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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91190277396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0-05-08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들어가며
버번 위스키란 무엇인가?
버번 위스키 시음법
위스키 증류소 탐방
1장 켄터키 바즈타운 주변 증류소
1. 메이커스 마크 Maker’s Mark
2. 헤븐힐 Heaven Hill
3. 윌렛 Willett
4. 바톤 Barton
5. 짐 빔 Jim Beam
6. 바즈타운 버번 컴퍼니 Bardstown Bourbon Company
2장 켄터키 루이빌 주변 증류소
1. 올드 포레스터 Old Forester
2. 엔젤스 엔비 Angel's Envy
3. 피어리스 Peerless Distilling
4. 스티첼웰러(불렛 위스키 체험관) Stitzel-Weller
3장 켄터키 프랭크포트, 로렌스버그, 렉싱턴 주변 증류소
1. 버팔로 트레이스 Buffalo Trace
2. 우드포드 리저브 Woodford Reserve
3. 와일드 터키 Wild Turkey
4. 포 로지스 Four Roses
5. 캐슬 앤드 키 Castle & Key
6. 제임스 페퍼 James E. Pepper
4장 테네시 주변 증류소
잭 다니엘스 Jack Daniel's
부록
뉴올리언스 술집 탐방
버번 위스키와 음악
버번 위스키 정보 안내
참고문헌 및 도판 출처
나오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버번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읽을 만한 책이 있는지 찾아보게 됐다. 국내 어느 서점에도 그런 ‘희귀한’ 책은 없었다.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찾아보니 와인이나 맥주 관련 도서는 족히 100여 종이 넘었다. 사케 관련 책도 수십 종이었고, 스카치 위스키 전문 서적도 몇 권 눈에 띄었다. 버번 위스키를 다룬 한국어 단행본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물론 아마존 같은 해외 사이트에는 버번 위스키 서적이 꽤 많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이다. 국내 독자가 읽기에는 한계가 분명했다. 결국 이번에도 읽고 싶은 걸 읽으려면 내가 직접 쓰는 수밖에 없었다.
버번에 입맛이 길들여진 사람은 스카치가 ‘맹물처럼’ 느껴진다. 이런 일화도 있다. 포 로지스 증류소 마스터 디스틸러였던 짐 러틀리지가 레스토랑에서 버번 위스키 한 잔을 주문했다. 그런데 레스토랑에서 착각을 했는지 버번이 아닌 스카치를 내놨다. 짐 러틀리지는 버번인 줄 알고 한 모금을 마셨다가 바로 ‘퉤’ 하고 뱉어버렸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뭐가 문제야? 이거 혹시 독이 든 거 아냐?” 한평생 버번을 마신 러틀리지에겐 스카치가 도저히 마시기 힘들 만큼 이상한 술이었던 모양이다.
이 드넓은 땅에 증류소 시설은 5퍼센트밖에 안 된다. 나머지 95퍼센트 땅은 건드리지 않고 놀리고 있다. 왜 그냥 두느냐고 물었더니 환경 보호 때문이란다. 개발을 할수록 자연은 파괴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위스키 품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러니 그냥 놔두는 게 오히려 이익이라고 설명한다. 메이커스 마크가 환경 보호를 유난히 강조하는 이유는 물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