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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90308717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2-04-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서론, 공생애를 위한 준비과정
01. 예수님을 만나는 자리 막 1:1
02.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에 주목하라 막 1:2-8
03. 세상에서 사랑받는 자녀로 살아가기 막 1:9-11
04. 광야에서 발견한 에덴 막 1:12-13
05. 때를 분별하는 지혜, 기회에 뛰어드는 용기 막 1:14-15
Part 2. 갈릴리에서 드러나는 하나님 아들의 권위와 사역
▶ Section 1. 초기 갈릴리 사역
06. 지나가시다가 보고 부르시니 막 1:16-20
07. 귀신들림 막 1:21-28
08. 오셔서 역사하도록 하라 막 1:29-34
09. 기도는 삶의 우선순위를 새롭게 한다 막 1:35-39
10. 관계의 걸림돌을 어루만지라 막 1:40-45
11. 당신은 잊혀지지 않았다 막 2:1-12
12. 레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다 막 2:13-17
13. 은혜를 다루는 방식 막 2:18-22
14. 문제를 아는 성도, 문제를 푸는 성도 막 2:23-3:6
15. 보이지 않는 손을 주목하라 막 3:7-19
▶ Section 2. 후기 갈릴리 사역
16. 관계를 리셋하라 막 3:20-35
17. 씨 뿌리는 비유, 전모를 밝히다 막 4:1-20
18. 무엇을 듣는가 막 4:21-25
19. 기다림 막 4:26-34
20. 풍랑 가운데 희망을 붙들 수 있는가 막 4:35-41
21. 군대, 물러가다 막 5:1-20
22. 은혜는 승자독식의 논리를 극복한다 막 5:21-43
23. 새롭게 뿌리내리라 막 6:1-6a
▶ Section 3. 갈릴리 외부로의 사역
24. 더 큰 꿈, 더 담대한 시도 막 6:6b-13
25. 누구의 울림을 따를 것인가 막 6:14-29
26.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막 6:30-44
27. 풍랑 속으로 지나가시는 예수님 막 6:45-56
28. 아름다운 전통이 살아나게 하라 막 7:1-13
29. 본질에 집중하라 막 7:14-20
30. 내 안에서 무엇이 나오는가 막 7:21-20
31. 깊은 긍휼이 상처를 이긴다 막 7:24-30
32. 제3의 길로 가라 막 7:31-37
33. 새롭게 열려야 한다 막 8:1-9
34. 누룩을 주의하라 막 8:10-21
▶ 부록. 마가복음은 이런 책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막 1:1). ‘하나님의 아들’은 당시 로마제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이 말을 들으면 거의 자동으로 로마의 황제 ‘가이사’를 생각하게 된다. 당시 로마는 황제를 신성을 가진 ‘신의 아들’(the son of god)로 여겨, 제국 곳곳에서 황제 숭배를 위한 신전을 짓고 그를 경배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 가이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이것은 로마제국이 주장하는 황제의 신성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매우 충격적인 선언이다. 마가복음은 처음 시작에 참된 하나님의 아들은 가이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시고, 이 복음서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의 시작이라고 짧지만 장엄하게 선언한다. 여기 ‘복음’이라는 단어도 그렇고, ‘시작’이라는 단어도 조금 더 깊이 묵상해 들어가면 범상치 않은 단어임을 알 수 있다. 먼저 ‘복음’이다. 특이하게도 여기서 ‘복음’이라는 단어 앞에는 헬라어 정관사가 들어 있다. 정관사가 들어 있다는 것은 그냥 복음이 아니라 ‘바로 그 복음’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 사람들이 알고 있던 일반적인 복음과 다른 특별한 복음이라는 뜻이다.”
_1. 예수님을 만나는 자리 중에서
“헬라어에는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자연적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의미하는 ‘크로노스’다. 이 시간이 얼마나 가는가를 알기 위해 우리는 시계를 보고, 달력을 본다. 또 다른 시간은 우리에게 특별한 때, 또는 기회, 특별한 사건으로 다가오는 시간으로, 이를 ‘카이로스’라고 한다. 카이로스는 사건과 사건이 부딪치며 특별한 의미를 만들어낸다. 그리스 신화에는 카이로스가 아주 독특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것으로 묘사된다. 지금도 지중해 여러 나라에 남아 있는 카이로스 신상을 보면 앞에는 머리가 길게 나 있다. 그런데 머리 뒤쪽을 보면 반들반들한 대머리다. 앞에만 머리가 길게 자라 있다. 그리고 손에는 저울과 추가 있고 뒤에는 날개가 달려 있다. 이것은 카이로스가 앞에서 다가올 때는 그를 잡기가 쉽지만 그가 지나갈 때 뒤에서 잡으려면 잡을 머리가 없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상징한다. 그래서 카이로스가 올 때 우리는 지혜의 저울과 추를 갖고 잘 판단해야 한다. 카이로스를 잡지 않으면 뒤에서 잡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날개가 달려서 재빠르게 멀리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_5. 때를 분별하는 지혜, 기회에 뛰어드는 용기 중에서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막 2:22). 당시 포도주는 염소가죽의 가장자리를 방수되게 기운 가죽부대에 보관하곤 했다. 새 포도주를 가죽부대에 넣고 발효시키면 그 안에서 팽팽해졌다. 이때 가죽부대가 오래된 것이면 낡고 굳어져 있어 팽팽하게 불어 오르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져 버린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새 부대가 탄력성이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질겨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이처럼 당시의 유대교의 종교 체계는 헌 가죽부대처럼 전통이나 규정에 얽매여 있었다. 예수님의 새로운 가르침을 받아들이기에 당시의 유대교는 너무 경직되어 있었다. 유대교의 경직된 틀로 예수님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새로운 가르침에는 새로운 틀과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금식하고 율법을 지켜야 경건을 지킬 수 있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고방식으로는 죄인을 직접 찾아오셔서 용서하는 강물 같은 메시아의 은혜를 받아들일 수 없다. 새로운 은혜는 새로운 틀 안에 담아야 한다.”
_13. 은혜를 다루는 방식 중에서