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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호 씨가 마주친 세상

어쩌다, 우호 씨가 마주친 세상

이우호 (지은이)
  |  
시간여행
2019-12-2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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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호 씨가 마주친 세상

책 정보

· 제목 : 어쩌다, 우호 씨가 마주친 세상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301022
· 쪽수 : 204쪽

책 소개

파란의 시대를 지나온 한 남자의 곡절 많은 여정, 34년간 방송기자로 일하면서 겪은 세상사를 씨줄로 삼은 책이다. 그리고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란 걸 일깨워준 사람들, 노래와 영화 속 이야기를 날줄로 해서 삶의 키워드로 엮은 성찰의 기록이다.

목차

[Prologue] 어쩌다 62년, 어떻게 된 거지? _005

Life in Music 01 성장의 고통 마주하기

그해 여름, 나는 무작정 달렸다 _015
내가 젊었을 때 모르던 것들 _022

Life in Music 02 나에게 울림을 준 사람들

얼음공장 인부와 고 병장 _033
저항의 정신을 일깨운 훈이 형 _041
내 의식과 감성에 영향을 끼친 그들 _047
그가 환생했으면 좋겠다 _054
나를 닮아서 정말 미안해 _061

Life in Music 03 굴레, 생존 그리고 삶의 참모습

유리벽에 갇혀있던 날 _073
그날, 나는 왜 거기 있었나? _080
심야의 만주 열차, 죽음의 문턱에서 _087
화창한 날에 쏟아진 폭우 _093

Life in Music 04 어떤 인생이든 페이소스가 있다

아무에게도 후회를 묻지 말자103
너의 이름을 부를 때 _112
아내의 눈물과 오래된 상자 _119
사람을 그리워한 비비안과 자야 누나 _126

Life in Music 05 관계 그리고 상생한다는 것

사람은 상생하려고 생겨났다 _137
나는 좋은 친구일까? _144
고맙고, 무서운 디지털 시대 _151

Life in Music 06 전성기를 넘어 들판에 서다

참 좋은 날, 2580에서 걷던 길 _161
뉴욕에서 본 천의 얼굴, 미국 _169
그들의 꿈은 어찌 되었을까? _177
하얗게 지워버리고 싶은 날 _186
낯선 바람이 부는 들판 _193

[Epilogue] 다시, 얕은 물가에 앉아 _200

저자소개

이우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MBC 기자로 입사해 뉴욕 특파원과 사회부장, 논설실장 등을 지낸 뒤 2015년에 퇴직했다. 34년간 방송기자로 일하면서 뉴스보다 다큐멘터리를 더 많이 제작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94년 「시사매거진 2580」의 기획에 참여하고 데스크를 맡았으며, 「뮤직 다큐-하루」, 「역지사지」, 「꿈」, 「광주, 1993년 5월」 등 14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삼성언론상과 한국 참언론인대상, 방송위원회 이달의 프로그램 상,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1987년, 방송 민주화를 위해 설립된 MBC 노조의 간부로 활동하면서 방송사 최초의 파업을 이끌었다. 2010년에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이 만든 ‘방송장악 문건’에서 블랙리스트 간부로 낙인 찍혀, 대기발령과 함께 강제교육을 받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그늘진 얼굴과 만나면 지나온 과거를 읽으려고 한다. 그 오래된 습성은 ‘울림이 큰 노랫말’에 탐닉하게 된 바탕이 되었다. 이름과는 반대로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 맞서온 그는 단조로운 일상의 탈출기로 어쩌다 인생의 세상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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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도 서울 가입시더.”
하지만 묵묵부답, 아버지는 먼 산을 바라보셨는데 내가 느닷없는 달리기로 반항을 했던 거다. 서울로 가지 못해서만은 아니었다. 찬찬히 돌이켜 보면 그날의 ‘달리기 항거’는 열살 소년의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를 처음 토해낸, 하나의 ‘성장통’이었다는 생각이다.
-그해 여름, 나는 무작정 달렸다


동아리에는 멘토들이 있었다. 근데 그들 중에 ‘후원’을 자신의 사익을 위한 ‘과시하기’로 삼는 상류층 어른이 있었다. 그는 학생의 집안 환경에 따라 차별하는 속내도 드러냈다. 나는 그걸 참지 못하고 회장 임기도 끝나기 전에 동아리에서 나와 버렸다. … 어느 학교나 그러지 않았을까. 영화 「친구」에는 교사가 ‘느그 아부지, 뭐 하시노?’ 하며 학생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다. 그렇게 괴팍하거나 위선적인 선생이 우리 학교에도 있었다. 동아리에서 후원자를 자처한 그 사람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젊었을 때 모르던 것들


그들은 책에서만 보았던 삶의 고난이 무엇인지를 내게 가르쳐 주었다. 40년이 지난 오늘,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다. 그동안 세상을 지배한 흐름으로 보면, 안온한 삶을 누릴 것 같지는 않다.
70년대, 어두운 풍경을 노래했던 김민기의 〈강변에서〉가 떠오른다.
높다란 철교 위로,
호사한 기차가 지나가면
강물은 일고 일어나,
작은 나룻배 흔들린다.
그때와 지금 달라진 게 있는가. 오히려 물결은 높아졌고, 작은 나룻배의 흔들림도 심해졌다.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얼굴에 그늘 있는 사람을 보게 되면, 나는 그의 과거를 읽으려고 한다. 오래된 이 습성은 아마도 군대에서 생겨난 게 아닐까. -얼음 공장 인부와 고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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