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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민트초코

이까짓, 민트초코

(편식이 아니라 취향입니다만)

김경빈 (지은이)
봄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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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민트초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까짓, 민트초코 (편식이 아니라 취향입니다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278812
· 쪽수 : 166쪽
· 출판일 : 2021-08-27

책 소개

‘싫어하는 음식’만 이야기하는 편식 에세이. 콤플렉스로 치부하는 편식을 취향의 영역으로 옮겨놓기 위해 기획되었다. ‘돌도 씹어 먹을 것처럼 늠름하게 생긴 서른 중반의 남성’이 편식을 한다는 이유로 맞닥뜨린 세상의 편견을 지적하면서 ‘개취존중(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다)’론을 펼친다.

목차

프롤로그. 싫어하는 음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일

[젓갈] 고통의 감칠맛
[내장] 이타적 편식주의자의 길
[닭발] 네가 지옥에 떨어진다면 그건 닭발의 저주 때문일 거야
[민트초코] 당신의 최고가 나의 최악일 때
[회] 어렴풋한 통영의 기억
[가지] 백문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자 불여일식(不如一食)
[곤약] 취향에 해명이 필요합니까?
[선지] 하핫, 안 주셔도 되는데
[바나나] 느낌적인 느낌
[팥] 애들 입맛, 어른 입맛
[곰장어] 어른의 편식은 때로 신념이 된다
[홍어] 취향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
[요구르트] 얼마만큼 단호할 수 있을까
[편육] 머리는 사양하겠습니다
[순대] ‘순대 모양 순대’와 ‘사람 모양 사람’
[홍시] 홍시의 참맛을 알려준 사람
[조개] 질끈 감은 눈도 결국 뜨이고

에필로그. 친절하고 당당한 어른의 태도로

저자소개

김경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른에 관한 에세이를 써보자 마음먹고 서른을 보낸 탓에, 정작 본인은 올해 서른하나가 되어버렸다. 시와 수필로 2번의 대학 문학상을 받았고 상금은 받자마자 탕진. 수능 국어 강사와 대입 자기소개서 컨설턴트를 거치며 어떻게든 전공을 살려보려 애썼다. 잊고 싶지 않은 순간들을 글로 옮기다가 프리랜서 작가가 되었다. Befm 부산영어방송재단에서 프로그램 <Bravo! My Life> 구성작가 및 다큐멘터리 작가로 참여했고, 브런치에서 위클리 매거진 <편식왕의 음식에세이>를 연재했다. 지금은 칸투칸 <먹고합시다>, 논객닷컴, <하트인부산> 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 『다시, 다 詩』를 펴냈다. 강아지와 고양이와 오리를 좋아한다. 걸음마 떼기 전 아기의 맨발을, 가슴보다는 등을 좋아한다. 11년째 한 여자와 연애 중이다. 이 나이 되도록 편식이 심한데, 밥 중에선 글밥이 가장 맛있다. 구태여 슬프려 하지 않아도 슬프고 웃기려 하지 않아도 웃음이 나는 정직한 글을 쓰려 한다. @typer.b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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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3대 영양소는 탄수화물과 단백질과 지방이고 그 외에 각종 무기질이나 비타민 따위가 있다고. 만약 필요의 이유라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영양소를 채우고 싶다고. 굳이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을 억지로 먹으며 괴로워해야 할 이유가 대체 뭐냐고. 단백질이 필요하면 나는 닭고기와 계란을 먹겠다고. 아버지의 식도락과 나의 식도락이 같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 「젓갈 : 고통의 감칠맛」 중에서


물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편식이 민폐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다들 초밥이 좋다는데 나 때문에 사이드 메뉴에 뭐가 있는지 알아보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 내가 괜찮다고 해도 다들 안 괜찮아 보이는 표정들, 그 민망하고 죄송스러운 분위기. 그런 이유로 공적인 관계의 사람들에겐 웬만하면 편식을 고백하지 않는다.
- 「내장 : 이타적 편식주의자의 길」 중에서


확장된 눈과 콧구멍, 八자 눈썹과 미간의 주름, 끄덕이는 고개와 붉은 광대, 만면에 퍼진 순도 100퍼센트의 만족감까지. 다시 말하지만, 누구라도 그걸 본다면 구미가 당기게 된다. 가지에 대한 나의 경계태세는 사이비 교주의 손짓 한 번에 우르르 넘어지는 신도들처럼 무력해졌다. 나도 모르게 홀린 듯 육향가지볶음을 크게 한입 베어 물었는데, 그게 말도 안 되게 맛있었다. 맛이 없어야 말이 되는 건데, 어이없을 만큼 맛있었다.
- 「가지 : 백문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자 불여일식(不如一食)」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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