 중인 선박의 예방정비제도를 아주 체계적으로 만들고, 나아가 선박사고를 매우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작은 토막 증거(detail)들도 정확한 의미를 알아 전체를 파악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저자는 2000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두 큰 해상재난을 생명존중과 환경보호라는 두 큰 시각에서 사고의 배경과 제도개선에 의한 예방대책까지 제안한 점에서 높이 평가받아야 할 양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